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선굴로 가기 위해서 여러 경로를 살핀 끝에 도계로 가는 걸로 결정짓고 아침 청량리역에서 태백선을 탔다. 무척 아슬아슬하게...(떠나기 1분전에 도착) 무려 5시간이나 걸린 긴 장정이었으나 날을 샜기 때문에 기차에서 3시간을 푹 잤다.
도계역서 버스터미널로. 지금은 환선굴 가는 차를 기다리고 있다. 보고 난 후 영월로 갈 생각이다. 역시 기차를 타고.. 영월에서 1박할 예정^^
이렇게 멀리 나온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여행 테마는 수학여행으로 이미 찜했다.
도계역에서 버스터미널은 도보로 약 5분 정도. 왜 환선굴을 도계에서 가는지 묻고 싶나?
환선굴은 삼척에 있다고 알고 있다. 물론 주소지도 그렇다. 하지만 정해진 길로 가는 여행은 재미없지 않는가? 환선굴은 삼척과 도계 중간에 있는데 시간을 보나 돈으로 보나 도계가 훨씬 가깝고 좋다. 무엇보다... 강원도의 매력이 한층 가까이 있는 시골마을이니까.
* 그래도 삼척 여행자들을 위해 삼척에서 환선굴 가는 시간표를 올린다. 이 생생한 사진같으니!
혼자서 여행하는 건 무척 외롭지만 혼자의 고독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이건 단체여행만 가는 사람들은 경험하지 않는 이상 절대 모르는 기쁨! 내가 가고 싶은대로. 차를 놓쳤다면 다른 곳을 갈 수 있으니까. 이번주 쭉 그랬다.
이 얼마나 화려한 여로인가..
정선->동해->강릉->삼척->서울->태백->도계.
처음 계획한 여행지가 조금 변경되었으나 기본 테마는 변함없다.
아빠가 용돈을 주어 여행경비가 상황이 나아졌다. 여행비는 최대한 아껴쓰자!!
슬슬.. 배가 고프다.. 밥은 꼭 거르지 말라고 하셨는데 빵이나 먹고 있으니 원.
아까 태백 지날땐 눈이 왔는데 지금은 잔뜩 흐리기만 하네.....
환선굴 가는 버스는 도계역에서 하루 4번인가.. 염빙. 기억이 안나는군.
어쨌건 일정치 않아. 넉넉잡고 갔는데도 불구 3시쯤에 도착해서 6시차를 타고 나온 기억밖엔.
맨 위 강아지에 대한 에피 하나,
주인이 노인이었는데 주인과 아저씨 두명과 나와 뜻하지 않게 강아지 부르기 시합을 하였는데,
내가 이겼다. 강아지는 숫놈이었고 나는 암ㄴ... 여튼 기분은 좋았다^^
사진은 약간 흐리게 나왔으나 도계역. 간이역임에도 불구, 다른 역간판과는 달랐던..
버스터미널에서 혼자 셀카중... 사람 아무도 없고 아주 삼순이 들고 왔다갔다 쌩쇼를 하였삼!
도착!! 다음은 환선굴 올라 가는 길,,
사실 많이 힘들었어.. 가방에 짐에 장난아녔다고!! 아니야. 사실 그것보다 그 계단.. 어쩔거야?
나와 같이 올라갔던 그 연인.. 하이힐 신은 그 여자.. 대단해! 쵝오! 보고 싶어요!! 서울 분이신가요? 도착했을때 당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많이 내려온 것을 보아 현장체험으로도 많은 인기가 있는게 분명!!
올라가면서 찍은 풍경..
1. OO폭포. 미안타. 기억이 안난다..ㅠㅠ 2. 자동물레방아? 여튼 신기했삼. 3. 겨울계곡. 4. 대금굴 사진.. 여긴 들어가보진 않았으나 환선굴의 입장료 세 배였다. 박쥐라도 나오나? 쳇!
*정말 끝이 없구나. 계단... ㅠㅠ
너무나도 생생해서
진짠줄 알았어. 이
다리를 지나면 그동
안 지은 죄와 나쁜
생각이 모두 없어지
고 반성을 할 수 있
는 기회를 준다나?
뭐 대충 그런 뜻인
데.. 다리 밑엔 아무
것도 없으니 자연스
레 그 생각은 들더군.
떨어지면 죽겠구나!
*검은종유석은 못봤지? 나도 여기서 봤다는.. 여긴 관람시설이 꽤나 괜찮은 편.. 다른 곳은 초스펙타클!! 자나깨나 머리를 조심해야 하는데 이곳은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뭐..장단점은 다 있기 마련이니까 .. 좋기도 했으나 심심한게 탈,, 풋, 욕심많아! 난!
*석순모양이 대머리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근데.. 어디가??
환선굴의 유래...
옛날 이곳에 어느 수도승이 들어갔는데 나오는 거를 못봤다고 하여 환선굴로 불리워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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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나갔을지 누가 알아? 그 굴을 매일 지키는 사람이라도 있었대??
하여간 이름 짓는 것도 참 독특하다 독특해!!
*앉아있는 수도승.. 진짜같이 생겼어..
출구 끝무렵에 있었는데 얼마나 놀랬다구...
그 옆엔 기부함도 있었는데.. 동굴관리에 쓰라고 나도 쬐끔 보탰어.. 아주 쬐끔^^
* 환선굴 나와서... 물론 입구에서도 보였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찍지 않고 바로 들어갔었음.. 3시쯤에 입장해서 5시 넘어서 나옴.. 입장시간이 5시가 마감이었거든..
근데 버스를 몇시에 탔지?? 5시가 마감이면.. 여기서 3시간을 기다린 셈이군... ㅠㅠ
*아이구.. 조심해야지!! 떨어질지 누가 알아!! 내려꽂으면 완전 즉사겠는걸...?
청량리역 -> 도계 17300원. (카드, 기차이용) 도계 -> 환선굴 2400원. (버스이용) 점심 2470원. (샌드위치&우유) 환선굴 입장료 4000원. 환선굴 ->삼척 2700원. (버스이용-인터넷에서 나온 버스요금이 오른건가?? 물론 참고만 했지만 다 믿어서는 안된다. 몇백원 때문에 경비에 많은 차질이.....) 저녁 4500원. (칼국수&김밥) 삼척온천 8000원. 택시비 2000원. = 43370원. *후원요금 : 4만원 여행 Tip^^ 자가여행이 아닌 경우엔 시간표를 잘 확인하여 여행을 하세요. 물론 무계획의 여행도 좋습니다. 버스 시간을 기다리면서 그 지역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친해질 수 있거든요. 그럴땐 간식을 챙겨가는 것도 좋아요. 환선굴 주변엔 매점이 있는데 일찍 문을 닫거든요. 어묵과 간단한 요깃거리를 팔아요. 화장실은 깔끔하고 잘 되어 있어요. 버스시간을 미리 알아도 늦게 오는 쪽이 많으니까 관람은 느긋하게 할 수 있답니다. 도계엔 숙박이 좋지 않으니까 삼척으로 나가는 것이 좋아요. 요금차이야 몇백원밖에 안나니까.. 저는 계획을 짜서 여행은 가지 않아요. 이번 겨울여행 역시 배낭과 카메라, 돈이 전부였어요. 최대한 짐은 가볍게 하고 마음 역시 소풍가는 기분을 유지하세요. 여행이 장기로 가면 지치기 마련인데 저와 같이 여행을 하면 장기여행조차 신나는 단기모험으로 할 수 있거든요..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가끔 이곳에 여행기를 발행하러 오는데.. 잠수를 타는 와중에서 그 사이 독자가 또 한 명 늘었네요.. 100명째 되는 독자에겐 큰 선물을 할 것 같아요.. 동반여행을 위한 티켓이라든지^^ 제 글과 여행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