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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선보러가서 떡볶기 먹어야합니까???

한마음 |2006.08.04 10:45
조회 73,276 |추천 0

뭐 좋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쓴 글이 톡이 되었네요 ㅋㅋ;

 

선보러 나가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가서 남자 뜯어먹구나와야지 이런생각 가지고 나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그런마음 가지고 나간다면 그건 정말 욕얻어먹을 행동이지요.

만나자마자 장례식장 가야한다기에 연락하고 다음으로 미뤄두 괜찮다고, 지금이라도 가시라했더니

저녁먹을 시간은 있다고 밥먹으러 가자하더군요..

 

패밀리레스토랑때문에 말이 많으신데.. 그럼 추천해주세용~ 담에는 추천해주신곳 참고해서 가겠습니다~~ 저는 저대로 자리이동없이 한번  앉아서 이야기할만한곳이 그곳이라고 생각했기에 권했던거고 싫다하기에 바로 뒤돌아섰지 가자고 매달리지 않았는걸요 ㅎㅎ  선보러 나간 자리에서 분식집가서 김치찌게 먹던가, 길거리 노점 떡볶기를 먹어야 하는건지....  물론 밥값 차값 준비해서 갔으니 오해마시길..

만날장소 정하느라 전날 통화하는데 대놓고 월급날이 코앞이라 돈없다고 하길래 부담갖지 말라고 말도 했었고...

 

별다방 가자는거 선보러와서 이야기하는데 적합한장소같지않아 근처 커피숖으로가서 이야기 나누고,

저녁 먹지 않고 헤어지겠다니 밥은 먹고가야하지 않겠냐며 아무거나 먹으러 가자 하기에 바로 옆건물 스파게티어떠냐고 물어보고 이동한거구.. ㅡㅡ;;;

본인이 작은누나 만나서 장례식장 가야하니 시간이 남는다하여 이야기 한것이고...

 

별다방 커피 5000원은 안아깝고 스파게티 7000원은 아까운건가요~~?

 

저는 무엇을 먹으러 가느냐를 말하는게 아니고 상대방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그사람의 행동에대해서 말하고 싶은거였는걸요...  베**스, 별다방 연연하며 말하시는분들은 요지파악을 잘 못하신듯 하네요...

 

외숙모님 돌아가셨는데 레스토랑가자고 한 저보다는 돌아가셨다는 소식 듣고도 일찍 퇴근하고

집에서 낮잠자다 더워서 일찍 나왔다는 그사람이 저는 더 이해가 안가는걸요.. ㅋ

만약 외숙모님 상중이라 신경쓰였다면 집에서 낮잠자다가 더워서 일찍 나왔다는말 저한테 안했지요..

 

식사장소 추천해주시면 혹여나 다음번 선자리가 있음 참고해서 가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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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어언 27.. 주변에서 결혼하라는 소리도 많이 듣고, 마침 어무니께서 괜찮은사람 있으니 만나보라는 권유에 몇달을 망설이다 약속을 잡고 어제 맞선이라는 자리를 처음으로 나가봤습니다.

 

처음이다보니 떨리기도하고 설레기도하고 말은 잘 할수 있을까 걱정해가며 자리에 나갔지요.

약속장소에 좀 일찍 도착햇다며 도착하면 연락달라던 사람이 전화도 받지않고 20분 가량을 기다렸습니다.  지하에 있느라고 전화가 안터젔답니다 ;;  어무니께서 생긴건 보지말아라.. 사람만 좋으면된다.. 누차 강조하시더군요... 네.. 왜 그런 말씀 하셨는지... 왜 그 이야기를 그리 반복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물론 저도 인물이 부족한거 인정합니다.  키도작고 살도좀 있고... 그래서 상대방 인물 따지지 않는다고 괜찮다고 만나보겠다고 만난거구요.. 나이도 4살 차이로 소개받았는데 6살 차이더라구요 ㅡㅡ;;

만나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금방 가봐야할거같답니다.. 외숙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약속이 잡혀있던거라 펑크내기 미안해서 일단 만난거라고... 작은누나가 이근방 사는데 도착하면 연락하기로했다며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1~2시간정도 여유는 있다고 하더군요 ㅡㅡ;

저도 알겠다고 기분좋게 서로 인사하고 자리를 옮기기로햇습니다.

 

저녁시간이였기에 패밀리레스토랑 베**스로 가자고햇습니다.  그사람

"그게 뭐예요?" 하며 식당 앞에 가더니 주춤주춤 들어가지않고 한다는말이

"떡볶기 좋아하신다면서요??....   날도 더운데 시원한거나 먹지요" ..;;;;

커피전문점가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는데 완전.. 자뻑입니다.. 가관이더군요...

자기는 아직 결혼생각도 없고, 여자 생겨서 이것저것 구속받는게 정말 싫다더군요..

회사에 여직원이 300명정도 되는데 캐디들이고 나이도 보통 27~8정도에 돈도 잘번다구....

그사람들중에도 맘에드는사람이 있기는 한데 아직 엮어볼 생각은 없다구, 좀 더 있다 결혼하고싶다고

그럼 왜 선보러 나온건지... 어무니가 자꾸 사람 만나보라고해서 2달쯤 전에는 매주 한명씩 만났었다며

주변에 결혼해서 행복한경우가 드물어서 결혼에대해 망설여진다나 머라나... 아 놔 그럼 왜나온겨~!!

최대한 어무니 입장 생각해서 눈가와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애는 썼지만... 얼굴이 굳어있는게

제 스스로도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커피만 마시고 한시간쯤 지나니 밥이라도 먹자구 하더군요..

뭐 먹겠냐고 묻기에 저도 오기가 생겨서 스파게티 먹으러 가자고 햇습니다.... 왜 떡볶기 좋아한다면서 스파게티냐고 묻더군요 ㅡㅡ;;;;;;;;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식당앞으로 갔더니.. 작은누나한테 전화해보더니 누나 근처에 왔다구... 그냥 가야겠다구 하네요 ㅡㅡ;;;;

부득이한 사정으로 차를 가져왔기에 차가 있는곳으로 가는데 자연스레 바래다주길래 이정도는 하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 차앞에 도착해서 한다는 소리가

"저 데려다 달라고 하려고 여기까지 따라온건데요"  ㅡㅡ;;;;;;;;

그냥 묵묵히 씹어버리려다가.. "가시는데까지 태워다 드릴께요" 했더니 넙죽 타더군요

 

정말 뭐루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물론 상대방이 제가 맘에 안들었으니 저렇게까지 했겠거니하지만

그런데 아무리 한번 보고 말 사이라고는 하지만 부모님들 소개로 만나는건데 어찌 저렇게행동하는지..

최대한 미소 잃지않고 기분좋게 헤어지려고 노력했지만 정말 속으로 온갖욕이 나오더라구요...

 

생에 첫 맞선자리였는데 정말..... 휴.... 스트레스 가득~~ 불쾌지수 만땅입니다 ㅡㅡ;

맞선보러 나가서 맘에 안들면 저렇게 행동하고 편할대루 하다가 그냥 헤어지면 되는건가요?? 아~ 놔..

 

 

  여친 부모님 앞에서 실수한 무식쟁이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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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런놈은~|2006.08.04 12:37
떡볶이로 맞아바야 정신을 차리지~철푸덕! 철푸덕!
베플신금수|2006.08.04 16:33
저 남자분.....죄없는 외숙모 몇번이나 죽일까.....한심하다..나중에 죽일사람 없으면 부모님 죽이겠네...
베플맘에 안드...|2006.08.04 16:44
미쳐도 짜증나게 미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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