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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2008

전미영 |2008.02.08 00:09
조회 31 |추천 0


코미디, 액션 | 한국 | 110 분 | 개봉 2008.01.31

 

 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 민족의 이름을 부르기는 고사하고 자신의 이름도 개명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혼란한 시대, 1940년대 일제 치하의 경성… 조선에 주둔한 이래 일본 군부는 신라 천 년의 상징이라 불리던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이마에 박혀있었던 ‘동방의 빛’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마침내 일본 군부의 최고 권력자인 총감은 수 년간의 집요한 노력 끝에 ‘동방의 빛’을 얻게 되고, 승리를 자축하는 동시에 하루 빨리 본국인 일본으로 이송하기 위한 ‘동방의 빛’ 환송회를 개최하게 된다.

 한편 전도유망한 재력가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천의 얼굴을 가진,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박용우 분)! 그는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내숭 100단의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이보영 분)’에게 ‘동방의 빛’ 환송회 자리에 동행하자며 고가의 다이아 반지를 무기로 그녀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녀 역시 경성 제일의 도둑 ‘해당화’로 ‘동방의 빛’을 훔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봉구와 춘자는 서로 다른 꿍꿍이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고가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각자의 야심 찬 작전을 시작 하는데…

 

 

  이 영화는 술집인 "미네르바"에서 시작을 하고 끝을 맺는다. "미네르바"가 이 영화속 하나의 작은 세계인 것이다. 그런데 영화는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세계는 너무도 인정머리 없는 곳이다. 그것은 어느 영업집보다 술집이라는 공간 자체가 가지는, 지배층에 편승적인 성격때문이라고 하겠다. 독립투사가 사장인 이 술집은 1945년 8월 15일까지도 "조선인과 개는 출입금지"를 시켰던 곳이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물러가고 나자 "일본인들과 개"는 출입금지가 되었다. 그리고 그곳을 가득 메운 손님들은 외국인들이었다.

 

 미네르바.... 그곳은 일제시대에 조선인이든 일본인이든 일제와 친하고 돈 많은 재력가만 드나 들었던 곳이다. 그리고 그들이 물러갔다. 그리고 다시 그것을 채운 것은 우리 한국인들이 아닌 미군과 외국여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일본인처럼  물러나지 않은 채 이 영화는 막을 내린다. 그것은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미네르바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외국의 힘에 기대지 않을 수 있을 때는 언제쯤 올 것인가? 우리는 아직 남의 나라의 治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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