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엔 이별을 하면
술마시고 전화해서 난 아직도 널 사랑한다고 울고 불고 매달렸었고..
미니홈피는 나 이별했어요..광고하는 듯
우울모드로 도배를 해야했고..
혼자 있고 싶어서 종일 집에 박혀
우울함에 최고조도 달려보고..
친구들에게 내가 왜 이별을 해야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며 난 아무 잘못이 없고 피해자라고 설득시켜서
그 사람을 '나쁜놈'을 만들어야 마음이 편했고..
세상에 내가 제일 힘들고 불쌍하다는 듯
술에 취해 친구들에게 울고.화내고. 투정부리고..
그땐 그랬는데..
이제는 나이를 먹고
이별도 성숙해 지나봐..
"나와 인연이 아니었나봐"라고
웃으며 이별을 말할 수 있게 되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