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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피해 입지 않는 똑똑한 대처법

밝은눈안과 |2008.04.18 15:26
조회 83 |추천 1

갈수록 황사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황사 날 수도 늘고, 강도도 강해진다.

황사는 단순히 불편한 정도를 넘어 병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생명도 위협한다.

황사 철에 보다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한 대처법을 알아보자.

 

2백 배로 강해진 미세 먼지의 위력
황사가 무서운 것은 미세 먼지 때문이다. 모래 먼지는 입자가 다소 큰 편. 황사 발원지에서 먼지가 강한 바람에 의해 날아오면서 바다를 지날 때 무거운 먼지가 많이 제거된다. 그러나 입자가 작은 미세 먼지는 불어오는 동안 양이 점점 더 많아진다. 때문에 황사가 오면 주변의 미세 먼지는 최고 2백 배까지 불어난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 먼지는 흡입하면 폐에 깊숙이 박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예방하기 쉽지 않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미세 먼지가 피부와 모공에 엉겨 붙어 알레르기 비염, 후두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자극성 결막염이나 안구 건조증과 같은 눈병도 다반사다. 피부는 건조하고, 예민해져 따끔거린다. 가장 위험한 것은 황사가 심하게 불면 영아 사망률이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황사,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법자
안타깝게도 황사에는 예측 가능한 리듬이 없다. 밤낮 구분 없이 불어 닥친다. 특별히 심해지는 시간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산꼭대기가 아니고서야 높이에 따른 큰 차이도 없어 몇 층에 살아도 피해는 마찬가지다. 북쪽이나 서쪽의 창문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 서북풍을 타고 황사가 불어오지만 전반적인 흐름일 뿐이다. 도시의 지형이나 건물 때문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어느 쪽 창의 피해가 더 심하다고 말할 수 없다. 불어 닥치는 강도나 지속되는 시간 역시 매번 다르다.

발원지에서 날아온 먼지의 양이 얼마인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의 날씨에 따라 먼지가 빠르게 이동할 경우 머무는 시간이 잠깐이 되지만, 공기가 정체되어 있을 경우 수 시간 이상 오래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긴장의 고삐를 늦추면 안 된다.

 

몸으로 느낄 때는 이미 위험
하늘이 누렇다거나 먼지 냄새가 난다고 몸으로 느낄 때는 황사 주의보 이상의 강한 황사가 온 상태다. 때문에 황사의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저녁으로 방송이나 기상청(131, www.kma.go.kr)에서 황사 예보를 확인한다.

황사 특보는 미세 먼지의 농도에 의해 차이가 난다. 황사 정보는 약한 단계로 1시간 평균 미세 먼지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한다. 이때는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을 자제시켜야 한다. 황사 주의보는 일반인도 느낄 정도로 주위가 누르스름해지는 미세 먼지 농도가 400㎍/㎥ 이상의 황사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아이들이 밖에 나가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미세 먼지 농도가 800㎍/㎥ 이상의 매우 강한 황사가 지속될 때는 황사 경보가 내려진다. 이때는 아이들이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남부 지방, 황사 안전지대 아니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에서 시작되어 서북풍을 타고 온다. 때문에 백령도를 비롯한 인천, 서울, 경기 등 중서부 지역에 황사가 찾아오는 횟수가 많고, 다른 지역에 비해 농도도 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황사는 발생 지역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경로가 달라지면서 황사가 도달하는 지역이나 강도가 달라진다.

중국 대륙 북부에 위치한 고비·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는 발해만을 거쳐 서해중북부 쪽으로 오거나, 만주 지역에서 발원된 황사는 발해만을 거쳐 서해북부로 유입되는 것이 일반적인 예. 그러나 중국 황하 중류쪽 황토고원에서 발원된 황사는 산둥반도를 거쳐 서해중남부로 유입되어 남부 지역까지 도달 범위가 확장된다. 기압이 끼치는 영향도 크다. 기압에 따라 주변 공기를 유입하거나 밀어내는 현상이 발생해 남부 지역도 황사 안전지역이라고 할 수 없다.

 

황사 끝난 직후 환기는 피한다
황사 주의보나 경보가 해제되었다고 해서 바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 안 된다. 미세 먼지 농도 수치가 해당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는 의미일 뿐, 여전히 약한 황사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사가 끝났다고 해도 그 이후의 날씨를 고려해 환기를 시켜야 한다.

황사가 불면 일단 주변으로 먼지가 떨어져 많이 쌓인 상태가 된다. 황사 이후 약한 바람이 불면 먼지가 다시 떠오른다. 공기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어도 마찬가지. 때문에 황사 이후 밖의 날씨 변화가 느껴지기 전까지는 환기를 시키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낫다. 집 안을 환기시킬 때에는 청소를 병행해 안으로 침투한 미세 먼지를 함께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창가나 그 주변 벽에 먼지가 많으므로 가볍게라도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 관리로 2차 황사 피해를 줄인다
황사 철에는 피부 노출 외에 음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중금속 먼지를 뒤집어쓴 농산물들을 먹을 경우 체내에 고스란히 축적되어 황사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성이 약한 노약자가 있는 집에서는 음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딸기처럼 껍질째 먹는 과일이나 야채라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다음 숯이나 옅은 식촛물에 5분 정도 담갔다 맑은 물에 헹궈 먹는다. 사과와 같이 껍질이 매끈할 경우 흐르는 물에 수세미를 이용해 박박 문지른 뒤 껍질을 벗긴 다음 옅은 식촛물에 5분 정도 담갔다 사용한다. 오이처럼 겉면이 오돌도돌할 경우 흐르는 물에 문질러 씻은 뒤 굵은 소금으로 가볍게 문지른 뒤 깨끗한 물에 헹궈 사용한다. 파인 곳은 칼로 넉넉히 도려내고, 양쪽 꼭지 부분도 각각 1㎝ 정도씩 잘라 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황사 철에는 공기 청정기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24시간 내내 가동시킨다
24시간 내내 약한 모드로 틀어 공기를 관리하는 것이 낫다. 약한 모드로 가동될 경우 전기가 적게 든다. 반면 오염이 심할 때만 강한 모드로 할 경우 사용 시간은 짧지만 전기 사용량이 늘어 전체 사용량으로 보면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 무리하게 한 번에 공기를 정화해야 할 경우 기계에 무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종일 가동시키는 것이 낫다.

 

장소를 옮겨 사용한다
공기 청정기가 실 면적에 비해 작은 제품일 경우 한곳에 두고 사용하면 효과가 없다. 낮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은 거실에 두고 사용한다. 밤에 자기 전에는 침실에 미리 옮겨 두고 사용하면 자는 동안에도 맑은 공기를 흡입할 수 있다.

 

공기 청정기는 허리 높이에 맞춘다
몸에 해로운 미세 먼지는 바닥에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작은 움직임에도 떠올라 공기 중에 떠다닌다. 그러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바닥보다 허리 높이에 맞춰 두는 것이 훨씬 낫다.

 

거실에는 TV와 마주 보게 둔다
TV 모니터는 정전기로 먼지를 끌어당겨 주변에 미세 먼지가 많이 붙는다. 또 뒷면에서는 열이 발산되면서 먼지가 열에 의해 부유하거나 TV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공기 청정기를 가전제품과 마주 놓으면 거실 오염의 원인이 되기 쉬운 TV 주변의 미세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주방에서의 사용은 가급적 피한다
주방에서는 요리할 때 많은 미세 먼지가 발생한다. 주방의 미세 먼지는 자칫 끈적이는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필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방에서의 사용은 피한다.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는 거실의 공기 청정기를 약한 모드로 조절한 다음 가스레인지 위의 후드를 강하게 작동시켜 기름 성분과 섞인 미세 먼지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거실의 공기 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시킨다.

 

매일 공기 청정기 센서의 먼지를 닦는다
부드러운 붓이나 면봉으로 공기 청정기의 센서를 매일 청소해 준다. 공기 청정기는 센서를 통해 주변 먼지와 냄새의 정도를 파악해 세기를 조절한다. 센서에 먼지가 끼어 있을 경우 필요 이상으로 작동해 전기를 낭비하므로 매일 먼지를 닦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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