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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성추행범이 될 뻔한 나

신종변녀 |2006.08.03 13:35
조회 384 |추천 0

오늘도,

이른시간 회의 준비를 하기 위해 아침일찍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워낙 일찍 일어나니...

버스에 앉으면 정신없이 자느라 바쁩니다.

강남으로 출근하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강남오는 출근버스...처음 시작 기점 얼마 안되서 앉을 자리 없습니다

다행인지 시작기점에서 몇정거장 안떨어진 탓에 늘 앉아 오지요.

오늘도 앉아서 미친듯이 잤습니다.

 

자다가...

반쯤와서 깨고.. 또 잠들고..

또 잠들었는데.. 앞의자와 제가 앉은 의자가 사이가 넓어서

버스가 조금이라도 우당탕; 하니, 몸이 앞으로 쏠리더라구요

잠결에도 앞으로 빠진 궁뎅이를 뒤로 빼야겠다-

이러면서 옆에 손잡이 대신 봉[?] 이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잡고 뒤로 몸을 빼려는 순간...

앗뿔싸

옆에 계신, 정말 점잖게 생긴 30대 아저씨의...

2세를 만드실 수 있는 뭔가가, 봉 바로 옆에 그러니까,

한마디로 " 스쳤단 얘기죠 "

 

자다말고 눈을 번쩍뜨고, 위를 슬쩍 올려다보니...

비로 스치긴 했지만, 아저씨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표정은 자다가 한 실수니 괜찮다는 눈빛으로 보여서,

개미보다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고 눈을 가리고 어떡해든 난 지금 무척 쪽팔리다, 민망하다, 미안하다를

온갖 모션으로 표현하고 다시 쿨쿨 zZ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게 아닙니다.

요즘... 이거야 말로 남녀차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만일 상황이 바꼈다면 어떡했을까요?

아마 제 가슴을 슥 스쳤다면, 아악-

변태예요, 이러면서 출근버스가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늘 톡에도 애꿎은 학생이 성추행범으로 몰렸던데, 어제도 어떤 남자분이

어깨에 기대 자던 여자분을 그냥 두었다 성추행범으로 몰려 생돈 150만원을

날렸단 글을 읽었습니다.

만일 오늘 저 남자분이 이여자 변태예요!! 라고 외쳤을때,

사람들은 정말 절 다 변태라고 손가락질 했을까요?

 

여성분들,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우에 맞게 행동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정말 변태는 경찰서에 고소해서

오늘톡에 그 누군가의 말처럼 " 사형을 시켜야해.."

이말이 아깝지 않겠지만... 실수도 있을텐데, 여자라는 약점을 이용하는

악질도 많은거 같아요

 

성추행범이 많단 사실은 인정하고, 이 사람들중 실수와 고의를 구분하기

어렵단것은 압니다. 하지만 한번만더 상황을 둘러보면.. 조금은 남자분들에게

상처를 덜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요즘은 "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봐서 알겠지만~ " 이말도 성차별적인 말이라고

논란이 많은데 ㅋㅋㅋㅋ

가끔 여자인 제가 봐도... 여자들, 쓸데없이

성차별, 성희롱 너무 오바하는거 많은거 같습니다~

여자들, 경우있고 예의 있는 여자가 되어 남자들에게 무시 당하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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