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ASKA MAGIC BUS에서의 생활..
[MAGIC BUS DAY]
알래스카, 그 어느 세속적인 물건 하나 없어 보일 것 같은 곳에,
버려진 버스에 MAGIC라는 이름을 붙인 SUPERTRAMP는 이 세
상 누구보다 외로워 보여야 하나, 온 세상을 헤집어 어떤 이보
다 행복한 표정으로 생활을 시작한다. 물론 책 읽는 것과 자신
의 여행을 기록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은 채.. 그는 자연을 정
복하는 것보다는 사슴을 총으로 쏴 죽인 후 자신의 식량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끼를 위해 살려주는, 자신은 자연에
침입자이지만 자연의 일부분이기를,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모
습을 보여준다. 불행하게도 알래스카에서의 멋진 삶은 그리 오
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추운 겨울을 피해 감쪽같이 없어진 동
물들을 찾아보지만 야생은 침입자에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
는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SUPERTRAMP는 알래스카를 빠져나
가려고 하지만 계곡에 물이 불어난 이유로 야생의 그 지독한
거침에 빠져나가지 못한다. 결국 굶주림 때문에 약초를 잘못
먹고, 마치 자신의 여행처럼 그 누구보다 길고,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죽음으로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게 된다. Nausea, S
tarvation and death….. 자신이 먹은 약초의 위험성을 알리는 글
이다.. 점점 말라가는 그의 모습과 점점 줄여가는 벨트의 구
멍…. 안타까움의 연속인 그의 마지막 여행에서 그의 목청 높여
소리를 지르는 장면은 굶주림 앞의 죽음, 외로움, 당찬 젊음에
대한 후회스러움과 원하던 걸 이루었을 때 맛보게 되는 허무함
을 동시에 외치는 듯해 더욱 소름 끼쳤다. 그리고 마지막에 깨
우치듯이 적는 행복에 대한 본질..
< HAPINESS ONLY REAL WHEN SHAR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