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장 (名將 : The Warlords , 2007) / 원제 : 투명장 (投名狀)
- 감독 : 진가신
- 출연 : 이연걸(방청운), 류덕화(조이호), 금성무(강오양), 서정뢰 외
- 런닝타임 : 126분
- 장르 : 전쟁, 액션
- 개봉일 : 2008.01.31
[시놉시스]
19세기 중엽, 청나라 조정은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렸다. 결국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한다. 14년 동안의 기나긴 내전 동안 전투와 굶주림으로 7천만 명의 사람들은 죽음을 맞게 된다. 기독교 사상을 모태하고 있는 농민 주축의 태평반란군과의 싸움에 패하고 홀로 살아 남게 된 청나라 장군 방청운. 은신하던 방청운은 조정의 군량을 탈취하는 도적단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여인을 구하기 위해 살인을 하고 지금은 도적의 우두머리가 된 조이호와 자신을 키워준 조이호에게 깊은 충성심 갖고 있는 칼잡이 강오양. 싸움을 지켜보던 방청운은 강오양의 목숨을 살려준 것을 계기로 마을에 머물게 되고 그 곳에서 한 여인, 연생을 다시 만나게 된다. 길 위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냈던 연생은 다름 아닌 조이호의 여인이었다
앞으로 일어날 그들의 운명을 생각할 틈도 없이 탈취 된 군량을 도로 압수하러 온 ‘괴’군에게 먹을 것을 모두 빼앗긴 마을사람들은 다시 굶주림과 도탄에 빠진다. 방청운은 조이호에게 마을의 평화를 위해 청나라 군대에 입대를 할 것을 권하고 그의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방청운, 조이호, 강오양 셋은 의형제를 맺게 된다. 무고한 사람을 살인하여 그 피로서 형제애를 나누는 의식을 거행하고 청조의 허락과 지원을 받은 세 의형제는 전쟁터로 나가게 된다
세 의형제의 군대인 ‘산’군은 뛰어난 전략과 죽음을 각오한 투지로 서성에서의 첫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세력을 키운다. 그러나 늙고 부패한 조정 대인들간의 알력과 견제로 소주성 탈환을 위한 전쟁에서 고비를 맞게 된다. 9개월 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추위와 배고픔으로 피폐해진 ‘산’군. 방청운과 강오양은 남경성 탈환의 성과를 넘겨주겠다는 협상으로 ‘괴’군의 장군 하괴와 양식과 후방지원을 구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으러 떠난다
한편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판단한 태평반란군의 황장군은 자신의 군사 4천명과 백성들을 보살펴 달라는 약속을 받고 조이호에게 항복, ‘산’군은 9개월의 싸움 끝에 소주성에 무혈 입성하게 된다. 소주성 포로 4천명의 처리 문제를 놓고 방청운과 조이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강오양이 방청운의 뜻에 동조하면서 세 의형제의 관계가 위기를 맞게 되나 마지막 남은 남경성 탈환에 동의하고 드디어 적군의 심장인 남경까지 함락, 드디어 14년에 걸친 전쟁이 끝나고, 세 사람은 영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청나라 마지막 여제 서태후는 남경 탈환의 공을 치하하여 방청운을 총독으로 임명한다. 약속된 공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괴’군의 장군 하괴와 그를 후원하는 조정의 대인들은 복수의 책략을 세우고, 신의를 저버렸다는 죄책감에 술로 세월을 보내는 조이호와 권력에 대한 욕망을 키워가는 방청운은 점점 사이가 멀어져 간다. 설상가상으로 방청운과 연생의 밀회를 목격하게 된 강오양. 늘 함께 하자고 피로서 맹세했던 세 의형제.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이들의 운명은 점점 엇갈리게 된다. 혼란한 세상의 영웅이 되고 싶었던 세 남자,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Review]
을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던 "이연걸"의 귀환!
시리즈에서 뱀 같은 인물로 속을 숨긴채 겉으로 살아온 케릭터의 모습을 보여 준 "류덕화"
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준 "금성무"
이 3명의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기대를 하게 되는데
3명의 배우가 함께 오랜만에 중국 블록버스터로 극장가를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영화명은 으로 되어 있는데
예고편과 제목으로는 말 그대로 명장의 내용인 줄 알았다
근데 원제가 이더군
삼국지에서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맺는 것 처럼
투명장이란 형제를 맺을 때 같은 날 같이 죽자고 이름을 기록하는 장부정도 생각하면 되겠더군
영화의 메인카피 처럼 '피로 맺은 의형제를 해치는자, 목숨으로 갚을지어다' 와 잘 맞는 제목인데, 왜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면서 다소 오해 할 수 있도록 제목을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영화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만족이었다
애초에 "진가신"감독이 말한것처럼 CG나 와이어액션이 아닌 리얼액션으로 보는 맛과 듣는 맛을 줄 거라고 했는데
흔히들 중국영화하면 생각나는 그런 와이어 액션이 아닌 리얼액션은 신선하고 리얼리티한게 영화를 보는내내 전쟁씬은 최고였다
거기에 3명의 배우들이 각 케릭터에 맞게 몰입되어 보여 준 연기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역시나 미흡한건 이야기의 부재가 아닐까 싶다
어찌보면 부와 명예를 위해 형제들을 이용하고 배신할 수 밖에 없었던 '방청운' 과 선의를 위해서 목숨을 받쳐도 아깝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던 '조이호' 그런 두 형들 가운데서 자신의 신념을 져버린채 따를수 밖에 없었던 '강오양'
물과 기름처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3명의 케릭터들은 그런 부조합속에서도 조화를 이루었고,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최근에 보여준 블록버스터급의 중국영화 달리 이 영화는 이 영화 특유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의리와 배신이라는 양면성을 적절하게 보여주었으며, 영화의 볼거리나 구성에도 큰 부족함이 없었다
이야기의 흐름이 부재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블록버스터라는 장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배우 "이연걸"과 "류덕화"를 봐서 좋았으며,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부족함이 없는 이 영화의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Movie Image]
[전체평점 ★★★★★☆] Review By. 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