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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후 기다림_

전명극 |2008.03.27 19:39
조회 68 |추천 0

 

 

 

 

 

 

 

해가 쨍쨍하고 비가 내리던 날부터 그녀와 난 2주동안 사랑했다.

마음이 동하고, 가슴이 움직이던 만남.

우연같지만 예견되었다고 할만큼 운명적인 만남.

 

어린아이로 돌아가 누군가를 처음  사랑했던 것처럼 쿵쾅거리는 감성에

20년 쌓아왔던 이성이란 감정이 기화되버리던 쨍쨍했던 날.

 

헤어짐과 기다림이 찾아올 것이란 걸 알고도

서로에게 빠져들었던 삼류 러브스토리지만_

그 떨리던 설렘을 안고 오늘도 기다린다.

 

요즘도 해가 쨍쨍하고 비가 내리고,

아직도 난 그녀와 사랑한다.

 

 

설렘 후 행복한 기다림은

비온 뒤 활짝 개인 솜사탕구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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