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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 건조한 삶

김성근 |2008.01.31 01:51
조회 88 |추천 3


바늘찔린 혀..

고통스러워 보이지 않는 얼굴...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선혈...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자극도...심지어

고통을 수반하는 행위까지도

자신의 무미건조함을

달랠 수 없다는

조용한 절규로 느껴지는 건



내 삶도

피사체의 바늘찔린 혀와 같이

건조해 보이는 입술과 같이

감정없는 얼굴과 같이

점점

무뎌져가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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