
19~20세기 러시아 미술 한자리에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
19세기 리얼리즘에서 20세기 아방가르드까지의 러시아 미술을 보여준다. 작가 54명의 회화작품 91점이 전시된다.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추상화의 선구자 칸딘스키(1866~1944년)를 전시 제목으로 내세웠지만 그의 작품은 ‘블루 크레스트’ ‘구성#223’ 등 4점. ‘블루 크레스트’는 혁명기에 변혁을 열망하면서도 조국 러시아의 멸망에 대한 불안감, 세계대전이 낳은 인간에 대한 환멸에 휩싸여있던 화가의 고뇌가 역동적으로 승화됐다.
19세기 러시아 그림 63점도 큰 감동을 준다. 초상화, 풍경화, 역사화, 풍속화 등 주제별로 구분됐다. 톨스토이, 차이코프스키 등 예술가들을 그린 것이 특징인 19세기 러시아 초상화는 동시대의 예술적 성취를 자랑스러워하는 사회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 러시아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레핀의 ‘작가 고골의 분신’, 낭만적 분위기를 가진 크람스코이의 ‘달밤’ 등이 대표적이다. 20세기 러시아 미술은 유럽 화가들과 교류하며 혼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말레비치, 라리오노프, 곤차로바, 포포바 등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작품 24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러시아 양대 국립미술관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러시아미술관과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미술관에서 가져왔다.
한·러교류협회에서 주최했다. 2월 2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02)525-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