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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의 독백 제 1편 - 29살의 프로필

유정아 |2008.02.04 21:54
조회 93 |추천 1


 

1980년 9월생

원숭이 띠에 천칭자리

올해 나이 29……

 

아직 직업도 없는 유학생

5년 가까이 싱글

친한 친구들 10명 안 팍 대다수가 이성친구들…..

인생을 함께할 소량의 절친한 친구들은 직작인, 유학생, 새색시,신랑, 애기엄마.아빠, 예비사업가 그리고 그들이 미시간주, 서울, 위스컨슨 주 그리고 전세계적을 뻗어 그렇게 자신들의 삶들을 살고있는 나이 …

 

연애와 이별의 경험 딱 한번…..

성사되지 않은 짝사랑의 경험 샐 수 없고

간접적 이별과 사랑의 경험 수백만 건……

연애상담의 예측 정확도 80% 이상이 되는 나이

 

외모는 자연산이기에 성형시대 기준으로 절대 예쁘다고 생각지 않음…..

얼굴은 작은 편이나 달걀형이 아닌 동그란 형

체중은 과하지는 않으나 나이와 함께 더욱더 빼기 어려워 지는 뱃살과 팔 살이 존재하는 나이……

 

즐겨 듣는 곡들은 대부분 80~90년대의 유행가들…..

소방차 시대 때의 노래들을 어렴풋이 기억하며 나미의 빙글빙글을 흥얼거렸던 유치원 나이…

신승훈, 김건모 1집을 테이프로 듣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탄생을 지켜 보았으며 한참 대입이 열중할 나이에 H.O.T.를 흥얼거렸으며 사랑이 꽃피는 나무, 공룡선생, 우리들의 천국, 사랑의 인사와 같은 청춘 드라마들을 보며 로망을 꿈꾸어 왔으며 이제는 원더걸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반신기 등이 낯선 나이…..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청춘의 덫, 종합병원, 사랑이 뭐길래,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마지막 승부 등을 보고 포옹 씬 하나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지만 이제는 9회 말 2아웃, 커피 프린스 1호 점, 뉴 하트, 내 이름은 김삼순, 파리의 연인 등을 보며 조금 더 진한 애정 씬 을 기대하는 나이……

 

가끔씩은 미친척하고 하나쯤 좋은 가방이나 신발 혹은 옷들이 사고 싶은……

하지만 이제 막 돈을 모으거나 아직도 학생이라 자주 동대문도 가주는……

센스 있는 클러치 백을 들고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즐기며 때때로 뉴요커 처럼 코스모폴리탄 한잔을 마시며 폼을 잡고 싶다가도 학창시절 삼겹살의 소주가 더욱 편하고 익숙하고 그립고 유명한 파스타 집 보다는 어릴 적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먹었던 경향식이 때로 그리운 나이……

 

29살의 싱글……. 20대의 끝자락을 살면서 나의 20대를 정리 할 수 있는 귀한 시간들…….

이제는 즐겨 부르던 김광석에 서른즈음에가 너무 코 앞으로 다가와 부르기가 두려워 지는 시간들…..  이것이 29살의 프로필이다…… 싱글이던 기혼이던, 한 아이에 엄마이던 아빠이던 혹은 어제 파혼을 했던, 이별을 했던, 사귀게 되었던 혹은 삶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도 잠시나마 자신의 20대를 돌아보게 되는 나이 29…..

 

이제부터 나는 29살의 삶을 적어보고자 한다…..

29살의 싱글 삶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싱글인 내가 기혼의 삶을 적기에는 적지 않은 오류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30살의 문턱에서 가끔은 나만의 단 1시간 아니 10분이라도 잠시 싱글의 마인드로 가고 싶은 나이가 29 아닌가 싶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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