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임사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한나라당 대표직을 물러나면서,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은 저에게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동료였고, 스승이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을 마감하면서, 여러 가지로 벅차오르는 감회를 느낍니다.
2년 3개월 전, 탄핵의 역풍 속에서 대표가 된 직후 당의 간판을 떼어들고 찬바람 부는 천막당사로 걸어가던 그 때를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짧은 길이 마치 천리 가시밭길 같았습니다.
그 후 부족한 저와 함께 한나라당을 새롭게 건설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 헌신해 오신 당원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저는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년 3개월간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이 저에겐 큰 영광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한나라당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시고, 새롭게 태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저희를 따뜻하게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저와 한나라당,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 역시 저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제가 대표로 있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들도 많았습니다. 정들었던 당사를 매각하고, 당의 하나뿐인 재산인 천안연수원도 국가에 헌납했습니다. 함께 고락을 같이 했던 사무처 식구들을 40%나 구조조정 해야 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중진의원들을 우리 손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가슴 아픈 결정도 내려야 했습니다.
그런 희생과 아픔이 오늘의 우리 한나라당을 있게 한 것이고, 오늘 이 자리도 있게 한 것입니다. 저와 한나라당은 그 분들에게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욱 더 노력해서 큰 성과를 내야만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그 빚을 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2년 3개월 동안,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과 애당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나라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취들은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선진한국 건설이란 목표를 향한 출발선에 선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이 겪고 계신 고통과 한나라당에 걸고 계신 기대를 생각하면, 우리는 한 걸음도 더디 갈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한나라당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정체성을 지키고, 국민을 지켜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국민을 분열시킨 갈등과 상처를 봉합해서,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 사명이 있습니다. 흩어진 국력을 하나로 모아 경제를 살려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민생고에 시달리는 서민의 아픔을 줄여 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사명이 있습니다. 국익우선의 현명한 외교와 원칙있는 대북정책으로 평화통일의 길을 앞당겨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이 일할 수 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 배울 수 있고, 전국 어디에 살든지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선진한국을 만들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사명을 다하기까지 당원동지 여러분의 마지막 한방울의 땀까지, 마지막 남겨진 힘까지 아끼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편하면 국민이 고통스럽고, 우리가 힘들면 국민이 행복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행복해지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줄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정치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잘살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해 드리는 것이 정치의 기본입니다.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으로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묶지 말고, 작은 정치에서 벗어나 세계와 경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우리 함께 그런 정치를 만들어가자고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제가 한나라당 대표직을 수행한 2년 3개월 동안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비해, 제가 해 놓은 것은 너무나 미약하고, 초라하고, 부끄럽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그 많은 사랑을 다 갚지 못한 채 이렇게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된 것이 정말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 제 인생의 큰 빚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남은 평생, 그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가 저의 임기를 끝내는 이임식이 아니라, 더욱 능력있고, 역동적인 한나라당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해서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을 하는 자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서,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역사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해 낸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의 더욱 더 큰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6월16일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박근혜
천막당사 정신으로 돌아가자
박근혜는 오직 당과 국민,
그리고 국가를 위해 큰 정치를 추구했다.
그 업적은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낳게 했고,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금의 한나라당과 주축세력들은 아니다.
이들은 우리의 숭고한 가치를 파괴하려한다.
박근혜가 추구했던 정치와 그 토대의 장은,
이제 사리사욕으로 가득 찬, 사특한 무리들에 의해
당은 이전투구 장으로 변질되어 박근혜의 정신과
흔적은 실종되어 지고 있다.
박근혜의 흔적은,
천막당사 정신이고,
그 천막당사 정신은,
당원들과 함께 피와 땀으로 일궈 논
숭고한 땀의 결정체다.
이 결정체에 국민들은 환호했고,
정말 살맛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그 희망의 불씨가 꺼지려 한다.
2004년 이전처럼 오만과 독선, 그리고 사리사욕에 가득 찬
사특한 무리들이 또다시 그 마각을 들어내,
당과 이 나라를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갈 전조가 보인다.
우리는 이들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한다.
두 번 다시 천막당사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나
돌아가야만 하는 것은 있다.
그것은 "천막당사 정신이다."
이 정신은 변할 수 없는 우리들의 가치이다.
또한 박근혜가 추구하는 정치적 이념이자 가치이다.
우리는 이런 가치를 존중하고 무한지지로서 지켜왔다.
이제 이 숭고한 가치가 무너져 내리려한다.
우리는 이것을 지켜야한다.
그리고 박근혜를 지켜야 한다.
이것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들의 미래를 지키기는 일이며,
우리들이 추구해야할 숭고한 가치와 정신이기에,
2008. 4. 4
철원6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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