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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박미자 |2008.03.19 00:12
조회 46 |추천 1


사랑의 모든 기억을 데리고 강가에 가다오

그리하여 거기 하류의 겸손 앞에 무릎 꿇고 두 손 모으게 해다오

살 속에 박힌 추억이 젖어 떨고 있다

어떤 개인 날 등 보이며 떠나는 과거의 옷자락이

보일 때까지 봄비여,

내 낡은 신발이 남긴 죄의 발자국 지워다오

 

이 재무  < 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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