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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FM음악도시 ( 그남자그여자3 )

이정미 |2008.03.10 12:22
조회 117 |추천 0

니 말이 맞아.
그건 나쁜 습관이야.

‘버스 정류장에서 곧 버스를 탈 거야’ 라는 문자를
왠지 너한테 보내야 할 것 같구.

점심시간 되면
“밥 먹었어?” 하고 전화를 해야 할 것 같구.

잠들기 전,
너한테서 ‘내 꿈꿔’ 라는 문자를 받지 않아서
오래 뒤척이게 되는 거, 그건 나쁜 습관이야.


니가 나하고 헤어질 때 그래잖아.
너하고 연관된 모든 것을 끊을 자신 있냐구.
난 그럴 수 있다고 했지.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은
한 번도 쉬운 법이 없었는데
난 또, 이렇게 너하고 헤어졌단 이유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엉망진창이야.

라디오처럼 내 맘대로 너를 끄고 켤 수 있다면
내 맘이 내 맘을 이겨, 널 어떻게 해볼 수 있다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너그러웠다면, 그때 잡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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