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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말을 해야할지...너무 힘드네요.
제나이 26, 여친 나이 26
전 지방에서 어렵게 서울로 대학을 온 ..나름대로 모범생처럼 산 남자입니다.
학창시절 애송이 사랑은 몇번 해봤지만 지금 여친이 첫사랑입니다.
지금 여친 만난지 이제 1년이 되가네요 .
남들보다 많이 늦은 나이에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여친은 과거가 좀 있어요. 대학시절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군대 가있을 동안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이 두번째 남자랑은 결혼직전까지 갔다가 여친의 부모님의 반대로 두번째 남자도 군대갈 때 쯤에 여친도 학교 졸업을 하며 유학을 갔습니다.
유학에서 돌아올 때쯤에 그 첫번째 남자가 제대를 해서 여친이 있는 곳까지 찾아왔었답니다.
다시 좋은 사이로 지내다가 귀국하면서 다시 헤어졌다고 하네요.
그러고 얼마있다가 절 만났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친구로 지냈습니다. 여친의 이런 이야기도 들으며 같이 술마시고 서로 고민상담도 하고
저도 그 당시엔 많이 힘들 시기였습니다.
아무튼 서로 위로해주고 아껴주다보니 제 마음속에 무언가가 남자로서 이 여자에게는 잘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사랑인지 연민인지 솔직히 전 학교 집 친구들이랑 술 이렇게 25평생 살아왔고 여자는 잘 몰랐습니다. 그래선지 많이 힘들더군요 나이 먹고 안하던짓 하려니.
처음엔 제가 여친을 많이 따라다녔습니다. 그러게 한 두달 됐을까 제가 먼저 고백을 하고 여친도 조심스레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됐습니다. 전 연애를 안해봐서 그런지 원래 성격상 이런건지 동갑 커플이라 그런건지 웬지 여친한테 끌려다닌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습니다. 그래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제가 투정도 부리고 정말 이 여자가나 날 사랑하는건가 생각도 하고, 여친은 그럴 때마다 짜증내고 화내고,
궁합을 봐도 궁합을 보는 아저씨가 그러더군요 여자가 남자의 기를 누르고있다고 여자가 잘 해야한다나.
많이 힘드네요. 과거 알면서도 내가 시작한 사랑인데 , 자꾸만 여친을 의심하고 , 예전 남자보다 내가 잘 못해줘서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건가 생각도하고 암튼 사랑하면서 하면 안될 오만가지 바보짓을 다하고 있네요 ,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날 보면 참 답답합니다.
이래서 사랑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혼자 일 때보다 더 외로울 때도 있고, 같이 있으면 마냥 좋고
진짜 힘드네요.
지금은 여친 집 근처에 자취방을 얻어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여친 부모님한테 근처에 사는거 걸리기도 하고 암튼 어떻게 생각하면 진짜 날 좋아하는거 같기도하고 어떨 땐 날 가지고 노는거 같기도하고 ..제 친구들은 저보고 의처증에 미친놈이라고 하네요. 니 여친이 참 대단하다고 너같은거 계속만난다고 ...제가 여친 진짜 많이 힘들게 하는건가요? 맨날 의심하고 날 떠날거 같다고 진짜 사랑하는거 맞냐고 확인받고싶고...아 진짜 모르겠어요. 너무 사랑해서 그런가요? 집착인가요?
나이 먹고 참 많이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아 그리고 요즘은 여친이 저보고 결혼하자고 막 조르네요. 자기 집에 인사오라고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 진짜 의처증 같네요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안절부절 전화 안받아도 안절부절 낼은 같이 여행을 가는데 자꾸만 여친의 옛남자가 생각이 나네요.
아 진짜 이러면 진짜 나쁜 놈인데 여친의 과거가 참 힘들게 하네요.
물론 관계는 일찍 했습니다. 사귀자고 했을 때 .그래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여친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던건지...암튼 이게 사랑인지 이제 제 자신도 의심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