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했어.....니 생일과 니 이름 이니셜로 돼 있던 메일함 비밀번호
너랑 함께 했던 곳의 기억들도 하나둘씩 정리하면서 다 지워야 한다고..
어쩌면 그게 옳은 일이라고 되뇌이면서..
미니홈피에 있던 니 사진들 우리 사진들...
다시는 보지 말자 다짐도 해보면서..
근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진이 있었더라구..
우연히 동생 홈피에 들렀다가 그 동생 예전 파일에서 낯익은 사진 한장을 발견 했거든..
니 생일날 볼에 입 맞추며 활짝 웃고 있는 우리 두사람
슬프게도 가슴시리게도 너무 행복해 보인다..너와~~나
동생은 그 사진밑에 짧은 메모를 달아놨더라...
절대 헤어지지 않을것 같은 커플...영원히 예쁘게 사랑하길.......
흔히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말하잖아...
난 그말이 너무 싫었어요...불행을 예감하는거 같아서
근데 그 사진 보니까 그 말밖엔 할말이 없더라....
절대 헤어지지 않을것 같은 두 남녀가 한순간 이별하게도 되는일 ...
누가 예측할수가 있겠어??근데 있지...나 염치 없겠지만
이런생각해두 괜찮을까?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라며..
그럼 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겠네...
부질없는 기대를 하는거니???
영원히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사랑에게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