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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치마를 입는 것이 잘못인가요?

정고운 |2008.03.23 13:29
조회 47,538 |추천 544

 

나참 어이가없군... 치마짧게입고댕긴*이 잘못햇구만.. 찍히기싫고 남들시선이 싫으면 당연히 긴거입던가 바지입고당겨야되는거아냐? 근데왜 짧은거입고다녀.... 한번봐주세요.. 이거자나... 그리고 치마입고 별로몸매되지도않는것들이 꼭 계단올라갈때 가방으로가리고 지하철앉아있을때 손수건으로 가리고 ㅉㅉ 그럴거면왜입냐~ 꼭 그런것들이 순결한척다하면서 밤에는 ** 잘생긴놈들 찾아 대주고다니지? 내말틀린가... 여자들은 이래서안된다니깐.. 꼭 지들 편하고 지들꼴리는데로해야되니원... 저런일생기기싫으면 바지입고다녀.. 솔직히 짧게입고다니면 안보는척하는거같지만 백이면 백이 다쳐다본다.. 그걸알면서 입고다니는거아닌가... 겨우 사진하나 찍혓다고..ㅉㅉ(03.23 11:00) 

 

짧은치마 입은 여성의 다리 촬영 행위 '무죄'   라는 기사에 달린 베플입니다.

 

제가 여자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게 왜 베플인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베플 말대로라면 성폭행 혹은 성추행도 역시 여자의 책임이라고 들리네요.

치마도 여자가 입을 수 있는 옷중에 하나잖아요. 편해서 입기도 하고 예뻐서 입기도 하고..

 

꼭 치마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남의 사진을 마구 찍는 건 사생활 침해 아닌가요?

겨우 사진하나라는 말도 이해할 수 없네요.

누군가 자신의 사진을 멋대로 찍어서 가지고 다닌다면., 그걸 이해해야 되나요?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기 때문에, 야한 옷을 입기 때문에 성문제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여자가 원인제공을 하니까 그런 문제가 일어나는 거라고 얘기하실 건가요?

그렇다면 소아성폭행문제는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저런 생각은 성문제의 잠재적 요인이자 그런 문제를 합리화하게 해주는 사고 아닌가싶네요.

 

남자들이 다 저렇지, 내지는 여자는 어쩔 수 없어 이런 말은 삼가해주세요.

남자, 여자 편가르기 하자는 거 아닙니다. 성폭행은 여자만 당하는 건 분명 아니니까요.

저 추천수 중에는 여자의 표도 포함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베플 따위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고 저 베플 쓴 사람에게만 따지면 되는 일이었겟지만

400이 넘는 추천수가 오싹하게 만드네요.

 

내 자녀가 , 내 친구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닌다고 해서 저런 취급을 받아야 되는건가요?

네가 짧은 치마를 야한 옷을 입으면 누군가 사진을 찍거나 덮칠 수도 있으니 넌 바지만 입고, 긴팔옷만 입고 두꺼운 옷을 입고  단정하게 하고 다녀라..  라고 자녀한테 얘기해야 한다면,

지금같은 때 유난히 더 너무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 추가합니다.

 

 제 글은 베플과 그 추천수에 놀라서 쓴 글이예요 . 천명이 넘었네요.

남자분들 길가다가 여자 다리 쳐다보는 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뚫어져라 다리만 쳐다보고 다니는 사람-_-은 좀 아니지만 그냥 순간 볼 수도 있죠.

여자도 지나가다가 남자 몸 좋다, 하거나 뭐 잘생겼다 하고 쳐다보듯이요.

 

하지만 쳐다보는 것과 몰래 사진을 찍어 소장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베플과 그에 동의하는 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어서요.

 

기사 에서는 그 사람을 벌금으로 모자라서 기소했다는 데 분노해서 리플들이

대부분 격한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서라도  저런 베플은 이해가 안되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린거고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939545 

기사 내용하고 또 다르네요 리플달아주신 분 감사드려요 ' ㅡ '

오해하고 있었어요ㅎㅎ

 

여자들이 뭐, 여성부가 뭐, 냄비 근성 어쩌고 그런 리플은 달지 마세요! 

분명 기사 내용만으로는 오해의 여지가 충분했고

제가 쓴 글의 요지는 저 베플이라는거.!

 

비판을 하실 수도 있고 의견을 쓰실 수도 있지만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ㅡ'

 

추천수544
반대수0
베플고유정|2008.03.23 18:42
해외 누드 비치에서요, 여자들이 다 벗습니다. 그런데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뺨 맞습니다. 말하자면 그런 요지 아니겠습니까? 누구 보라고 벗는 게 아니란 말씀입니다. 짧은 치마도 하나의 패션입니다. 짧은 치마로 자신의 매력이 더 돋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는 것이지, 그 속을 마음대로 쳐다봐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란 말이지요.
베플김경능|2008.03.23 21:01
이건 머. 돈 뺐긴 사람보고 왜 돈 가지고 다니냐고 하는거랑 똑 같잖아. 아주 그냥 맘대로구만.
베플박재민|2008.03.23 19:13
한 명의 남자로서 참 부끄럽습니다. 짧은 치마를 입은 것이 잘못이라뇨. 이런 오류가 결국은 성적인 폭행을 당한 많은 분들을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옷은 그 사람의 몸을, 혹은 외모를 더욱 더 뽐내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을지모르겠지만 결코 그 사람의 몸을 타인이 마음대로 농락해도 된다는 ''''허락''''을 한 것은 아닙니다. 저도 누군가 길거리에서 제 몸을 보면서 ''''몸 좋은데?'''' 이런 말 하면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사진을 찍고 그런다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치심이 들 것 같아요. 저도 한 명의 남자이지만..이 건 진짜 아닌 것 같습니다. 짧은 치마는 매력을 뽐내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그 여성분의 신체를 마음대로 생각해도 된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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