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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조규일 |2008.04.05 17:49
조회 23 |추천 0


이외수

 

 이외수.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작가.

이 시대의 천재, 광인, 기인, 시를 쓰는 거지, 춘천의 명물 등

그에게 붙여진 이런 단어들이 누가 먼저랄꺼 없이 그의 작품과

그의 삶속에 나타난 그의 행적을 따라가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그렇게 부르게 된다.

 

 이런 작가가 이라는 심상치 않은 작품을 세상에 선보인다.

괴물은 주인공 중심으로 갖가지 일들이 전개되는 일반적인

서사구조에서 벗어나 여러조각 파편처럼 흩어진 퍼즐조각같은

구조로 이루어져서 다소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작품내

세상에서 전달되는 인간의 파괴적,폭력적 성향을 나타내기엔

아마 이보다 적합한 방식은 없을 듯 하다.

 

 작품 곳곳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인생관, 예술에 대한 견해,

모순된 사회를 꼬집는 시선 등 뭔가 한 단계 더 아나간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 많은 부분 중에서도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물질은

육신을 살찌우고 예술은 영혼을 살찌우는데 육신과 영혼,

이 두가지중 하나라도 피폐하게 되면 그것은 진정으로 살아가는게

아니라는 생각과 나는 영혼에 대해 얼마나 무지하고 메말라

있었던가를 생각하며 세삼 느끼는게 많았다.

 

 갑자기 더 콰이엇의 'Get My Shine On'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어떤 단어도 내가 내뱉는 순간 황금과도 같은 빛을 발해"^^

의 작가 이외수 선생님에게 나는 이 시대의 최고의 언어

연금술사라는 새로운 호칭을 붙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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