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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정론지"라는 시민사회신문의 기업광고 대략난감

이장연 |2008.02.25 20:31
조회 642 |추천 0

'시민사회 정론지'라는 시민사회신문의 기업광고 대략난감
자원수탈, 반노동, 반인권 기업 포스코 지원받아 해외연수가는 시민단체활동가여!

지난 20일(수) 시민사회신문(http://www.ingopress.com/)이 일터로 배달되어 왔다.
눈 앞에서 시민의신문이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진 뒤(그들은 시민로그까지 빼앗아갔다), 시민사회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성폭력, 권위주의 등)와 시민의신문의 문제들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태어난 시민사회신문 말이다.
암튼 갠적으로 별로인 이 신문은 보지 않는다.

시민사회신문


* 참고 글 :
- 시민의신문 사태 "시민운동의 한 시대가 끝났다"
- 자칭 혹은 참칭 '시민단체 공동신문'

* 관련 글 :
- 시민의신문 전 대표의 성폭력 전말 공개는 정다했다!
- 시사저널, 시민의신문 사태와 가면 쓴 시민사회
- '시민의신문' 없는 '시민사회신문'은 속 빈 강정
- 끝내 '시민운동한다'는 그들은, '인터넷 시민의신문'마저 없애 버렸다!
- '시민의 신문' 사태 7개월, 묻혀가는 진실은?
- '시민의신문' 전 사장의 성추행과 시민운동진영의 감싸기?!
- 시민사회여! '짝퉁 시민의신문'과 '짝퉁 시민운동'을 원하는가?
- '인터넷 시민의신문' 사이트를 되살려내라!
- 시민의신문, 시사저널과 오마이뉴스가 다른점?!
- 사태에서 '시민운동의 죽음'을 본다!
- '시민의 신문' 지면 발행 중단, 이대로 바라만 봐야하나?
- '희망포럼'은 '절망포럼'으로- 시민의신문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일언반구 없이 '시민로그'도 없애 버렸다!

더 별로인 것은 시민사회신문 아니 시민의신문도 그러했듯이,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게재하는 광고들이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광고뿐만 아니라 삼성. 포스코의 기만적인 기업이미지 광고 등은 쭉 게재되어 왔다. 저런 재벌과 자본의 상업광고까지 게재하면서까지 시민의신문이 아닌 시민사회신문이란 이름의 매체가 시민사회를 대표해 존재할 필요가 있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먹고 살아야 한다는 구태의연한 핑계는 오마이와 프레시안으로 족하다는...

시민의신문이 사라진 뒤, 시민사회신문은 창간되었다.


더욱 눈에 거슬리는 것은, 시민사회신문이 줄창 광고를 받아 게재하고 있는 포스코의 기업이미지 광고(인쇄, 전면)다. 포스코가 포항지역의 건설노조와 일용노동자들을 탄압한 것은 만천하가 아는 일이고, 최근에는 인도 오릿사주에서 현지민들의 인권까지 침해하면서까지 자원을 수탈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시민사회신문은 여타 상업방송이나 신문들처럼, 양의 탈을 쓴 포스코의 기업이미지를 고양시켜주는데 제몫을 다하고 있다. 그것도 추악한 자본과 기업에 대한 감시, 비판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는 시민사회운동 진영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서, 그 책임과 의무를 방기한 채 말이다. '시민사회 정론지'를 지향한다지만 역시나 말만 그런 것인지...

* 관련 글 :
- '환경경영 진짜냐?' 기업들의 환경경영은 '돈줄' 때문
- 한국사회에서 '가장 나쁜 기업'
- 포스코의 '경제정의기업상' 수상과 시민단체활동가 해외연수는 毒이다!
- 포스코, 인도현지에서도 노동탄압 벌여
- 포스코 인도 오릿사주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에 대하여 입장을 밝혀야 한다

시민의신문도 시민사회신문도 포스코 기업광고를 줄기차게 게재해왔다.


소리없이 인권을 탄압합니다!


'시민사회 공론장' '시민운동 대변지'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사회신문의 '대략난감'한 기업광고보다 더 위험한 것도 눈에 띄었다. 몇 차례 지적한 바 있는, 재벌기업과 자본의 지원을 받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해외연수나 NGO대학원에 진학하는 것 등이다.

배달된 시민사회신문 1면 하단에 관련 광고가 게재되어 있었는데, 역시나 추잡한 포스코가 돈을 대주고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사회적 책임, 사회공헌활동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노동탄압과 인권침해, 자원수탈, 환경파괴를 아낌없이 전하는 포스코의 청암재단이란 곳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시민단체 경력 5년 이상 된 활동가(국장급 이상이다.)들이 노동탄압과 자원수탈로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포스코의 돈을 받아, 미국가서 시민운동 해외연수 받고 오면 머가 달라지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달콤한 덫에 걸리는 순간 운동이고 머고 집어치우길 바란다.

그게 당신들이 말하는 '(돈 없이 안되는)시민사회운동'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포스코와 다름없는 추잡한 가식과 면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럴바에야 운동 접고 포스코든 삼성이든 걍 취직을 하라는...

덧.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2008년 글로벌 공헌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헛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시아펠로십, 차세대 인재육성, 참여와 나눔 실천'이란 거창한 전략과제를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아시아 우수대학 장학생들을 늘리고, 아시아 연구에 대한 지원과 성과물의 이용을 확대키로 했단다. 시민사회운동 진영뿐만 아니라 대학과 연구자, 지식인들도 반노동, 반인권기업인 포스코 같은 추악한 자본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포스코나 포스코청암재단이나 똑같은 놈들이다.


환경재단의 시민사회리더쉽 과정도 삼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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