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로 죽은줄만 알았던 내가 살아있다.
대신 크기가 아주 작아져 난쟁이가 되버렸다.
자살하려고 뛰어들었는데 갑자기 이게 왠 날벼락인고...
사람을 치었다고 생각 한 운전기사는 내가 보이지 않는걸 보고
놀랐다.
내가 헛것을 본건가?
운전기사는 자기 눈이 이상했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차를 몰았다.
아 뭐야! 죽어야 정상인건데...
한참 걷고있는데 저쪽에서 어떤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다.
그 사람의 목소리는 내가 날 버린 그의 목소리와 똑같았다.
난 그 사람의 몸에 올라갔다.
자세히보니 정말 그 사람이 맞았다.
그 사람은 내가 올라탄줄도 모르고 여자와 전화통화를 하고있었다.
아무래도 오늘 만날 모양이었다.
잔인한사람 날 버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다른여자를 만나다니...
눈물이났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뻤다.
죽지않고 살아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작아졌기 때문에 그와 평생 살수 있게 된것이다.
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제 날 사랑하지 않지만 그래도 난 좋다.
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나일지라도 내 몸은 항상 그의곁에
있을수 있으니까 그가 만난 여자는 아주 예뻤다.
긴 생머리에 검은뿔테안경을 쓴 지적인 여자였다.
다행이다.
그가 만나는 여자가 착한여자라서... 난 그의사랑을 도와주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