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상념들이 머리를 어지럽게 합니다
수소문하여 도심 속 절집을 찾았었지요
해질녘까지 오래도록 그곳에서 머물러 있으니
이윽고 한등.. 한등..
무심한 연등들이 제 마음의 불을 밝힙니다
사람 사이, 헤어짐의 거리를 헤아린 다는 것은
지금 이토록 멀리 있는 물리적 수치가 아니었음을
갑자기 낮은 바람이 불고
그러니 연등들 나풀거리듯 춤을 추며
때맞춰 가람 귀퉁이 풍경들 맑게 울자
이윽고 대웅전 부처가 웃으십니다
아직 그대는 제게.. 이리도 곁에 있습니다
Late spring - 2007 - SeoUl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