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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춘향뎐 (쫑편)

송림 |2006.08.04 13:45
조회 378 |추천 0


 

 


 

여기는 한양.  땡칠이마져 무더위에 길가 자동판매기

 

속에서 목만 내놓고  늘어져 낯잠을 즐기는 한양성에  

 

어느날...

 

 

부친의 비리사실로 인하여 쪽팔려 야반도주한 이도령,

 

그동안 부친이 긁어 꼬볼쳐 둔 비자금으로 강남쪽

 

니나노판에서는

 

이름깨나 날리며 닐니리야로 하루해가 짧음을 한하며

 

요강에 머리박구  아무 뇨자나 욜케하며- 묻혀사는디



 



 

 이꼴을 보는 우리네 점잖은 궁민...

 

우리가 볼쩌게는 허송세월, 이구

 

본인이 볼쩌게는 살맛나는 세상을 살고 있었긋따.

 

 

실겅에 얹어둔


곳감빼묵듯이 빼묵다보니 많았던 비자금도 바닥이

 

나가는 판에 부친의 추징금껀으로 쪽박신세가 되고

 

말았다...



 

뒤늦게 정신을 차려 고시원 단칸방에서육법전서를


펼쳐드니 눈앞에 아롱거리는 것은 남원땅에 팽겨쳐

 

둔 춘향이의  야시시한 모습이라...

 

 

 

 날씨가 푹푹찌는 관계로 사타구니엔 습진이 올라

 

근지러워 긁으멘시롱.  시도때도없이  거시기는 춘향이

 

생각만하면 냅다 요동을 치지+ ㅎㅎㅎ 죽을맛이지만

 

어쩌긋써

 

 

다행히도 출제된 문제들이 아는 문제들이 거의 나온데다가

 

(지 아무리 천재라 한들 모르는 문제만 나오면  

 

말짱 황이 아니긋어?)

 

 

일부는 손저나를 이용한 방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근근히


행정고시에 패스를 하여 (셍쥐기보다 훨 머리는 좋먼...~!!

 

감사원 사무관으로 발령을 받은 이도령....



 

까내는 머리좀 썼다구 속알머리는  다 빠지구 주변머리

 

대충 ~~쬐끔 남았겄다

 

 

이리저리 연줄연줄로 손을 써서 전라도 감사반에 차출되어

 

남원땅을 다시 밟게되었다던가. 

 

 

감사를 하다보면 당연히 자신의 무허가 룸싸롱 출입

 

사실과 춘향과의 스캔달이 드러나게 될까봐


옥편을 뒤져 가며 몇날 며칠을 밤새운 끝에 겨우 쓴

 

감사보고서엔

 



요러케 제목을 해놓구선--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낙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자기 흉은 싹 빼버리고 누락된 지방세를 모두 찾아내어

 

깔축없이 받아내는 빡빡한 관리 변부사를

 

요록크롬 모함을 혀뿐 것이여.

 

미리 알아서 알음알음으로 인편을 통하여 촌지를 

 

보내온 임실현감, 전주판관, 여산부사 목포현감

 

등에게는 표창상신만 해 주고 말이지.

 

 

 

에이 귀신이물어갈넘

 

그럼 무허가 유흥월매주점운영 및 세금포탈죄로

 

옥에 갇힌 춘향이에게는 이도령이 어떠한 조치를

 

취하였던가. ??!!   두말할 것도 없이


「죄안됨」이나「죄없음」으로 처리하지 않았을까.


 

"이뇬, 다시 한번 말해 보아라! 벌금을 떼어먹겠단

 

소린 설마 아니겠지?"

"보소서!  이 오리발을….

 

소녀는 이미 전임 사또의 자제 도령님께 전액 송금해

 

드렸으므로 분부 시행키 어렵나이다."

 

 

"길가의 꽃은 아무나 꺾는 것이니 너 같은 천기로

 

수절이란 무엇인공?

 

 

그러면 바삐 수청이나 거행하라."

 

'어? 어딘지 낯익은 시끼 목소리…???'

 

춘향이 고운 아미를 살째기  들어보니

 

'오마나!' 꿈에도 그리던 이도령이 아닌가! 위쒸...샘나라!



 

※ 이건 그날 밤의 숙직자 방자의 야간순찰근무일지.

 

「감사관 이도령이 큰 파티를 베풀고 춘향과 밤새 즐기니,

 

그간의 전후사를 서로 이르며 은근한 정회(情懷)를 측량치

 

못하야 몰래 카메라로 찍은 테잎 1매를 첨부를 하는 바이

 

다.」

 



 


☆ 이건 왕조실록 부록.

 

「천기(賤妓)로서 수절함은 천고(千古)에도 없는 일이라

 

기네스북에도 오름이니 이 어찌 국위선양이 아니라

 

하겠는가!

 

하시면서 상감께서는 춘향을 정렬부인(貞烈夫人)에

 

봉하시다.」

 

믿거나 말거나.  쫑파티없어 쉴시간이구만여...



 

                  장마지나  날씨가 푹푹찝니다.

 

         수박이래두깨트려 드시고 더위랑 드시지 않도록

 

                      님들모두 몸조심하소서.

 

밑에 허골님꺼 같다부쳐놨더니 쓸만하구먼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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