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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동기와 비교당하고 있다

이희창 |2008.02.28 17:41
조회 134 |추천 0

입사 동기와 비교당하고 있다


예쁘면 감각적이다? PR 에이전시 동료. 이 판에 워낙 인물 좋고 간지 나는 여자들이 많긴 하지만 얼굴 스칼렛 요한슨, 몸매 한예슬, 스타일 김민희는 심하잖아. 문제는 외모와 업무 능력을 혼동하는 보스의 총애를 독점하고 있다는 것. 예쁘고 스타일리시하다고 해서 감각적이고, 안목이 뛰어나다고 믿어버리는 건 너무하지 않은가! ID_azrael
SURE''s advice 피겨 스케이팅에서도 심판의 자율적인 권한이 인정되는 ‘표현 점수’가 있지요. 주관적인 평가 항목-외모, 성격, 취향, 감각, 안목 등-의 점수가 낮다면, 객관적인 항목-실적, 액수, 업무 시간 등-인 ‘기술 점수’에 완벽을 기하세요.

“걔 성격 참 좋더라.” 선배의 한 마디가 찜찜한 여운을 남겼다. 나는 별로란 얘긴가? 인정한다, 싹싹한 성격은 못 된다. 반면 함께 입사한 동기는 발랄하고 애교가 넘쳐 윗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오지랖도 어찌나 넓은지 경비아저씨부터 이사님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 ID_artistry

SURE''s advice 애교 많은 후배를 싫어할 사람은 없지만 애교는 생명력이 짧습니다. 헤프다, 가볍다는 오해도 받지요. 타고난 성격을 바꾸려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진중하고, 속 깊고, 묵묵히 성실한 부하 직원을 더 미더워하게 마련입니다. 가끔은 상사나 선배에게 감사의 문자 메시지나 짧은 메일을 보내보세요.

한국인이라서 미안합니다 10년 남짓 외국 생활을 하고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 영어 학원에 강사로 취업했다. 짭잘한 연봉에 내심 흡족하던 중, 알고 보니 함께 들어온 외국인 강사가 더 많이 받고 있었다! 이유인즉슨 학부모들이 원어민 강사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란다. 영어 실력도, 선생님으로서의 소양도 그들보다 못할 것이 없거늘. 원통하다. ID_zaroozaroo

SURE''s advice 학부모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오늘 이런 일이 있었다”“아이의 이런 점이 우수하다” 등 한국말 서툰 외국인 강사는 할 수 없는 학습 컨설턴트가 되어주세요.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하다는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교수법을 시도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하루 종일 붙어사는 동갑내기 단짝 언론홍보팀 수습으로 들어와 함께 신문 스크랩 따위를 하면서 친해졌는데, 요즘 사이가 묘해졌다. 출입 기자 중 상당수가 그녀의 동문 선배였고, 글재주가 좋아 보도 자료를 작품으로 쓴다. 명문대 못 나온 게 한스럽고, 팀장의 말 한 마디에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다. 곧 매체별로 담당을 정한다는데, 그녀가 일간지를 전부 맡게 될 듯. ID_hotrelease

SURE''s advice 더 친해지세요! 보도 자료 쓰는 방법도 물어보고, 그녀의 학교 선배라는 기자들도 소개받으세요. 실력을 쌓아가면서 동기와도 좋은 사이를 유지하면 상사로부터‘성격도 좋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폼 안 나는 업무가 주어져도 불평 마세요. 지금 배워두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니까요. 사소한 업무에서도 배울 점을 발견할 줄 아는 기특한 부하직원에게, 상사는 더 큰 업무를 맡길 것입니다.

그녀는 YES걸 매사에 신중한 나와 달리, 대책 없다 싶을 정도로 자신감 있는 성격이다. 노가다를 시켜도 yes,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업무를 시켜도 yes, 거래처가 주말 출근을 요구해도 yes. 덮어놓고 큰소리치다 보니 성공률은 50% 내외. 실수 잦고 마무리도 엉성한데 과장은 그녀만 싸고돈다. 업무 성과만 놓고 보면 내가 나은데. ID_kipassa

SURE''s advice“해본 적이 없어서 잘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는 겸손한 대답이 상사에게‘해본 적이 없다’로 들릴지‘못하겠다’로 들릴지 생각해보세요. 무슨 일이든 처음은 있습니다.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되지요. 부하 직원의 소극적인 태도는 상사를 불안하게 합니다. 중요한 일, 새로운 일 대신 쉬운 일, 늘 하던 일만 주게 되지요. 실수가 있더라도 ‘해보겠습니다’ 하고 자신 있게 덤비는 부하 직원이 믿음직스러운 건 당연합니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기에, 언제까지나 다음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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