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폰에 저장된 니 이름을 지우고
화장대위의 우리 사진을 치우고
하루종일 기다리는 전화가 오지 않는 핸드폰이 싫고
주말엔 무얼 입을지 고민하지 않고
같이 대청소 하면서 히히닥거릴 사람이 없고
슬픈 노래가 와 닿고
영화 같이 볼 사람을 고민해야 하고
울 일이 점차 줄어 들고
니가 불러준 노래가 거리에서 나오면 멍하게 있고
자꾸 조금만 더 노력 해 볼껄 후회 되고
하루에도 몇번씩 니 생각에 울컥하면 마른침 삼키고 하늘만 보고
친구들에게 즐거운 우리 모습 보여줄 일이 없고
쉽게 잠들지 않고
맘 진정 시키려 멍하게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편안하지만 행복하지 않고
다른 사랑할 사람을 찾기도 이제 지치고.
단지 그것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