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ys >
지금 잠자리에 누웠어..
1평 남짓한 내 자리.. 관물대..
한 시간전에 들은 니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해..
13일 만에 들어보는 니 목소리..
나.. 천사랑 통화하는 줄 알았어..
니 목소리 진짜 좋아!! 그 동안 모르고 지냈는데..
그렇게 목소리가 좋았다니..
너하고 통화하고 소대장님이 부모님께 해도 좋다고 하셔서..
어머니랑도 통화했어.. 좋아하시더라구..
너 한번 보고 싶다고 하시던데.. 연락하실꺼라는 말..
해줬어야 했는데.. 깜밖했다.. 할말이 너무 많았는데...
하나도 못 한거 같아서 아쉬워..
니가 전화로.. 마지막에.. 사랑한다는 말..
너무 고마워.. 나도 너.. 많이 사랑해..
이제, 80일만 지나면.. 널 볼 수 있겠지..?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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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ls >
아직도 회식자리야.. 팀장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하나도 안들려.. 금방 들은 니 목소리가..
계속 메아리 치는거 같아..
바보같애.. 혼자 막 웃고 있고..
오빠들이 그렇게 좋냐고.. 막 놀려.. 헤헤..
목소리가 많이 씩씩해 진거 같아서..
나 막.. 뿌듯하고 그래.. 내 남자친구도.. 남자가 되는구나..
나보다 두살이나 어려서.. 어리게만 보이기도 했는데..
이젠 남자 같아.. 든든한데..? 후훗..
편지 도착했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못 물어봤네..
엊그제.. 너희 어머니 전화오셔서.. 주소 알려주셨거든..
참.. 어머니랑 만나기로 했는데.. 말을 안했네..
너 없이 어머니 만나면.. 많이 머쩍을거 같은데..
만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물어봤어야 하는데..
또 듣고 싶다.. 목소리.. 매일 전화할땐..
귀찮은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간절할 줄은 몰랐어..
그래도 생각만 하면.. 또 웃음이나.. 나 어떻해..
바보같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