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라면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다고 기본 원칙에 써있는 문구 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도저히 화가나고 기본적인 개념이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는 경우를 오늘 아침
겪어서 너무 분한나머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3월 25일 아침 6시 50분경
서진운수의 택시기사 윤모 씨
서울시 교대역 쪽 BMW서비스 센터가 있는 골목에서 일어났던 일 입니다
아침에 기분좋게 출근하려고 저흰 논현동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일하는 사람들 4명과 저
이렇게 5명이 택시를 같이 타려고 택시를 잡아
먼저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5명인데 태워주실수 있으세요?"
5명은 태워주거나 안태워주거나 두가지 경우가 있고 또한 안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전에는 5명이서 잘 타고 출근을 했었기에
인원이 4명이 넘었음에 미리 물어보고 주저없이 된다는 택시기사의 말에
저흰 아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탔습니다.
그런데...
비도 오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택시를 타고 골목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저희가 지나가던 골목 바로 옆의 모텔주차장에서 검정색 차 한대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흰 당연히 택시기사가 차를 봤을 것으로 생각했고
전 앞좌석에 다른 회사사람들은 뒷자석에 4명이서 타고 있던 상황.
저 뿐이 아니고 다른 회사 사람들도 모두 그 차를 봤었는데
기사분만 모텔에서 나오던 검정 차를 보지 못한 건지
속도를 줄이지도 않은 채 검정차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멈추겠지, 멈추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있다가 기사분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저는 안전벨트를 맨체 차 천장에 머리를 박고 목이 꺾이고 뒤에 있는 사람은
무릎과 목, 허리에 충격을 심하게 받을 정도로 신체적인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택시기사는 내려서 사고가 나게된 그 검정색 차량의 운전자(모텔 직원)와
얘기를 하려고 내렸고 그 운전자도 차에서 내려 차량의 손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택시기사는 다시 택시를 타자마자 저와 회사직원 한명에게 번호를 물어보고는 다시 내렸고
저희도 어떻게 되는 상황인지 몰라 내려야 할지 앉아 있어야 할지 몰라
택시에서 내렸는데 다들 충격에 몸도 아프지만 일단 아침부터 마음적으로 충격을 받아
놀란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로써 택시의 손상도 중요하겠지만 승객의 안전을 먼저
물어보고 한마디 안부라도 물어봐야 되는 것이 기본적인 인간된 도리일 것인데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고 저희에겐 아무말도 안하고 짜증과 화만 난 상태였습니다
옆으로는 길을 막고있던 사고택시때문에 지나가지 못하고 멈춰있는 차들이 몇대 있었고
빵빵거리던 상태에서 저흰 길을 비켜주는게 급선무 인 것 같다고 얘길했고
택시아저씬 오히려 저희에게 짜증을 내며 지나갈 수 있다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택시를 보면서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담배를 피며 차량 상태만 보고있고
저희에겐 아무 말씀도 안하시길래 저흰 경찰에 사고 전화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죠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승객에게 괜찮은지,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한마디 안하시고 있길래 아저씨에게 왜 우리가 아저씨에게 짜증섞인 말을 들어야 되냐고
말했고 아저씬 그럼 경찰 부르라고 하면서 완전 배째라는 식으로 너무나도 당당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뻘 되시는 아저씨에게 기본적인 인간도리로 봤을때 우리에게 아저씨가
몸은 괜찮은지, 어떤지 안부부터 물어보고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먼저 해야되는게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택시아저씨의 대답은 "아이, 그러니까 신고하라고요. 빨리 신고해요"
이 한마디였습니다. 그러곤 저희에게 자신은 미안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사고가 나
짜증이 나고 화난 것에 대해 저희한테 짜증을 내시는 것입니다.
승객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택시기사. 있을 수 있는 개념있는 사람입니까?
저흰 분명히 5명이 승차가 안되면 2명, 3명으로 나눠서 택시를 타려고 생각했었고
아저씬 분명히 물어봤을때 스스럼없이 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사고를 떠나서, 일을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 자식 뻘 되는 사람들이 자신의 차에 타고있다가
사고를 나게 된 것을 한마디 미안해 하는 구석도 없이 사과할 마음도 없어보이게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로 법대로 처리해라, 난 모르겠다, 난 아무 잘못 없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경찰이 오게 되고 경찰서로 모텔 직원과 택시기사가 가게 되고
두명 다 진술을 하고 나오게 되었다 하는데 택시기사는 아무런 죄 없이
그냥 나오게 되었고 모텔 직원이 100% 잘못한 것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누가 잘못 했건 아니던 간에 일단 인간적으로 아무 일 없는지 안부부터 묻고 챙기는 것이
사람된 도리이고 개념이 있는 인간이라 생각합니다.
충격으로 인해 절 포함한 회사 사람들 5명이 다들 병원을 다녀왔고
병원비만 5만원정도가 나왔습니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고 하니 더 지켜봐야 경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나 돈을 떠나, 사고를 떠나서
택시기사가 진정으로 되먹은 인간이라면 저희 번호을 알고있고
승객으로 사고차량에 태운사람이면 어떻게 되었고 안부를 묻고 하는게 순서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었고 오히려 제가 전화를 걸어서 연락이 됐었습니다.
연락을 했을때에도 미안하단 말을 전혀 할 생각이 없어보였고 자기 변명만 하며
'자신은 혈압이 높고 자신도 너무 떨려서 경황이 없었다, 떨렸다'
이런 식의 핑계만 대고 자신은 피해자이고 모텔 직원이 가해자 이기때문에
그 모텔 직원과 얘기를 하라고 계속 말하는 것이 너무 개념없게 생각되었습니다.
사고난 그 자리에서 미안하단 말 한마디만 했으면 끝났을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택시기사는 공제조합에 얘기를 하겠다, 미안하다고 얘기해야 하는게 도리 아니냐,
라는 제 말에 겨우 엎드려 절 받기로 '예, 미안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한다고 느끼게끔 형식적인 말 한마디만 했고
덧붙이는 말은 항상 '가해자와 얘기하시고 돈 받으세요'
이 말이었습니다. 너무 괴씸하고 분하고 어이없고 화가남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기분좋게 출근하던 아침에 사고가 나게 된건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
사고에 대해선 어쩔 수 없었다 생각합니다. 누가 잘못을 했건, 누구의 과실이던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됨됨이를 가진 사람이면 기본적인 예의는 있기 마련인데
택시기사보다 어린 저도 알고 회사 사람들도 아는 부분에대해
말을 해줘도 너무 모르고 자신의 변명만 하기 바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또한, 개인적인 이름으로 말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겠지만
서진운수라는 서울의 택시회사에 대해 통합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사고로 인해 이 택시회사에 전화를 했을때 택시회사의 태도에 괴씸한 것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은 그 회사의 이미지나 마찬가지일 껀데
가해자인 모텔 직원한테 연락하라고, 배상받으라고 이 말만 하고 승객에겐 미안해하는
구석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들 저보다 연세가 있으시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시라 생각했는데
너무도 기본이 안된 사람들이었기에 이렇게 시간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장 오늘 당한 사고라 후유증이 있을지, 안좋아질지, 괜찮아 질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허나, 사고로 인한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는 현재로서는 통원치료를 하며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시간이 금인 일을 하고있는 사람으로써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다고 그냥 아무 일 없는 듯이 택시기사일을 할 그 사람도 그렇고
서진운수라는 택시회사에서 전화를 받고 사고 담당을 맡고있는 남자분의 태도도 그렇고
아무 잘못없다는 뻔뻔함과 택시기사의 변명만 늘어놓는 그 개념없는 무례한 태도에
저 뿐만이 아닌 회사사람들 너도나도 너무나 분개하고 있고 어이없어 하는 중입니다.
법적으로는 따져봤을때 아무 잘못이 없다고 나왔으면 끝일 테지만 인간이라면,
적어도 승객, 나 아닌 다른 사람을 태우고 안전을 책임지는 택시기사라면
기본적인 싸가지와 개념은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이렇게 분하고 더러운 기분으로 아픈 몸으로
짬을 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과에 대해서 이 기사분과 회사의 괘씸한태도 때문에 결과를 돌리고 싶지만
법에대해 아는 것이 없고 경찰 측에서 결론을 이렇게 내버렸기에 방법을 몰라서
이렇게라도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주저리주저리 끄적여 보았습니다...
개념있는 택시회사의 택시와 택시기사들로 좀 변하면 좋겠고 싸가지를 밥말아 쳐드신
기사분들은 안 계셨으면 하는 마음이 정말 간절한 택시승객중 한사람이 겪은 경험입니다.
공감하시는 분들이 아마 많다고 생각하고 당하고만 있는 승객들이 아닌
할 말은 하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싸가지 있는 대한민국 택시들이 되길 바라며...-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