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던 그 날
난 폭풍이 무서워
두 눈을 가렸습니다.
아무도 없을 거라구,
아무도 안 보구 있을 거라구,
혼자 몰래 두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선
어서, 폭풍이 행운으로 바뀌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내가 행운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나를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었던
그대가
폭풍 속에서 ..
날 찾아다녔다는 걸 ..
날 불렀다는 걸 ..
난 전혀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이젠 그대의 아름다운 사랑 속에선
나를 원망으로 기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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