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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김광민 |2008.02.05 21:23
조회 76 |추천 0


 누군가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음은.....

 선물의 기쁨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맞이하는 삶의 복권같다. 물론 꽝 말고!

 

 피터팬은 윤복희씨가 주제가를 부른 애니메이션으로 가장 재미나게 본 것 같다.

 아직도 그 가사는 기억이 난다.

 "꿈과 모험이 있어요~ 작고도 아주 넓은 우리 세계

 어른들은 잊었답니다아~ 밤하늘의 별사이로 아침까지 날아가면

 어린이 나라 보이네~......(중간생략-사실 잘 생각안남)

 피터팬이 기다리는 그곳에서 만나요~!"

 밑에 보이는 너구리가 먹이를 물에 씻는 버릇이 있어서 해적들이 불붙여 던진 폭탄을 하나 둘 바쁘게 물에 씻어 불발탄으로 만들어버리는 씬에서는 자지러졌는데... 그 때가 아마 중학교 때였나보다.


 케이블에서 자주 보게 되어도 한번도 외면안했던 후크(HOOK)도 읽지 않았던 피터팬을 모르지 않는다라고 말하게 한 영화이기도 했었지. 난 여전히 더스틴 호프만빠이니까...


 

 

 31살이 되어서 읽게 된 피터팬은...

 애들이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내가 어른이 되어버려서일까?

 내 철딱서니 없슴이 어찌 가볍다하겠냐마는 날 수 있을려면 좀 더 정진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것과 나랑 연두색이 맞을까라는 기우.

 피터팬에게 착함이라든지 정의만 있을꺼라 착각하기 쉽지만 결국 아주 젊음과 기쁨만이 그의 정수로구나 알게 되었다.

 어른이 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 정말로 내귀에 째깍째깍 들려오는 초침소리는 시계악어에게 쫓기고 있는 후크처럼 어른이 되면 빠듯한 시간에 항상 쫓겨다닐 수 밖에 없는건가 보네요.

 네버랜드는 아마 다시는 절대로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네버랜드일까요?

 

 아름다운 기억들조차도 다 담아내지못하는 나입니다. 나와 추억의 교집합을 간직한 사람들, 아쉽고 미치게 미운 부분이 있더라도 아름다운 부분만 담아내야겠습니다. 그래도 그것마저도 잊어버리기 쉬우니까요.

 

p.s. Thanks for Ur present, wendy

It was hard to read this book, because I was very sick.

 

-독후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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