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라서 여기저기 휴가 계획있으신분들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속해있는 곳은 리조트내에 슈퍼마켓입니다.나름 한 그룹의 계열사인지라 인근 동종업체나 이 지역에서는 꽤나 높은편인 연봉과 복리후생만큼은 너무 잘되있는 회사를 다닌다는 나름 자부심에 열심히 일하려하는 사원입니다
(자랑이 아니라,,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는 면도있다는 제모습이라 생각해주세요^^)
예전부터 직원은 무조건 손님에게 잘해야 한다,손님은 왕이다, 고객만족,고객감동,고객졸도까지 말들이 나오다보니 사람들은 으레 서비스업계의 직원은 무조건 손님에게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나,아니 거의다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무조건의 기준은 어디까지 인건가요,,,?(기준이 없이 정말 무조건인지... --)
저희들도 사람인지라, 분명 내가 해줄수 있는 서비스의 모든걸 해주고 싶은손님과 그렇지 않은 손님은 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인상쓰면서 "담배하나줘!" 라고 말하는 손님..
(내가 니가 무슨담배를 피는지 어떻게 아니.? 저 아세요? 왠 반말?!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는다)
자기네 집 근처 슈퍼 나 마트보다 비싸다며 갂아달라 졸라대는 손님..
(동네슈퍼 처럼 혼자하는 가게라면 내가 조금 마진남기더라고 1000원인들 못깎아주겠나?
여긴 기업이고 매일매일 마감치는 곳인데 모자르는 수입금은 나보고 매꾸라는 소리인가?라고말하고 싶지만 웃으면서 넘긴다, 마트는 대량으로 물건은 들여오니까 당연히 원가가 여기보다 저렴하겠지.,)
자기 아프다며 약달라는 손님.. 없다고 하면 모 그런것도 준비 안해놓냐고 하고
슈퍼마켓와서 "두통약 펜잘 팔어?" "슈퍼로 전화해서 돈줄테니까 소화제 갖고 올라오라는 손님
약은 판매 안한다고 하면 그런거 준비안해 놓는다고 우리에게 성질내는 손님...
(누군 주기싫어 안주고 팔기싫어 안파냐,,? 아파서 약찾는 사람 약 못주는 우리도 안타깝다 ,,
그러나 어쩌나 법이 그렇다고 위에서 주지말라는걸 , 슈퍼에서 약 못팔게 되있고 비상약도 먹는약은 구비해놓는 것 자체가 위법인걸,,)
간혹 손님이 찾을 수 있는데 법만 따지고 준비해 놓지 않으면 고객을 너무 생각하지 않냐 하시는 분이 있는데,, 먹는약 구비 안해논다고 컴플레인 걸리는게 낫지 그 약먹고 탈났다고 하거나 약이 이상하다느니..오래된 약줬다느니 그래서 부작용났다거나,,더 아픈거 같다는 말하는 컴플레인(이런손님정말있답니다~~ ^^)이 더 타격이 큰법이기 때문에 저희로선 저희가 아파서 먹으려고 갖고 있는 약이 있다하더라고 못 드립니다.
일회용 삼푸린스 찾길래"고객님..일회용은 슈퍼에서 판매못하게 되있습니다"하면 "그럼 일회용 면도기나 일회용 숟가락, 일회용 접시는 왜 파는데?라고 따지시는 분들,,
그런것들은 일회용이 아닙니다. 상품 어디에도 일회용이라는 단어 없습니다..
한번만 쓰면 더이상 쓸수 없는 말그대로 2회사용 안되고 1회만 사용가능한게 일회용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슈퍼가서 일회용면도기 주세요~ 그럼 안되용~~ ^^)
슈퍼마켓 들어와서 한 커플이 티격태격합니다.
왜그러나 들어보니 콘돔땜시 니가사,,내가사,,하면서 조그만하게 구석에서 다툽니다.
난 또 속으로(그게 모가 챙피한거라고 저래들 다투나,,, 그냥 아무나 사가믄 되지.. 누가사든 제발좀 빨리 사고 나가줘~~ )라고 외치죠,,ㅋ
봉투값 받는다고 야박하다고 하는분들!! 큰 대형마트는 봉투값 안받던가요?거기서도 봉투값 받는다고 야박하다고 하시나요? 혹여 봉투값 안받는곳 있으면 신고하세요,, 일회용 판매나 봉투값 무상으로 주면 과태료가 얼만데요,,혼자들고 갈수있는 물건도 꼭 봉지에 넣어가려고 하고,,(전 그런분들은 봉투값 필히받습니다.자원낭비고 환경오염이죠,,잘 썪지도 않는데,,,ㅋ)
그거 단속에 걸리면 시말서에 과태료도 제가 물어야할지 모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참 많지만,, 우린 배운사람들입니다.
나이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오셔서 반말하고 이해못하시면,,저 그냥 웃으면서 설명해드립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와는 다르니까,,이해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본인의 인격은 생각안하고 바라기만 하는 사람들 참 많은거 같습니다.
첨부터 반말하면서 틱틱 거리는 본인,,,생각안하고 조금 얼굴표정 굳어있으면 불친절한 고객이라고 엽서쓰고 가더군요, 저희도 사람입니다.
300원짜리 껌 한통만 사더라고 그사람의 인격 한번에 알수있습니다.
그런분들 껌한통이 아니라 왔다가 아무것도 안사고 나가신다해도 하나도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찾으시는게 없으시나봐요 웃으면 또 오십시요 합니다.."그런분들에게는 저또한 제가 해드릴수 있는 최대한의 서비스를 해드리고 싶어집니다.. 몇일전에 일입니다.. 한손님이 오시더니 밤 10시정도에 케잌을 사러 오셨더군요 케잌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자,, 생일인데 그럼 어떻게 하냐고 여기서 당연히 팔줄 알고 안사왔다더군요,,
(순간 황당,, 콘도 많이 다녀봤지만 저 콘도슈퍼에서 케잌 파는거 못봤습니다..당연히 팔줄 알았다니..?)
짜증을 내면서 슈퍼에서 나가지도 않고 투덜투덜대고 있더군요,, 제 잘못인건가요?
그리곤 나가버리는데,,마치 제 잘못이냥 쳐다보던 손님...-- (속으로는 준비안해온 니 잘못이지..투덜대기는!!!나한테 왜 짜증?) 하면서 제자신을 위로합니다 ㅋ
이후에 다른 손님이 들어오셔서 또 케잌을 찾으시더군요(아까 그분과는 일행이 아님)
어머님이 생신이신데 깜빡했다고 하시면서 혹시 케잌있냐고 - 없다고 하니 그럼 초코파이라도 쌓아놓고 해야겠네,하시면서 초코파이를 고르시는데..그분 인상도 좋으시고 짜증도 안내시고,순간 저라도 어떻게 도와드리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손님 객실에 돌아가 계시게 하고 제과점까지 차끌고 가서,, 부랴부랴 케잌 사다드렸습니다. 손님 너무 즐거워 하셨구요 저또한 너무 보람되고 행복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이런 저런 손님들 보면서,,난 어디가서 저러지 말아야지.. 난 어디가서 저런 사람이 되야지..
하는 순간순간 참 많습니다. 객실료 결코 싼 가격아닙니다.. 같은 값에 이왕이면 더 좋은 서비스를 받고 즐거운 여행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서비스를 잘 받건 못받건,,
자기의 인격을 위해서라도,,
그런 수준낮은 고객의 사고방식이 좀더 발전하게 바라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고객이 똑같이 해주면 우리도 서비스 똑같이 해주겠다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매너만 지켜주신다면 저흰 최상의 서비스를 해드리겠다는게 어려운일인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터무니 없는걸 바라는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저도 많은곳을 다녀보지만 물론 불친절한곳도 정말 많더군요,, 제가 먼저 몰상식하게 행동한게 아닌지 생각해보고 따질건 따지기도하죠, 하지만 친절한 직원들도 많죠,,,, 그런 직원입장에서 읽어주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