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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남자친구..할수만있다면 죽을때까지 패주고 싶습니다.

방금 친구와 통화를 끝내고 혼자서 울다가 화내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는 21살이고 동갑인 남자친구와 사귄지 이제 100일도 안됐습니다.

 

대학교 입학해서 같은과 였던 그 남자애는 일년이 넘게 제 친구를 짝사랑했답니다.

같은 과 사람들이 남자애가 제 친구 좋아하는걸 다 알았다고 합니다.

제 친구한테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주고, 집까지 바래다 주고, 고백도 했었는데

제 친구는 그 아이가 남자로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런다고 해서 친구가 받아먹을것만 받고 단물 쪽 빨아먹고 그런거 아닙니다.

오해하지말고 악플도 달지 마세요. 그 남자애가 돈 쓴거 얼마 안됩디다.

제 친구 제가 보장하는데 그런애 아닙니다.

태어나서 연애란거 해본적 없었고 착하고 순진한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그 남자애가 1년넘게 짝사랑하다가 조금씩 제 친구가 마음을 열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생략하겠습니다.

 

제 친구가 여간하면 힘든얘기 안합니다. 그래도 사람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마구 채근하면 그냥 아무일 아니라며 이야기 합니다.

 

처음엔 CC라서 숨기고 사귀다가 일주일도 안되서 소문이 났답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사귀게 되었는데

그 남자애,  친구들 있는 데선 손도 안잡는 답니다.

그건 이해 하더라도 아침에 전공과목들을때 강의실에서 만나면 인사도 안합답니다.

그리고 자기 학교친구들 말고 다른 친구들한테 여자친구 생겼다고 말 안합답니다.

집에도 잘 안데려다 준답니다.

어이없는건 주말에 귀찮다고 안만난 답니다.

집에만 있는게 그렇게 좋답니다. 친구가 같이 뭐 하고 싶어서 얘기하면 귀찮다고 한대요.

전 CC라서 평소에 만나면서 돈 쓰니깐 주말에 부담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평소에 밥먹거나 뭐 사는것도 제 친구가 더 많이 낸다고하더군요.

정말 어이 없습니다. 어디가면 다들 제 친구가 아깝다고 합니다.

그런 놈이 뽀뽀 하자고 할때는 엄청나게 부드럽답니다.

제 친구 너무 착하고 여린 아이라서 남자친구한테 화한번 안내고 말도 못하고

가슴속에 멍만 들어서 맨날 웁니다.

이런거 말고도 정말 짜증나는거 많습니다. 진짜 글로 다 못씁니다.답답해서...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

친구가 싸이도 닫아놓고 연락도 안되고.. 

연락이 와서 얘기했습니다. 무슨일 있냐고.. 

아무일 없답니다. 그냥 우울 하답니다.

제 친구 아무일 없는데 우울해 할 아이 아닙니다.

우울한 일 있어도 애써 밝은척 명랑한척 하는 아이입니다. 

또 달달 볶아서 기어코 얘기를 들었습니다.

 

친구의 과에서 시골로 농활 비슷한걸 5일동안 가게 되었습니다.

3일째 밤에 남자친구랑 다투다가.. 다툰것도 아니고 이야기로 풀고, 

과 사람들이랑 다같이 술자리에 앉아있었답니다. 

친구가 원래 몸이 많이 약합니다. 응급실도 몇번 갔었습니다

그날 농활가서 피곤한것도 있는데다 맥주 한잔을 마셨더니 숨이 안쉬어 지더랍니다.

다른사람들도 다 걱정돼서 내 친구 쳐다보는데

남자친구 코고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친구가 기절하기 바로 직전에 들은 소리입니다.

다른 친구가 그 남자애를 발로 걷어차며 '야! 너 OO걱정하는 척이라도 해!!'

희미해져가는 의식사이로 이 말을 듣고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 보니 응급실 가는 차 안이었다는군요.

친구가 병원 갔다와서 마루 같은데 앉아서 다들 걱정하는데

그 남자에 졸고 있더랍니다...

친구가 안쓰러운 마음에 자기는 괜찮으니깐 들어가서 자라고 했더니 가서 자더랍니다.

다른 친구들도 내 친구 잠들때 까지 걱정하며 못잤다고 하는데...

 

이 말 듣고 나니 정말 어이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잠이 옵니까?

사귀기 전에 친구가 쓰러졌을땐 엄청 걱정하며 안절부절 못했고

시간만 나면 친구랑 만날려고 했었다는데...

어쩌면 이렇게 사람이 다릅니까?

제 친구 이런 이야기들 너무 무덤덤하게 이야기 합니다.

그게 더 마음이 아픕니다.

눈물많은 내 친구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밤을 눈물로 지샜을지 뻔합니다.

친구랑 통화하는 내내 눈물이 나오는걸 참았습니다.내거 우는거 알면 친구도 울어버릴까봐...

속상한 일 있으면 이야기 하라고 해도 자기 남자친구 흉보는것 같다며 입다무는 아이입니다.

재가 아는게 이정도인데 모르는 이야기는 얼마나 많을지...

제 친구 울고 못먹어서 뼈밖에 안남았습니다.

안그래도 몸 약한 친구 이러다 정말 시들어서 죽을것 같습니다.

헤어지라고 화내도 내 친구 그냥 웃습니다.

 

또 어제는 아는 여자후배 만나서 영화보여주고 아웃백가서 밥사줫답니다.

내 친구랑 있을땐 돈도 안쓰는 놈이...

지가 먼저 좋다고 쫓아다닐땐 언제고........

이 남자애 진짜 내 친구를 좋아 하는겁니까?

 

할 수만 있다면 그 남자애 찾아가서 죽도록 패주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는동안에도 화가나서 글이 엉망친창 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남자애 버릇을 고치거나 헤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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