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http://campuslife.co.kr/Event/Casio2/casio_read.asp?idx=78&b_type=2&n4_Page=1
<목차>
1. 나는 공돌이, 내 얘기 한 번 들어볼래?
2. 나와 만난 사람들
3. 소비자 설문조사
4. 마케팅
5. 마치면서
아무튼 나는 공대생이다. 공학용계산기를 만지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다. 그러던 나는 2주전 EW-L6200을 만나게 되었고 2008년 새학기를 이 친구와 함께하게 되었다.
나는 2학년이다. 이제 막 전공공부를 시작하려는 2학년. 전공수업은 1학년 교양수업과는 엄청난 차이(소위 빡세다는...)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선배들로부터 익히 들은 얘기다. 하지만 새로운 것, 더구나 더 전문적인 것을 배운다는 사실은 나를 설레게 한다. 기대 반, 근심 반. 아무튼 EW-L6200과 3월 3일 새학기를 맞이하였다.
우리 학교는 성균관대학교이다. 우리 학교의 큰 특징이라고 하자면 문과캠퍼스인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이하 인사캠)와 이과캠퍼스인 자연과학캠퍼스(이하 자과캠)로 분리 된 이원화 시스템이다. 문근영 선배(!)님이 계시는 인사캠은 서울 명륜동, 내가 다니는 자과캠은 수원 천천동에 위치해있다. 당연히 앞으로 말하는 루트는 자과캠 가는 루트이다.

3월 3일 월요일
아침 6:30
오랜만에 이 시간에 일어나본다. 그런지 꽤나 피곤했다. 하지만 이렇게 일어나지 않으면 오전수업 듣는 것이 무리이므로 학기 중엔 이렇다. 어차피 첫 수업엔 오리엔테이션만 할 예상을 하고 몇 가지만 가방에 넣고 갔다. 아, EW-L6200 까먹었다! 당연히 이 친구 가방 주머니에 살포시 넣어주었다.

아침 8:00
자과캠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 나는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선 사당역에서 타야하므로 집에서 잽싸게 지하철을 타고 사당역을 갔다. 근데 웬걸? 원래 아침엔 사람이 많은 건 이미 알았는데, 줄이 거의 근처 건물 두세 개 정도를 감싸고 있었다. 10분씩마다 셔틀버스가 오긴 하는데 좀처럼 줄질 않는다. 결국 나는 눈물을 머금으며(?!) 8시 30분 셔틀버스를 탔다.
아침 9:00
셔틀버스는 보통 30분 이내로 도착한다. 보통 셔틀버스에서 잠을 자곤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좀처럼 잠이 안 온다. 그래서 EW-L6200을 꺼내 암기카드 테스트를 계속했다. 몇 개의 OK와 몇 개의 NG... 점차 암기카드의 모든 단어들을 외울 것이라는 희망으로 계속 반복에 반복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자과캠 도착!
아침 10:30
첫수업 ‘화공양론’.
첫 전공수업... 어떨까...?!
두둥-
근데 휴강이래~~~~~~~~~ 아놔ㅠㅋ
오전 12:00
갑자기 나한테 온 문자메세지.
‘형~ 밥사죠ㅋ’
흠... 나도 이제 2학년이구나. 후배도 생기고. ^^
후배 사랑하는 선배 마음으로 아낌없이 밥을 사주었다~ㅋ
오후 3:00
1시 30분부터 시작한 공업유기화학1. 오리엔테이션인 줄 알았는데 오리엔테이션은 잠깐에 불과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수업으로 채우셨다. 예상왼데? ^^;;
아무튼 공업유기화학1이 끝난 나는 내 화공과 친구들과 함께 ‘유학과리더십’ 과목을 수강하려갔다. 유학과 리더십... 우리 학교는 유교를 바탕으로 한 학교이므로 성대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유학과목을 듣는데 유학과 리더십이 그 중에 하나다.
그런데 생각보다 교수님이 늦게 오시나보다. 그래서 화공과 동기 K군과 H형에게 EW-L6200을 보여주었다. 마침 K군은 영어로 된 공업유기화학 PPT 해석에 여념 없었다. 덕분에 K군은 EW-L6200과 함께 공업유기화학 PPT 해석을 해나갔다. 나도 앞으로 EW-L6200과 함께 전공공부를 하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오후 5:00
실험이 7시에 있어 5시에 치어스쿨을 같이 한 L누나와 저녁을 먹었다. 서로 실험이 있어 많은 시간을 못 나눴지만, 체험단의 명예를 걸고 EW-L6200을 보여주었다. L누나는 ‘너는 이런 거 잘 찾는다’하며... ^-^ (누난 다음에 체험단 해^^)
밤 8:00
전공실험은 항상 밤늦게 한다. 내가 하는 화공기초실험1도 저녁 7시에 시작하는데, 오늘은 오리엔테이션이라 조 편성만 하고 끝났다. 다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나는 집에 돌아갈 때 마찬가지로 셔틀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돌아간다. 당연히 귀가하는 동안 EW-L6200과 함께 암기카드 테스트를 했다.

2. <나와 만난 사람들>
2월 24일 일요일
내 고등학교 친구 중에 두 명의 박 군이 있다. Y대 박 군과 K대 박 군. 이제 거의 알게 된 지 6년째니 그들과는 각별한 사이이다. 전화하면 바로 찾아와줄 내 고마운 친구들. 오늘도 그렇게 해서 만났다. K대 박 군이 방학동안 알바하는 편의점에 방문을 한 것이다. 열심히 알바에 임하는 K대 박 군.. 멋있다! 나도 올해엔 알바 좀 해봐야지...
박 군의 알바가 끝난 밤 11시. 우리는 분식집에서 분식을 먹으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다. 대학 얘기, 게임 얘기, 음식 얘기... 시작하면 꽤 오래 대화를 나누는 우리다.
그러다 카시오 전자사전 체험단의 임무를 띤 나는 어김없이 그들에게 EW-L6200을 꺼냈다.
‘야~ 멋있다!’
우선 그들에게 디자인은 합격^^. 그 후 그들은 전자사전을 열었다. 역시 눈치 빠른 Y대 박 군, 얘기도 안 해줬는데 터치펜을 꺼내 터치패드에 문자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몇 문자가 잘 인식이 안 되었나보다. 그래도 자체평가 90% 인식을 자랑하는 EW-L6200. 다행히 사용하는 데는 크게 불편이 없어보였다.
계속해서 터치펜을 쓰는 Y대 박군. K대 박 군은 본인도 쓰고 싶었는지 터치펜 전쟁을 벌인다. 이리하여 우리들의 하루는 이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3월 1일 토요일
개강을 준비하는 겸허한 자세에 집에 있던 나.
갑자기 온 문자 메시지.
‘나 올림픽공원 가는데 너희 집 근처지? 잠깐 보자~’
작년 치어스쿨 같이 한 초특급엘리트(!) 눈화(!)의 메시지다. 알고 보니 올림픽공원에 윤도현밴드 콘서트가 있었는데 그거 보러 온거 였다.
사실 우리 집 쪽 오는 거 쉽지 않은데... 오랫동안 못 봤거니와 이 곳까지 와준 데에 감격을 먹은 나는 바~로 올림픽공원에서 누나를 만났다. EW-L6200과 함께^^
시간이 얼마 없어 패스트푸드에서 만나 얘길 나눴다. 그러다가...
‘카시오 전자사전 뭐 하는 거.. 그거 뭐야?’
그랬다. 전에 미리 체험단 얘길 했는데 궁금했나보다. 그래서 바로 EW-L6200을 출격시켰다.
‘오~’
누나의 감탄.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나도 카시오꺼 쓰는데 튼튼하고 좋아. 그리고 자판이 커서 좋네.’
이건 EW-L6200을 보고 나오는 공통적인 반응^^. 그런데 누나는 EW-L6200에 문자인식기능이 있단 걸 몰랐나보다. 그래서 친절하게 터치펜을 꺼내 문자인식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와우와우와!! 나도 해볼래~~’
글이라서 실감이 안 나지만 실제로 내가 본 누나의 반응은 정말 놀라는 표정이었다. 급방긋 누나의 사진을 보아라. (정말 설정 아님- 디카는 그 전부터 들고 있었고 다행히 놀란 표정을 찍었다!)
덕분에 누나는 문자인식하는 재미에 맞들려 콘서트를 조금 늦게 갔다 ^^;; 누나 미안-

3. <소비자 설문조사>
사실 2주차때 쓰려했으나 생각보다 길어진 2주차 체험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씁니다.
전자사전 평가는 저 하나뿐 아니라 여러 분들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객관적인 평가가 된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표본이 적기 때문에 다소 설문조사의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두세요.
설문조사는 제 미니홈피와 영삼성 자유게시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질문1. 당신은 전자사전을 볼 때 무엇을 제일 우선시 합니까? - 20명 참여
1) 디자인, 외관 (7)
2) 사전의 방대함 (3)
3) 다양한 기능 (9)
4) 그 외 (이 경우 리플로 답해주세요) (1)
역시 여러 기능들이 등장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들이라서 기능의 유혹이 만만치 않죠^^;;
그리고 디자인도 무시 못 하고요. 최근 경영계에서 디자인경영이란 용어가 나올 정도로 디자인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요소입니다. 한 때 한국의 MP3가 세계를 석권하다가 디자인으로 무장한 애플사의 iPOD이 현재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사실은 디자인의 위력을 느끼게 합니다. 그럼에서 볼 때 ‘Study Dictionary’를 표방하는 카시오 전자사전은 공부하는 사람만의 전자사전이 되겠네요. 카시오측에서도 그러길 원하고요.
하지만 전자사전 구입 시 기능을 많이 본다고 하니 앞으로 기능개선이 있었으면 합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Interface의 편리함, 내구성, 배터리 사용시간이 있었습니다.

질문2. EW-L6200 기능 중 어떤 것이 제일 매력적입니까? (기능설명은 하단에 있습니다) - 20명 참여
1) 자필인식기능 (5)
2) 네이티브 발음 (5)
3) 백라이트 + 대형 LCD 화면 (4)
4) 다양한 검색기능 (3)
5) 안심설계 (1)
6) 최고 권위의 6대 Oxford 사전수록 (2)
자필인식기능과 네이티브 발음이 동시에 1위를 차지했네요.
자필인식기능은 타사 전자사전과는 다름을 대표하는 기능입니다. 주변에 EW-L6200을 본 사람들 대부분 자필인식기능을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네이티브 발음. 사실 저도 예전에 전자사전을 써봤지만. 카시오 EW-L6200만큼 발음이 좋은 것 없었습니다. 타사 전자사전은 뚝뚝 끊기는 느낌이더라고요. 마치 ARS처럼;;
질문3. 본인이 EW-L6200을 쓴다면 만족하시겠습니까? - 20명 참여
1) 굳ㅋ 대만족~ (13)
2) 아니효~ (7)
우왕ㅋ굳ㅋ
질문 4. 다음 전자사전 중 어느 것이 제일 좋아보이나요? - 11명 참여
1)
2)
3)
4)
전자사전 선택 시 디자인을 많이 고려하는 것 같아 추가질문으로 질문4를 실시하였습니다. 1번이 I-station UDIC, 2번이 딕플 D30C TDMB 2G, 3번이 샤프전자 RD-CT40, 4번이 카시오 EW-L6200입니다. 애석하게도 카시오 전자사전은 한 표도 없네요ㅠ_ㅠ
사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카시오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디자인이 예쁘지 않다고 합니다. 액정도 칼라였으면 하고요. 전자사전 중 보통 딕플이 좋아 보인다고 하는데, 그 이유들이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iPOD이 인기 있는 것과 비슷한 식입니다. 1번이 제일 많은 표를 얻었는데 일부의 의견에 의하자면 액정이 회전된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한 때 머리 돌아가는(?!) 핸드폰이 인기를 얻은 것과 같은 맥락이겠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디자인만큼은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으므로 디자인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4. <마케팅>
어느 날 에이트리사의 버스광고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문득...
‘아, 카시오는 광고를 안 하지??’라 생각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진짜 그런 거 같더라고요...
요즘 TV를 켜보면 딕플 광고가 수없이 나옵니다.
딕플 초창기 때는 배우 김태희씨가 나와 딕플의 존재를 확실히 알려주었죠.
딕플의 위력은 아마 광고와 디자인, 즉 비주얼 마케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에이트리사도 버스광고 뿐만 아니라 각종 건물의 광고, 그리고 옥외전광판 광고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신흥기업이기에 광고로 각인시킬 필요가 있어 이렇게 하는가 봅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카시오는...
솔직히 광고 본적이 없습니다ㅠ(보통 광고 한 번보면 왠만한건 기억하는 저지만...)
아, 인터넷에 배우 고아성이 나온 배너광고는 본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크게 각인되지 않은 느낌이랄까?
워낙 카시오가 예전부터 이미 유명한 회사라 크게 각인되지 않았나요..?!
마치 선비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공부할 자만 가져라, 카시오-
컨셉과 부합되는 마케팅(?)인 것 같네요.
하지만 마케팅 면에서는 타사에 비해 빈약한 듯합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마케팅을 해야 그 존재를 인식하죠!!! ^^;;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EW-L6200 보여줄 때 ‘카시오 신제품 나왔어?’라는 식의 반응들이었습니다.
카시오 전자사전 좋습니다. 대신 마케팅에 더 치중해주시길 바래요... ^^

5. <마치면서>
겨울계절학기를 막 끝난 공돌이는 마땅히 하는 게 없었답니다.
원래 하나를 하면 그것에 미친 듯이 몰두하는데 그런 게 없었지요.
그나마 있다면 토익준비. 그러나 계절학기 까지 한 저에게 공부 말고 뭔가 색다른 체험을 하길 원했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CASIO 전자사전 체험단 모집’ 공고. 마침 토익 준비라는 사명이 있던 저에게 도움도 되고 체험단이 되어 체험기를 쓰는 게 재미 있을 거 같아 신청했답니다. 구구절절한 사연과 함께 ^^
그렇게 해서 EW-L6200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발대식 때 설명 들어보니 약 70대 1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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