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처럼 편안한 시프트=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 주택인 ‘시프트’는 지금까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는 등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무주택 세대주에게 주변 시세의 80% 정도의 전셋값만 내고 최장 20년을 살게 해주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이나 이사할 걱정이 없어 주거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예정인 시프트는 3395가구에 이른다. 이 중 재건축 단지에서 나오는 937가구를 제외하면 SH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2458가구다.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강동구 강일지구에서는 오는 10월 1707가구가 나온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주택도 470가구 나와 인기를 끌 전망이다.
3월에는 송파구 장지6지구에서 175가구, 장지8지구에서 168가구가 나온다. 장지지구에서는 전체 343가구 중 전용 59㎡형 주택타입이 315가구로 소형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6월에는 성동구 왕십리 주상복합도 69가구 공급된다. 직주근접형 시범사업으로 짓는 주상복합으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7월에는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 339가구가 나온다. 장지지구와는 달리 전용 84㎡형이 315가구로 대부분이어서 중형 주택을 찾는 중산층이 노려볼 만하다.
시프트 청약 자격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로 월평균 소득이 241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다. 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 이상의 토지나 감정가 2200만원을 넘는 자동차 소유주는 청약할 수 없다.
올해 완공되는 19개 재건축단지에서도 937가구가 장기전세로 나온다. 재건축 아파트여서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재건축 임대는 SH공사가 공급하는 단지와 달리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해당 자치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1년 이상 무주택 상태라면 청약할 수 있다.
◇내집마련을 위한 공공임대=공공임대는 5~10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신혼부부처럼 내집마련을 위한 목돈이 부족할 경우 내집마련의 중간단계로 활용할 수 있다. 소득제한이 없고 모집공고일 현재 해당 주택건설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주에게 공급된다. 임대기간 동안에 청약통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주택공사는 올해 모두 4554가구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되는 공공임대가 가장 유망할 전망이다. 5월에 700가구, 11월 821가구가 나온다. 운정신도시는 물순환형 친수(親水)환경 생태도시와 복합문화 체험도시로 개발된다.
인천 향촌지구 673가구, 오산 세교 832가구도 눈여겨 볼 만하다. 향촌지구는 동쪽으로 경기 시흥, 서쪽은 인천 남구, 북쪽은 부천시와 맞닿아 있고 주변에 시청, 종합문화예술회관, 남동공단 등이 위치해있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오산 세교지구는 국도1호선, 경부선전철(지구내 세마역, 오산대역이 위치)이 통과한다. 화성 동탄신도시가 가깝고 삼성반도체 및 LG 오산공장이 위치한 자족형 신도시다.
〈 박재현기자 〉
출처 : 경향닷컴 작성자 소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