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전시 엽서. 2007. In Black
관훈 갤러리 전시 기획안
사진작가 김 윤 진 두 번째 개인 사진전
IN BLACK
[Black is Simple/ Simple is Best/ Best is Human]
일 시 : 2007년 12월 21일 (금) ~ 12월 31일(월)
오프닝 21일 저녁 7시
장 소 : 인사동 관훈 갤러리 2층 전시장 02) 733-6469
작 가 : 김 윤 진 (Y.Zin)
형 식 : 연말 파티 형식의 리셉션 및 다양한 이벤트 행사.
기 획 : 작가는 지난 연말 개인전 때와 같이 이번 전시에서도 불우 아동 돕기 기금마련 자선전시를 준비하였다.
늘 그랬듯 그동안 영화, 드라마 및 많은 촬영현장에서 또는 다양한 촬영 작업을 해 오고 있는 작가는 그 곳에서 함께 했던 STAFF에서부터 배우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접하면서 촬영현장 다큐 ON AIR에 이어 IN BLACK 이라는주제로 꾸준한 인물 작업을 해왔다.
[언젠가 아주 화려한 이태원의 한 골목,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주 까맣게 차려입은 한 수녀를 만났다.
네온사인의 엉망진창 속을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으로 걷고 있는 수녀는 잠깐의 유유한 눈인사만을 건네고 그 평온함을 풍기며 걷는다.
나는 수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곳의 그 묘한 불안정함과 언발런스를 수녀의 그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보폭의 찰나와 검은 느낌의 그 심플함은 그곳을 너무나도 평온하고도 단조롭게 만들고 있었다.
Black은 아주 깔끔함 속에서 나로 하여금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게 다양한 Black의 범위 안에서 인물의 감정에 의한 미세한 표정과 그 표정 속 주름 하나하나까지도 디테일하게 느껴진다.
Black에 대한 작업을 하며 인물에 대한 나의 관찰은 더 디테일해졌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단순하게 집중시키는 Black에는
모든것을 어둠속에 감춰주는 양면성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Black의 매력인지도 혹은 두려움인지도 모르겠다.]
-작가 노트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