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그만 헤어지자"
"..이유나 알자"
"헤어지는데 이유가 무슨 필요 있어 그냥 싫어졌어 너"
"그래 알았다 행복해라"
-그 바보 같은게 내가 싫어졌다고 거짓말을 했죠
다른사랑이 생겼다고 말하면 내가 어떤반응일지 아니까
그런가보네요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사람인지 난 알지 못하지만
몇가지만 부탁 드릴께요
이 바보 그렇게 안보여도 어찌나 눈물은 많은지
영화 보다가도 울고 드라마 보다가도 울고
길가다가도 불쌍한 사람보면 훌쩍 거리는 바보에요
그럴때마다 다그치지 말고 옆에서 토닥토닥 부탁 드릴께요
그리고 보이는것처럼 밥 안먹게 생겼잖아요
정말 밥 안먹거든요 배고파도 귀찮다고 안먹고 뭐 배고프단 소리도
잘 못들어 본거 같네요 아무튼 밥은 꼭 챙겨주세요
그래도 속으론 무지 배고파 하거든요
그리고 아플때 누가 옆에 없으면 무지 외로워 하는 애에요
무슨일 있어도 아프다 그럼 오만일 다 제쳐두고 약사서
찾아가 주세요 많이 감동 하거든요 그런거에
바보같이 소설은 어찌나 많이 봤는지 불쑥불쑥 찾아오고
이벤트 해주고 이런거 은근히 바라는 애에요
그리고 짜증은 어찌나 많이 부리는지 좀 많이 힘들꺼에요
맨 처음엔 우리도 그것때문에 많이 싸웠거든요
그런데 나중엔 그냥 제가 받아주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무조건 자기가 지는거 싫어하는 애거든요 그냥 짜증내면
받아주고 넘어가주고 져 주세요 그래야 둘다 편해요
이거 말고도 부탁할건 정말 많은데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이것만이라도 지켜주세요
제가 해주고 싶지만 이젠 제 여자가 아니니까 제가 옆에서
보살펴 줄 수가 없으니까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 바보 행복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