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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

박진아 |2008.02.11 12:03
조회 29 |추천 0


극한 분노가 찾아와


나를 온 종일 뜨겁게 하더니


나를 또 무서움에 떨게 만들었다.


 


 


뭔가 달라지고 싶었다.


싸움을 두려워 하고 싶지 않았다.


전엔 내가 항상 먼저 사과 하곤했다.


전엔 내가 항상 양보하고


전엔 내가 항상 참아왔다.


날 이용하는것만 같았다,


그게 싫었다. 내가 항상지는것만 같아서.


내가 만만하게 보일까봐.


그래서 도전을 해봤다.


하나님에게도 친구에게도 물어보지 않은체, 허락받지않은체,


그래서 내맘가는데로 행동해봤었다.


내가 그렇게 행동하면


자연히 그렇게 마무리 될 줄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행동은 오해를 만들고 분노를 만들고 있었다.


그행동이 오해를 만들고 분노를 만들고 냉전을


만들게 되어도 그렇게 되든말든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물론 내잘못도 느껴졌지만 내가 당했던거보단


덜 심하다고 느꼈다. 전혀 대화하지 않았다.


나에 대해 뭐라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고는 속으로 마음껏 저주하고 욕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게 된건 순전히 네 탓이야!'


'죽이고 싶어. 사라졌으면 좋겠어!'


'왕따당했으면 좋겠다. 죽어라!'


 


하루종일 분노로 가득찬 뒤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 당차던 매서운 눈빛은 어디가고


두려움은 되돌아온 철새가 되어


내 심장을 찌르고 있다.


 


참기 싫었다.


직접 대화로써 풀어질수있는 문제가 될수도있었다.


하지만 난 그렇기 싫었다.


그런 대화가 끝나도 패배자는 항상 나였기때문에.


그렇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래서 이 냉전상태가 두려우면서도 싫으면서도 편안하다.


난 지금 어리석게 행동했고


그 행동때문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어쩔수 없다.


나는 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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