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전 다른 이들의 반대로 헤어진 연인이 재회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한때 부유했던 준남작 월터경에게는 딸이 셋 있다.
교만한 큰딸 엘리자베스,선량하며 정서가 풍부한 둘째딸 앤,
그리고 막내로서 자신만 생각하는 메리
그 중 메리만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지만 엘리자베스와 앤은 여전히 미혼이다.
부인이 죽은 뒤 살림을 제대로 꾸려나가지 못하고 흥청망청 살아온 월터경은 결국 많은 빚을 지게 되고
살고 있던 켈린치 저택을 해군제독 크로포트에게 임대해주고 바스로 간다.
(* 크로포트 제독의 부인은 웬트워스 누님)
가족 모두가 바스로 출발하지만, 앤은 아프다며 병문안을 와줄것을 요구하는
동생 메리부부네집으로 가서 잠시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앤은 8년전 혜어진 옛남자 웬트워스와 재회하게 된다.
당시 앤은 웬트워스를 좋아했으나 표현을 못하던 중 가난한 해군을 싫어하는 부모와
대모인 러셀부인의 만류로 결합하지 못한 아픈 추억이 있다.
8년만에 재회하는 두 연인 앤과 웬트워스.
하지만 웬트워스는 애써 그녀를 무시하고 메리의 시누이 루이자에게 관심을 보인다.
앤 또한 서먹한 상태로 지내다가 루이자가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자,
그녀는 가족이 있는 바스로 간다.
앤은 바스에서 아버지 월터경의 지위와 켈린치저택을 상속받을 사촌 윌리엄을 만난다
제부에게서 온 편지의 내용 중에서 루이자의 결혼소식을 확인 한 앤,그년는 웬트워스가 결혼할 것이라
오해하고 슬픔에 빠지지만 곧, 루이자의 약혼자가 웬트워스의 친구 벤윅이란 걸 알게 된다.
한편 웬트워스는 해리에게 자신이 사랑한 사람은 오직 앤 뿐이라 고백하고 앤을 만나러 바스로 간다.
음악회에서 앤과 윌리엄의 사이를 오해한 웬트워스는 자리를 박차 떠나고, 윌리엄은 앤에게 청혼을 한다.
다음 날 앤은 웬트워스를 찾아가고, 해리에게서 웬트워스의 편지를 받게 된다.
<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8년전 당신이 떠났을 때보다 당신을 더 간절히 원합니다.
제가 사랑한 사람은 당신 뿐입니다.
당신을 따라 바스에 왔고, 당신만을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모르겠나요? 글을 쓰기도 힘듭니다.
불안한 제 운명을 당신께 맡깁니다.
한 번만 더 만나 당신의 목소리를 듣기를 바랍니다.
너무 늦었다고 말하진 마십시요.
제 마음은 지속될 거니까요. 영원히. >
앤은 웬트워스를 향해 끝없이 달려가고, 웬트워스에게 앤은 그의 마음을 받아 들이겠다고 말한다.
< 이젠 변하지 않아요. 믿어도 좋아요.
이제는 누구에게도 설득당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