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서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다면, 트렌트 컨설팅 회사 아이에프 네트워크에서 제안하는 2008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눈여겨보자. 2008년에는 모든 인테리어 테마들이 하나로 정형화되지 않고, 여러 스타일이 믹스되어 전혀 다른 스타일로 탄생된다. 공통점이라면 내추럴, 레트로, 오리엔탈 등 모든 테마가 모던하고 미니멀해진다는 것.

집 안에 자연을 통째로 들인 과격해진 내추럴
모든 것이 규격화되고 기계화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과 자연을 추구하려는 욕망이 강하다. 이에 따라 몇 해 전부터 자연을 소재로 한 소품들이 인테리어에 도입되었는데, 2008년에는 자연의 이미지가 더욱 실제적이고 과격화된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 자체를 이용해 인테리어를 하는 것으로 흙, 돌, 식물, 자연광 등 자연과의 조화에 중점을 둔 내추럴 스타일이 주를 이룰 전망. 실제로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에 자연 그대로를 표현한 실사 벽지, 큰 식물을 실내로 들인 조경 공간 등이 많아지고 있다. 따뜻한 컬러를 선호하는 주거 공간에 쓰지 않았던 그린 컬러 역시 벽지, 가구는 물론 침구에까지 사용되고 있고, 오히려 인기 컬러가 된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장소협조_윤현상재(02-3444-4366 www.younhyun.com)
화초협찬_이숙진플라워(02-543-3970)

보다 짙어진 과거에 대한 향수, 옛것을 유머러스하게 재해석
각박한 사회 속 현대인들은 갈수록 과거에 대한 향수가 강해진다. 2008년의 클래식 스타일은 무겁거나 어렵지 않게, 현대의 유머러스한 모던과 만나 복합적인 느낌으로 표현된다. 또한 모노톤의 대담한 그래픽이나 유쾌한 30년대풍의 일러스트가 주목받는다. 이미 재밌는 일러스트 장식, 샹들리에 조명 모양의 스티커 등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올해엔 다양한 컬러 중에서도 특히 핫 핑크가 대거 등장할 예정. 여기에 재미난 일러스트 장식들이 인테리어에 많이 가미된다.
장소협조_Ultra Design Company(02-511-2019)

2008 오리엔탈, 모던&럭셔리 차이니스
2008년은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중국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분야에서도 펜디가 만리장성에서 패션쇼를 개최했고, 피에르가르뎅은 08 S/S 컬렉션을 실크로드 사막에서 개최했다. 이는 인테리어에도 영향을 미쳐 전통적인 중국 모티브와 현대적인 오리엔탈 디자인이 믹스된 럭셔리 오리엔탈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전의 오리엔탈 스타일이 컬러풀하고 화려했다면 2008년부터는 블랙과 골드, 실버 등의 색채로 무거운 컬러가 주를 이루고, 레드, 단청색 등으로 포인트를 준다. 여기에 앤티크한 액자와 새장, 족자 등 중국 느낌이 강한 소품으로 오리엔탈 분위기를 연출한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중국풍의 인테리어가 2008년에는 중국의 개방화와 서구 문명의 영향으로 좀 더 럭셔리하고 모던화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소협조_진하스(02-975-1741 www.jinhas.co.kr)

무겁기만 했던 클래식, 가벼운 모던과 조우
지금까지 클래식 스타일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2008년의 클래식 경향은 무겁고 고전적인 느낌을 털어내고 현대 감각의 모던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서, 우아한 라인과 부드러운 디자인만으로 격식 갖춘 공간을 연출한다. 심플하지만 라인이 살아 있는 가구, 부드러운 소재의 카펫과 로만셰이드 커튼 등이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되어 몇 개의 가구와 소품만으로도 격조 높은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장소협조_보르네오(02-541-1511 www.bif.co.kr)

모던, 더욱 절제되어도 인간적인 면모로 균형감
2008년 모던은 디자인이 심플해진 반면, 기능성이 더욱 강조된다. 단순한 형태 속에 테크놀로지가 숨어 있어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경제적인 제품이 인기를 모을 전망. 인간적인 면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적 모던화가 이루어진다. 여기에 좀 더 인간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주는 것이 면, 선, 컬러 등을 이용한 균형과 조화. 딱 떨어지는 공간이지만 균형과 조화가 깨지지 않도록 구성해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부드러운 가운데 인간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장소협조_Duomo&Co(02-544-2975)

여성스럽던 로맨틱, 테크노 감성과 만나 신비로운 분위기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느낌의 로맨틱 스타일이 2008년에는 극단적으로 모던화되고, 새로운 경향인 퓨처리즘과 결합한다. 여성스러운 로맨틱 스타일과 테크노 감성이 만나 부드러운 곡선미가 강조되고 빛, 물, 크리스털 등의 재료를 가미해 현실과 가공이 믹스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소협조_보르네오(02-541-1511 www.bif.co.kr)
기획 이경은 | 포토그래퍼 이진하 | 여성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