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비오는 날
모든 것이 젖어 착 가라앉은 날
몸까지 축 쳐져 꿉꿉하지만 스산한 날
커피향 가득한 카페 창 가에 앉아
비 구경하기, 사람 구경하기.
혼자 물끄러미 앉아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방해 받고 싶지 않으니까 핸드폰도 잠시 안녕 。
혼자 밥 먹기, 혼자 서점가기, 혼자 미용실가기, 혼자 옷 사러 가기, 혼자 술 마시기, 혼자 공부하기, 혼자 화장실가기,
혼자 알바구하러 다니기, 혼자 노래방가기, 혼자 영화보기, 혼자 피씨방가기, 혼자 병원가기, 혼자 걸어가기, 혼자 울기, 혼자 웃기
뭐니뭐니해도
혼자 커피마시면서 책보기가 1위!
혼자 있는 것을, 혼자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겁내지 말길.
어짜피 우리 모두는 혼자니깐.
외로운 존재니깐.
더구나
혼자 있어야, 혼자 되어야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으니깐.
깊이 있는 생각도, 입밖에 꺼내기도 두려운 잡념들도,
오롯이 할 수 있으니까.
난 그 혼자임을, 외로움을 즐길 뿐이야。
혼자가 좋아。 정말이야。
by. Jungh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