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와 마오 똑같이 클린하면, 누가 이길까?
쉽게 배우는 피겨기술
여자 싱글 피겨계의 두 라이벌로 알려진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가 똑같이 클린연기를 한다면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아무도 알 수 없는 미래의 일을 가지고 예단을 한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일은 아니겠으나 현실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팬들 사이에 이미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또한 국민들께서도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 국민들께 참고자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분석을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본다.
두 선수의 우열을 객관적으로 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프로토콜(Protocol, 프로그램 점수표)보다 더 좋은 자료는 없다고 본다. 이에 두 선수가 국제빙상연맹(ISU, International Skating Union)이 개최한 대회에 함께 출전하여 받은 프로토콜(Protocol, 프로그램 점수표) 중 가장 최근의 프로토콜을 분석자료로 삼아 두 선수 중 누가 우위에 있는지 그 우열을 가리고자 한다.
그리고 두 선수가 실전에서 구사를 하고 있는 점프, 스핀, 스텝, 스파이럴 등 피겨기술이 과연 ISU의 룰북 규정에 맞는 정확한 기술인지 그리고 완성도가 있는 기술인지를 느린 화면으로 면밀히 분석을 하여 그 피겨기술의 완성도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프로토콜의 구성요소
프로토콜은 기술요소인 TES((Technical Element Score, 기술점수)와 프로그램 구성요소인 PCS(Program Compornent Score, 프로그램 구성점수)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TES는 점프, 스핀, 스텝시퀀스, 스파이럴시퀀스 이렇게 4가지 요소로 되어 있고, PCS는 스케이팅기술, 풋워크와 움직임 변화/연결, 퍼포먼스/수행력, 안무/구성, 음악에 대한 표현력 이렇게 5가지 요소로 되어 있다. 이 기술점수와 프로그램 구성점수를 합하여 선수들의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먼저 TES의 4가지 기술요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로 점프의 종류에는 토 점프(Toe Jump)와 엣지 점프(Edge Jump)가 있다. 즉 스케이트 날의 앞쪽 꼬부라진 부분에 있는 톱니모양의 토를 사용하여 점프를 하면 토 점프인 것이고, 스케이트의 날의 엣지(날의 가운데는 홈이 파져 있는데 안쪽 날을 인 엣지, 바깥쪽 날을 아웃엣지라 함)를 사용하여 점프를 하면 엣지 점프인 것이다.
토 점프에는 토룹, 플립, 러츠가 있고, 엣지 점프에는 살코, 룹, 악셀이 있다. 즉 여자 싱글 피겨선수들이 뛰는 점프는 이렇게 총 6가지 종류의 점프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점프를 뛰는 방향에 따라서 전진점프, 후진점프로 나눌 수가 있는데, 악셀 점프는 유일하게 전진을 해서 뛰는 전진점프이고, 나머지 룹, 살코, 토룹, 플립, 러츠 점프는 모두 후진을 해서 뛰는 후진 점프이다.
이러한 점프에 회전수를 붙이면 그 회전수에 따라서 1회전은 싱글점프, 2회전은 더불점프, 3회전은 트리플점프가 되는 것이다. 즉 3회전 점프인 경우 트리플 룹, 트리플 살코, 트리플 토룹,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라 명칭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스핀에는 업라이트 스핀, 싯 스핀, 카멜 스핀이 있는데, 업라이트 스핀이란 상체와 다리가 일직선이 되게 빙판위에 서서 도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레이백 스핀(등을 뒤로 젖혀 회전하는 기술)과 비엘만 스핀(발을 머리위에서 양손으로 잡고 회전하는 기술) 등이 있다
싯 스핀이란 앉은 자세에서 한쪽 발을 축으로 삼아 회전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싯 스핀(싯 자세로 회전하는 스핀, 싯 자세란 엉덩이가 스케이팅 레그의 무릅보다 높지 않은 자세)과 캐논볼 스핀(다리를 무릅 위로 올리고 상체를 밀착시킨 상태에서 회전하는 스핀)이 있다. 그리고 변형된 싯 스핀1(싯 자세에서 상체를 비틀고 회전하는 스핀)과 변형된 싯 스핀2(양팔로 프리 풋을 잡은 상태에서 회전하는 스핀 )가 있다.
카멜 스핀이란 상체와 한쪽다리가 빙판과 수평이 되게 T자 모양으로 도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카멜 스핀(상체를 옆으로 세워 회전하는 기술)과 유나카멜 스핀(연아가 만든 독창적인 기술, 카멜의 변형동작으로 상체는 하늘을 보고 발은 아래로 꺽은 상태에서 회전하는 기술)이 있다.
이러한 스핀에 스핀 도중 축이 되는 발을 바꾸어 스핀을 하면 체인지 스핀이라 하고, 뛰어 오른 뒤 착지 후 스핀을 하면 플라잉 스핀이라 명칭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스텝시퀀스란 진행방향, 도는 방향, 엣지, 사용하는 발 등이 차이가 있는 각종 스텝과 턴을 동선을 따라 활주, 커브 등으로 이어나가는 움직임을 말하는 것으로 스텝에는 러닝스텝, 토스텝, 샤세, 모호크, 촉토가 있고, 턴에는 3턴, 트위즐, 브래킷, 루프, 카운터, 로커가 있다.
그리고 방향에 따른 스텝시퀀스에는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Straight Line Step), 서큘러 스텝(Circular Step), 서펜타인 스텝(Serpentine Step)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은 일직선으로 활주를 하는 스텝이고, 서큘러 스텝은 크게 원을 그리면서 활주를 하는 스텝이고, 서펜타인 스텝은 크게 S자를 그리면서 활주를 하는 스텝이다. 즉 활주하는 궤적에 따라 스텝시퀀스 종류를 나눈 것이다.
네 번째로 스파이럴시퀀스란 한발이 얼음위에 있고 프리렉(무릅과 발 포함)은 엉덩이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3초 이상 활주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PCS의 5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스케이팅 기술은 전체적인 스케이팅 수준, 엣지· 스텝· 턴 등을 활용한 컨트롤과 흐름, 명확한 테크닉, 스피드, 가속변환 등의 요소를 두 번째로 풋워크와 움직임 변화/연결은 모든 요소를 연결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풋워크, 포지션, 동작과 멈춤, 기술요소의 시작과 끝 등의 요소를 세 번째로 퍼포먼스/수행력은 음악과 안무를 해석하는 물리적, 감성적, 지적능력이 있는지와 동작의 퀄리티, 정확한 전달 등의 요소를 네 번째로 안무/구성은 계획적, 진보적, 독창적 동작인지 요소를 다섯 번째로 음악에 대한 표현력은 개성이 있는가, 창조적으로 음악을 해석하는가를 평가하여 점수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5가지 요소의 PCS점수는 심판진 개개인이 재량에 따라 주는 점수로 심판진 개개인의 고유권한이며 특권이다.
두 선수의 점프 완성도 분석
피겨선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프는 공중에서 3회전을 하는 트리플 점프이다. 따라서 트리플 점프를 분석자료로 삼고자 한다.
먼저 마오 선수의 점프 완성도를 분석해 보면, 첫 번째로 트리플 플립은 전진을 하다가 3턴을 하여 후진방향이 되게 한 후 왼발 뒤에 오른발을 놓고 왼발 인엣지 상태에서 오른발 토를 찍어 보조된 힘으로 도약을 하는 점프로 공중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3회전을 한 후 후진방향으로 오른발 아웃엣지로 착지를 하는 점프이다. 즉 오른발 토 점프인 것이다.
플립 점프는 후진을 하는 인엣지 날의 각도를 점프 진행방향으로 돌리는 것을 삼가 하거나 또는 최소화(날의 각도가 1/4바퀴 즉 90도만 안 넘으면 심판이 봐 준다는 설도 있으나 원칙은 안 되는 것임)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다운그레이드(Down Grade, 회전수 부족)로 판정을 받아 감점을 받는데, 이를 토왈츠라 부른다. 엣지를 빙판에 비비는 방식으로 몸을 미리 돌려놓은 후 도약을 하면, 공중에서의 실질적인 회전수가 부족하게 된다는 점을 꼬집는 용어이다.
참고로 토계열(러츠, 플립, 토룹) 점프는 프리로테이션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 반면, 엣지계열(살코, 룹, 악셀) 점프는 엣지로 브레이킹을 걸어야 도약이 가능한 점프이기에 프리로테이션을 어느 정도까지는 허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마오 선수의 트리플 플립 뛰는 모습을 느린 화면(아래 블로그 동영상 참조)으로 잡아서 보면 정석으로 뛰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과 같이 위에서 언급한 토왈츠에 해당하는 잘못된 점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왼발 인엣지 날을 점프 진행방향 쪽으로 비벼서 90도 이상 돌려놓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프리로테이션(Pre Rotation, 공중이 아닌 빙판에서 몸을 미리 돌려놓는 행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회전수도 부족하게 된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프리로테이션이 전혀 없는 정확한 점프를 뛴다. 
▲ 두 선수의 플립 점프 뛰는 장면 비교
두 번째로 트리플 러츠는 전진을 하다가 3턴을 하여 후진방향이 되게 한 후 왼발 뒤에 오른발을 놓고 왼발 아웃엣지 상태에서 오른발 토를 찍어 보조된 힘으로 도약을 하는 점프로 공중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3회전을 한 후 후진방향으로 오른발 아웃엣지로 착지를 하는 점프이다. 즉 오른발 토 점프인 것이다. 플립점프와 비슷한 방식의 점프이나 다른 점은 아웃엣지 상태에서 도약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마오 선수가 트리플 러츠 뛰는 모습을 느린 화면(아래 블로그 동영상 참조)으로 잡아서 보면, 왼발 아웃 엣지로 뒤로 밀고 가는 척 하다가 도약을 하기 직전에 아웃 엣지를 아래 사진과 같이 갑자기 인 엣지로 바꾸면서 도약을 한다. 즉 플립 점프처럼 인 엣지를 사용하여 뛰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마오 선수는 지난 시즌 매 경기마다 1~2점까지 감점을 받고 있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정확히 아웃 엣지로 도약을 한다. 
▲ 두 선수의 러츠 점프 뛰는 장면 비교
세 번째로 트리플 토룹은 전진을 하다가 3턴을 하여 후진방향이 되게 한 후 오른발 뒤에 왼발을 놓고 오른발 아웃엣지 상태에서 왼발 토를 찍어 보조된 힘으로 도약을 하는 점프로 공중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3회전을 한 후 후진방향으로 오른발 아웃엣지로 착지를 하는 점프이다. 즉 왼발 토 점프인 것이다.
토룹 점프는 토가 도약을 하기 전에 점프 진행방향으로 몸을 1/4바퀴 즉 90도 이상 돌려놓으면 안 된다. 이를 어기면 역시 다운그레이드로 판정을 받아 감점을 받는데, 이를 토악셀이라 부른다. 토룹 점프가 토 계열 점프임에도 프리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악셀 점프처럼 공중이 아닌 빙판에서 몸을 미리 돌려놓는 방식으로 부족한 회전수를 채운다는 점을 꼬집는 용어이다. 그리고 몸을 빙판에서 전진방향 쪽으로 미리 1/4바퀴 이상 돌려놓으면 악셀과 같은 전진점프가 돼 버리기 때문에 후진점프로 볼 수 없다는 뜻도 있다.
그러나 마오 선수의 토룹 점프 뛰는 모습을 느린 화면(아래 블로그 동영상 참조)으로 잡아서 보면, 토룹 점프를 정석으로 뛰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토악셀에 해당하는 잘못된 점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왼발 토가 도약도 하기 전에 점프 진행방향 쪽으로 몸을 미리 90도 가량 돌려놓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로테이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회전수도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토악셀이 없는 정확한 점프를 뛴다.
또한 마오 선수는 왼발은 토만을 찍어 도약을 해야 함에도 토를 빙판에 접촉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토 대신 엣지로 빙판을 밟으며 도약을 한다. 즉 토 점프를 엣지 점프 방식으로 뛰는 것이기에 오류가 있는 점프인 것이다. 물론 엣지로 도약을 하면 그 반동의 힘이 증가되어 회전수 채우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그리고 마오 선수는 다른 토 계열 점프(플립, 러프)도 마찬가지로 토+엣지를 사용하여 도약을 한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정확히 토만을 사용하여 도약을 한다. 
▲ 두 선수의 토룹 점프 뛰는 장면 비교
네 번째로 트리플 룹은 3턴을 하지 않는 점프로 후진으로 활주를 하다가 왼발 뒤에 오른발을 놓고 서로 엑스자로 교차를 시키면서 재빨리 오른발 아웃엣지로 브레이킹을 걸어서 도약을 하는 점프로 공중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3회전을 한 후 후진방향으로 오른발 아웃엣지로 착지를 하는 점프이다. 즉 오른발 아웃엣지 점프인 것이다.
룹 점프는 도약을 하기 전에 오른발 아웃 엣지와 몸이 점프 진행방향 쪽으로 45도 즉 1/8바퀴 이상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러나 마오 선수가 트리플 룹 뛰는 모습을 느린 화면(아래 블로그 동영상 참조)으로 잡아서 보면, 오른발 아웃엣지를 점프 진행방향 쪽으로 끌어서(또는 비벼서) 아래 사진과 같이 몸을 90도 가량 돌려놓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로테이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회전수도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프리로테이션이 없는 정확한 점프를 뛴다. 
▲ 두 선수의 룹 점프 뛰는 장면 비교
다섯 번째로 트리플 악셀은 전진을 하면서 왼발의 아웃엣지로 도약을 하는 점프로 공중에서 반시계방향으로 3.5회전을 한 후 후진방향으로 오른발 아웃엣지로 착지를 하는 점프이다. 전진 방향 점프이기 때문에 공중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점프이다. 즉 전진점프이고, 왼발 아웃엣지 점프인 것이다.
악셀 점프는 도약을 할 때 왼발 인 엣지 날과 몸을 점프 진행방향 쪽으로 90도 즉 1/4 바퀴 이상 돌리면 안 된다.
그러나 마오 선수가 트리플 악셀 뛰는 모습을 느린 화면(아래 동영상 블로그 참조)으로 잡아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점프 진행방향 쪽으로 왼발 아웃 엣지는 135도, 몸은 반 바퀴 가량 돌아간 것을 알 수 있다. 즉 왼발의 아웃 엣지 비비기에 의한 프리로테이션을 한 것이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점프 진행방향 쪽으로 몸이 전혀 돌아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 두 선수의 악셀 점프 뛰는 장면 비교
그리고 트리플 악셀 등 모든 종류의 점프는 착지를 할 때 한발로 해야 한다.
그러나 마오 선수가 트리플 악셀 뛰는 모습을 느린 화면(아래 동영상 블로그 참조)으로 잡아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찾지 발인 오른발과 함께 왼발 토 부분을 빙판에 대면서 (또는 긁으면서) 착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두발 착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점프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반면 연아 선수는 정확히 한발로 착지를 한다.
여섯 번째로 트리플 살코는 마오 선수가 지난 4년간 각종 대회에서 단 한 번도 뛴 적이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의 피겨 팬들은 마오 선수가 살코 점프 자체를 못 뛰는 것이라고 단정을 한다. 아래 사진은 연아 선수가 트리플 살코를 뛰는 장면이다.
▲ 마오 선수의 두발 착지 장면 및 연아 선수의 살코 점프 뛰는 장면
※ 참고로 마오 선수의 점프는, 블로그(http://blog.naver.com/hyun600530/10029854306)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환상즉흥곡 연기, 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을 보고 분석을 한 것임.
이처럼 마오 선수의 점프는 잘못된 엣지 사용, 토왈츠, 토악셀, 프리로테이션, 두발 착지 등 결함이 많은 점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오 선수는 점프를 뛰기 직전에 활주를 하던 스피드가 갑자기 급격히 떨어지고, 나 이제 점프 뛴다고 사전에 예고를 하듯이 발을 흔드는 등 사전 준비동작을 거친 후 점프를 뛴다. 엄청난 활주 스피드를 그대로 유지를 한 채 바로 쭉 진입을 하여 아무런 사전 준비동작도 없이 곧바로 뛰어 버리는 김연아 선수와는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김연아 선수의 점프 완성도를 분석해보면, 김연아 선수는 점프의 트리플 5종 세트라 불리는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룹, 트리플 룹, 트리플 살코와 더불어 더불악셀 이렇게 총 6가지 종류의 점프를 뛴다. 즉 연아 선수는 전진점프인 악셀, 후진점프인 러츠, 플립, 토룹, 룹, 살코 이렇게 모든 종류의 점프를 다 뛸 수 있는 선수인 것이다.
그리고 점프기술이 완성되었는가 여부는 트리플 5종 세트를 뛸 수 있는가 없는 가로 가늠할 수 있는데, 트리플 5종 세트를 정확히 뛰는 선수는 여자 싱글 피겨 역사를 통 틀어도 김연아 선수 단 1명밖에 없다.
트리플 5종 세트를 뛸 수 있다는 얘기는 ISU의 점프규정인 스케이트 날의 어느 부분을 사용하여 도약을 해야 하나, 두발 중 어느 발을 사용하여 도약을 해야 하나를 규정해 놓은 세분화된 기술인 인엣지 점프, 아웃엣지 점프, 토 점프, 왼발 점프, 오른발 점프 모두 다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자약룰이 있는 상태에서 트리플 5종 세트를 모두 다 뛴다는 것은 점수 따기 쉬운 특정 점프만으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점프 그리고 예술성 있는 점프로 경쟁을 한다는 취지도 있는 것이기에 그 상징성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김연아 선수의 점프는 ISU가 심판들의 교육용 교본으로 채택할 정도로 그 완성도가 매우 높다.
김연아 선수는 정확한 엣지 사용, 정확한 토픽 사용, 정확한 3회전, 정확한 랜딩 등 무결점 점프로 매 경기마다 꼬박꼬박 가산점을 받는 선수로도 유명한데, 그 점프의 정확도나 퀄리티는 마오 선수의 전 코치인 야마다 마츠코 여사가 ‘리듬을 타고 가볍게 피융하고 날아서 부드럽게 착지하는 점프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 본적이 없습니다’라고 SBS의 특집방송(소녀 세계를 매혹하다)에서 찬사를 보냈을 정도이다.
김연아 선수가 유일하게 뛰지 못하는 점프는 트리플 악셀이다. 그러나 마오 선수의 트리플 악셀도 비비기에 의한 회전수 부족, 두발착지, 낮은 성공률 등 실질적으로는 제대로 된 점프가 아니라고 볼 때 굳이 김연아 선수가 동 점프를 연습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례로 여자 싱글 피겨역사상 최고 선수라 인정을 받고 있는 카타리나 비트나 미셸 콴 선수도 트리플 악셀을 뛴 적이 없다. 그래도 전 세계 전문가 및 팬들은 트리플 악셀을 뛰었던 이토 미도리 등 다른 선수들 보다 이 두 선수가 피겨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낸다. 아마도 엉성한 점프보다는 정확한 점프 그리고 예술성 있는 연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이러한 요소가 스케이터를 평가하는 잣 대가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두 선수의 스핀, 스텝, 스파이럴의 완성도 분석
먼저 마오 선수를 분석해 보면, 마오 선수는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스핀은 스핀 컴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싯 스핀,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 이렇게 4가지 스핀을 구사하고, 스텝과 스파이럴은 직선스텝시퀀스와 스파이럴시퀀스를 구사한다.
스핀 컴비네이션 스핀이란 마오 선수의 환상즉흥곡 프로그램의 경우,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카멜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변형된 싯 스핀2를 하고 - 연결하여 Y자 스핀(서서 한쪽다리 들고 회전하는 스핀)으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플라잉 싯 스핀이란 마오 선수의 환상즉흥곡 프로그램의 경우,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변형된 싯 스핀2를 하고 - 연결하여 캐논볼 스핀으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이란 마오 선수의 환상즉흥곡 프로그램의 경우, 여섯 번째 점프인 더불 악셀+더불 룹+더불 룹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카멜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변형된 싯 스핀2를 하고 - 연결하여 레이백 스핀으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플라잉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이란 마오 선수의 환상즉흥곡 프로그램의 경우, 마지막 일곱 번째로 뛰는 점프인 더불 악셀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플라잉 변형된 싯 스핀2를 하고 - 연결하여 도넛 스핀(카멜의 변형, 오른손으로 왼발을 잡고 도는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비엘만 스핀으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직선스텝시퀀스란 마오 선수의 환상즉흥곡 프로그램의 경우,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 다음에 나오는 스텝연기를 말한다. 즉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으로 우측에서 좌측까지 활주를 하면서 스텝연기 하는 것을 말한다.
스파이럴시퀀스란 마오 선수의 환상즉흥곡 프로그램의 경우, 플라잉 싯 스핀 다음에 나오는 스파이럴 연기를 말한다. 즉 한손 비엘만 포지션(왼손으로 오른발 스케이트 날을 잡는 자세)으로 활주 - 연결하여 오른발 잡은 손을 놓는 포지션으로 활주를 마친 후 - I자 포지션으로 다시 활주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김연아 선수를 분석해 보면,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스핀은 플라잉 싯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싯 스핀,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 이렇게 4가지 스핀을 구사하고, 스텝과 스파이럴은 직선스텝시퀀스와 스파이럴시퀀스를 구사한다.
플라잉 싯 스핀이란 미스사이공 프로그램의 경우, 두 번째로 뛰는 트리플 룹 점프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플라잉 싯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변형된 싯 스핀1을 하고 - 연결하여 캐논볼 스핀으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플라잉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이란 미스사이공 프로그램의 경우, 네 번째로 뛰는 점프인 더불 악셀+트리플 토룹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플라잉 카멜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유나카멜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변형된 싯 스핀1을 하고 - 연결하여 회전축이 되는 다리를 오른다리에서 왼다리로 바꾸면서 변형된 싯 스핀2를 하고 - 연결하여 일어서서 변형된 업라이트 완 풋 스핀으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체인지 싯 스핀이란 미스사이공 프로그램의 경우, 여섯 번째로 뛰는 점프인 트리플 살코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싯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변형된 싯 스핀1을 하고 - 연결하여 회전축이 되는 다리를 오른다리에서 왼다리로 바꾸면서 변형된 싯 스핀2로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이란 미스사이공 프로그램의 경우, 마지막 일곱 번째로 뛰는 점프인 더불 악셀 다음에 나오는 스핀을 말한다. 즉 카멜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변형된 싯 스핀2를 하고 - 연결하여 싯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일어서서 변형된 업라이트 완 풋 스핀을 하고 - 연결하여 변형된 업라이트 크로스 풋 스핀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직선스텝시퀀스란 미스사이공 프로그램의 경우, 체인지 싯 스핀 다음에 나오는 스텝연기를 말한다. 즉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으로 좌측에서 우측까지 활주를 하면서 스텝연기 하는 것을 말한다.
스파이럴시퀀스란 미스사이공 프로그램의 경우 트리플 러츠+더불 토룹 점프 다음에 나오는 스파이럴연기를 말한다. 즉 아라베스크 포지션(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프리렉을 우아하게 뒤로 뻗는 자세)으로 활주 - 연결하여 한손 비엘만 포지션(오른손으로 오른발 스케이트 날을 잡는 자세)으로 활주를 마친 후 - I자 포지션으로 다시 활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프리렉(오른발 무릅과 발 포함)은 엉덩이보다 더 높아야 하고, 동 자세는 3초 이상 유지를 해야 한다.
살펴본바와 같이 마오 선수는 싯 스핀의 경우, 환상즉흥곡 프로그램(아래 블로그 동영상 참조)에서 캐논볼 스핀, 변형된 싯 스핀2 이렇게 딱 2가지만 구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연아 선수가 미스사이공 프로그램에서 싯 스핀, 캐논볼 스핀, 변형된 싯 스핀1, 변형된 싯 스핀2 이렇게 모든 종류의 싯 스핀을 구사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 싯 스핀 ▲ 변형된 싯 스핀1 ▲ 변형된 싯 스핀2 ▲ 캐논볼 스핀
그리고 스파이럴도 마오 선수는, 한손 비엘만 포지션, I자 포지션 이렇게 2가지 포지션만으로 활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아라베스크 포지션, 한손 비엘만 포지션, I자 포지션으로 활주를 한다. 즉 고난이도의 아라베스크 포지션으로 활주를 하는 것이다. 이 역시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아라베스크 ▲한손 비엘만 ▲Ⅰ자 스핀 ▲유나 카멜스핀 ▲크로스 풋 스핀
스텝 및 스파이럴시퀀스도 김연아 선수는 난이도가 높은 스텝, 정확한 캐리지(Carriage, 머리와 몸의 바른 자세), 음악의 리듬과 특징에 맞는 동작, 정확한 프리렉(무릅과 발을 포함) 등에 부합이 되는 연기로 높은 레벨의 점수를 받는 선수이다. 반면 마오 선수는 높은 레벨의 점수를 받는 선수이기는 하나 음악의 리듬과 특징에 맞는 연기 등 표현력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피겨를 하는 스피드도, 김연아 선수는 ESPN 해설자 피터 캐루더스 씨가 그 스피드에 감탄을 하여 ‘마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피겨를 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했을 정도로 연기하는 4분 내내 엄청난 스피드로 연기를 한다. 그것도 발레리나 같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동작으로 연기를 한다. 마오 선수와는 비교가 되는 대목인 것이다.
※ 참고로 마오 선수와 김연아 선수의 스핀, 스텝, 스파이럴 분석은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마오 선수의 환상즉흥곡 연기, 김연아 선수의 미스사이공 연기, 07년 그랑프리파이널 대회]을 보고 분석을 한 것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hyun600530/10029854306)
프로토콜에 의한 두 선수 우열 분석
두 선수의 우열을 객관적으로 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프로토콜(Protocol, 프로그램 점수표)보다 더 좋은 자료는 없다고 본다.
이에 2008년 그랑프리파이널 대회의 프리 스케이팅 경기 프로토콜로 두 선수를 분석 그 우열을 가리고자 한다. 가장 최근 경기인 세계선수권대회 프로토콜은 김연아 선수가 부상의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경기이므로 분석 자료로 채택하지 않았다. 
눈여겨 볼 점은 13개 기술항목에 대한 합계 기본점수가 70.05점 임에도 그리고 클린연기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합계점수로 73.35점을 받아 결국 가산점은 3.3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감점을 당했다는 사실이 입증을 하듯 잘못된 엣지 사용, 두발착지 등 완성되지 않은 점프 때문이다. 심판이 토왈츠, 토악셀, 프리로테이션을 원칙적으로 엄격하게 판정을 했다면 더 많은 감점을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아사다 마오 선수가 자랑하는 트리플 악셀 점수도 기본점수가 7.5점 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부족으로 0.8점을 감점 받아 6.7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김연아 선수가 트리플 러츠 한 가지 기술로 벌어들인 7.8점(기본점수 6.6, 가산점 1.2)에 무려 1.1점이나 뒤지는 결과이다. 즉 마오 선수의 트리플 악셀은 그 완성도가 매우 낮아 김연아 선수의 트리플 러츠만도 못하다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플라잉 체인지 스핀 풋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가산점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스핀기술도 아직은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트리플 5종 세트를 뛰는 선수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정확하지 않은 점프에는 감점을 준다는 내용의 ISU의 피겨 룰 개정방침(일본 쥬니치 스포츠 보도, 08년 3월 28일자)이 현실화 된다면, 마오 선수는 정확하지 않은 점프 때문에 앞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눈여겨 볼 점은 13개 기술항목에 대한 합계 기본점수가 64.95점으로 마오 선수의 기본점수인 70.05점에 5.1점 부족함에도 그리고 두 번째 트리플 룹(기본점수 5점) 점프에서 실수로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합계점수로 72.25점을 받아 아사다 마오 선수와의 점수 차는 1.1점에 불과하다. 이는 김연아 선수가 넘어진 트리플 룹을 빼고는 모든 기술요소에서 골고루 가산점을 무려 10.3점이나 받아냈기에 가능한 일이다. 클린연기를 하고도 가산점을 3.3점 밖에 못 받은 아사다 마오 선수와는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또한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인 PCS(Program Compornent Score)는 마오 선수 59.2점, 김연아 선수 60.96점으로 오히려 클린연기를 한 마오 선수보다 김연아 선수가 1.76점이 더 높아 기술점수와 PCS를 합한 총 점수는 마오 선수 132.55점, 김연아 선수 132.21점으로 그 점수 차이는 겨우 0.34점에 불과하다. 참고로 김연아 선수는 쇼트 경기에서 5.58점 앞서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이는 김연아 선수가 점프 한 가지 정도를 실수해도 아사다 마오 선수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선수가 똑 같이 클린연기를 한다면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살펴본바와 같이 프로토콜은 김연아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것이 결론인 것이다.
ISU의 경기운영위원장인 피터 크릭씨가 러시아컵 대회직후 ‘김연아의 모든 피겨기술은 정확하다’고 SBS와의 인터뷰에서 발언을 한바가 있듯이 김연아 선수는 점프, 스핀, 스텝, 스파이럴 등 모든 피겨기술을 정확히 구사하는 선수이다. 그리고 표현력과 음악을 해석하는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나 은반위의 발레리나로 불릴 정도이다. 즉 토탈패키지라고 찬사를 받는 스케이터 중의 스케이터가 김연아 선수인 것이다.
세계 전문가들의 평가와 김연아의 미래
여자 피겨 스케이트의 경우를 보면, 나는 이번 도쿄대회에서 1, 2위를 한 일본 선수들보 김연아가 한 수 위라고 봅니다. 우아하기 때문이죠.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우아함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력만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아니지요 [일본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김연아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어린 소녀입니다. 그녀는 보기 드물게 타고난 우아함을 가지고 있어요. 그녀의 점프는 굉장하죠. 그녀는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도 그것을 아주 쉽게 해냅니다. 그렇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빙판위에서 너무도 아름답다는 겁니다. 그녀는 위대한 챔피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소니아 비앙케티, 세계 피겨계의 대모라 불리는 前 ISU 원로]
이 선수는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재능입니다. 저처럼 불평쟁이 늙은이도 할 말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브라보!!! 아무리 엄격한 심판이 봐도 저 선수의 스케이팅에서는 아무런 결점을 찾아내지 못할 겁니다. 그녀는 마치 최고 수준의 대가처럼 스케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처럼 이상적인 연기는 이 종목에서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러시아 해설, 07 월드 SP]
여러분도 보셨다시피, 한국에서 온 이 소녀 김연아는 이번 세계 선수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여성 피겨계의 수준을 결정짖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3-3'점프에서 트리플 토룹을 한번 보세요. 보통 여성 피겨선수들은 이와 같이 점프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하는데 첫 번째보다 두 번째 점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그녀의 경우는 점프가 프로그램에서 동떨어져 스텝, 스핀이 나오는게 아니고 마치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독일 해설, 07 월드 SP]
김연아를 한마디로 말하면 '토탈 패키지'입니다. 김연아는 피겨 선수로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동료, 친구들은 연아를 스케이터중의 스케이터라고 부릅니다. 선수들과 심판들도 그녀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동작을 해도 김연아의 동작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냅니다. 그녀는 세상의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캐나다 브라이언 오서, 월드 챔피언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의 코치]
정말 믿기지 않는 무대였습니다.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요. 관중과의 끈끈한 의사소통에 스핀은 강했고 풋워크도 강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를 관람할 때 기술적 난이도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냥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죠. 아까 기술적 난이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사실 신경을 씁니다. 바로 여기 보세요. 트리플 플립이 아주 아름답고 높죠. 그 다음에 트리플 토우로 가는데요. 공중에서 자세가 아주 타이트하고 클린합니다. 아웃사이드 엣지인지 인사이드 엣지인지 걱정할 필요 없이 완벽한 인사이드 엣지거든요. 그리고 보세요. 스핀의 질이 아주 좋고 난이도가 높죠. 그리고 경기 중 프로그램의 몰입력과 세밀함을 보시면 정말 놀라운 재능입니다.[미국 ESPN 해설, 07 러시아컵 LP]
내가 가르치는 후미에 수구리 선수(일본)가 성공적이지 못한 경기를 하고 게다가 넘어지기까지 한 것은 유쾌하지 못한 일이었지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준비가 덜 된 것 같습니다. 반면에 김연아 선수는 그저 환상적인 소녀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피겨 선수입니다. 신이 주신 재능이지요. 이런 선수는 천년에 한번이나 나올 겁니다. 김연아가 연기하는 걸 보고나면 그냥 코치하는 걸 그만두고 싶지요. 그녀가 등장해서 한 동작만 하면 그걸로 충분하거든요. (난) 일어나서 (경기장을) 나가고 싶어집니다.[알렉산더 줄린, 유명 아이스댄싱 선수 출신, 러시아컵 LP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상은 김연아 선수에 대한 수많은 찬사 중 피겨 전문가들이 발언한 내용을 일부 간추린 내용이다. 현재 김연아 선수가 어느 정도의 경지까지 올라와 있는지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경기를 앞두고 SBS에서는 ‘소녀 세계를 매혹하다’라는 특집방송을 내 보낸 적이 있다. 이 방송에서 SBS는 ‘지나온 날보다 날아오를 날들이 더 많은 소녀, 최고의 연아는 아직도 미래에 있다는 것 지금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 연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지금 이 순간 우린 행복하다’라고 마지막 멘트를 남기며 방송을 끝마친 적이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미래에 최고의 김연아 선수를 보려면 단 한 가지만은 꼭 조심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부상이다. 부상의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던 07, 08년 세계선수권 대회가 좋은 사례이다.
앞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게 훈련 량 조절만 잘 한다면, 분명 우리는 미래에 최고의 연아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SBS가 위의 특집방송에서 텐리 올브라이트(56년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2회 우승), 캐롤 헤이스(60년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5연패), 페기 플레밍(68년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3연패), 도로시 해밀(76년 올림픽 금메달, 76년 세계선수권 우승), 카타리나 비트(84년, 88년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4회 우승), 크리스티 야마구치(92년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2연패), 옥사나 바이올(94년 올림픽 금메달, 93년 세계선수권 우승), 미셸 콴(세계선수권 5회 우승) 이 다음 장의 주인공은 김연아가 아닐까? 이렇게 전망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역시 맞는 말이다.
이 기라성 같은 선수들 중에서도 비록 올림픽 금메달은 못 땄지만 감동의 연기로 피겨역사에 이름을 올린 미셸 콴 같은 선수나 카타리나 비트 같은 선수가 팬들에게는 그들이 연기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김연아 선수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과 같은 대회의 금메달에 연연하지 말고 또한 아무런 부담도 느끼지 말고 오로지 예술성 있는 연기에만 신경을 쓴다면, 금메달을 따든 못 따든 팬들은 위의 선수들보다 김연아 선수를 더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즉 앞으로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피겨를 하는듯한 연기, 은반위에서 발레를 하는듯한 연기, 아름답고 우아한 연기에 음악이 오히려 압도를 당하는 연기 등 예술성 있는 연기를 펼친다면, 피겨는 ‘발레를 능가할 정도로 예술성이 있는 스포츠로 승화를 할 것이기에 김연아라는 이름 섯자는 피겨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김연아 팬이 자신의 블로그에 ‘누군가의 표현대로 천년에 한번 나오는 그 재능을 정말 신이 내린 거라면, 그 신이 부디 그녀를 소중하게 지켜주소서..’ 이렇게 간절히 소망을 했듯이 다른 팬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김연아 선수가 팬들의 소망대로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한다면, 알렉산더 줄린 코치의 말처럼 김연아 선수는 천년에 한번이나 나오는 선수이기에 천년 후에 태어날 미래의 전 세계 피겨 팬들은 천년동안의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김연아 였다고 찬사를 보낼 것이다.
아사다 마오 선수의 느린 화면 동영상(환상즉흥곡 연기, 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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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의 미스 사이공 연기(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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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02 트리플 룹
03 플라잉 싯스핀(싯스핀, 변형된 싯스핀1, 캐논볼스핀)
04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05 스파이럴 시퀀스(아라베스크 포지션, 한손비엘만, I자 포지션)
06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룹
07 플라잉 체인지풋 컴비네이션 스핀(카멜스핀, 유나카멜스핀, 변형된 싯스핀1, 변형된 싯스핀2, 완풋 업라이트스핀)
08 트리플 러츠
09 트리플 살코
10 체인지 싯스핀(싯스핀, 변형된 싯스핀1, 변형된 싯스핀2)
11 직선 스텝 시퀀스
12 더블 악셀
13 체인지 스핀 컴비네이션(카멜스핀, 변형된 싯스핀2, 싯스핀, 한손 완풋 업라이트스핀, 크로스 완풋 업라이트 스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