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없음
소설이름 : #선공고의가짜벙어리
소설닉네임 : 시나브로♡
작가메일주소 : alsdhr1004@hanmail.net
21
#병실
내가눈을 떳을땐..
어느새 왔는지 강진이가 걱정스럽게
날 쳐다보고있었다
".....아으..머리야..."
언제 갈아입혀졌는지
내몸에는 병원냄새로 진동을 하는
병원복이 입혀져있었고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는지
창밖에는.....노란햇빛이 쏟아져오고있었다
안쓰럽게날보는 강진이
"...뭐줄까?이틀동안 아무것도 안먹었으니깐
배많이 고프겠다....."
순간 난 강진이의 말 속에
이틀이라는 글자에 눈을 번뜩 띠었고
"...머? 이틀?"
"........그래......미친지지배야
비한오빠 지금 아무것도 안먹고
담배만 뻑뻑 피워대고 있어"
얼마나 울어제꼇는지
강진이의 눈은 퉁퉁불어져있었다
난안타까운 강진이의 불어진눈을외면하며
신비한의 위치를 물었다
"....신비한 어딨어?"
"...아마 비상구"
난 링겔을 질질 끌며
끝까지 따라오려는 강진이를
무찌르며 힘겹게
비상구까지 도착할 수있었다
#비상구
거기선 초조하듯 신비한이
거슬리게 왔다갔다거렸고
내가 보이지도 않는지
질근질근 입술을 깨무는
한번도 본적없는 신비한놈의 모습이였다
"...유난을떨어라 신비한..-0-"
난크게소리쳤다
난 괜찮다는 표정으로
놀라서 입을 다물줄 모르는 신비한에게
씨익 웃어줘야했고
아직까지 어버버버 한 표정으로
서있는 신비한에게 다가가
손에 들려 있는
담배를 빼내며 멀리 던져버려야했다
"금연할꺼라고 약속했잖어-0-"
고개를푹숙인신비한..
"미안해...."
"넌 아빠 해외출장 갔다오면 다일러버릴꺼야"
계속 미안하다 외쳐대는 신비한
"미안해..."
난 미안하다며
날 쳐다보지도 않는 신비한의
볼을 꾸욱 꼬잡으며 입을 열었다
"내가잘못했어...."
"........"
우리남매는 그렇게 다시 화해를 하며
담배냄새가 진동하는 비상구를 빠져나왔다
#응급실
내침대에 벌러덩 자빠져 있는
강진이의 엉덩짝을 뻑뻑 걷어챠대었다
.
.
시간이흘러 해가 사라질무렵
신비한은 퇴원접수를 한다며
응급실을 나갔고
난 며칠동안 나누지 못한 수다를
강진이와 하기시작했다
"근데 나왜 쓰러졋데-0-?"
"-_-신경성스트레스.소화불량"
꼴에 안어울린다듯 나에게 말하는
강진이에게-0-
난 빌어먹을 신비한놈의 비위생적인 음식을
다폭로해버렸고
연신
'어머~가정적이다'
라고 외쳐대는 최강진의 입구녕을
시멘트로 바르고 싶었다
그렇게 난 병원을 퇴원했다
#집
신비한이 구박을 해대려고 했을땐
난 머리를 부여잡으며 엄살을 피워댔다
넘어가진 않았지만말이다..
난 오랜만에 들어선 내방의 침대를
옷도갈아입지 않은채
드러누웠고.....
순간 삐삐삑거리는 폰을
뒤늦게야 발견할수있었다
문자 :32통
음성:7통
'어디야너 (보아현)'
'학교도안나오고너뭐해 (보아현)'
'.......죽을래..?전화10초내로받어(보아현)'
'...이거 신유은폰아니야?(보아현)'
.
.
.
.
난 너무 간절해보이는
보아현 마지막문자에도
답장도 보내지 않은채
음성메세지를 보며
폰을 귀에 가져다 되었다
앞의 2통은 강진이
3통은 단조은
마지막2통은 보아현
'.....너 어디야! 왜 전화안받어
손가락이불러졌냐...'
역시보아현 그놈같았다..
난 한숨을 푸욱내쉬며
마지막한통을들었고
여전히 욕이겠구나 하며
건성건성 들었을때
의외의..
떨리는보아현의목소리
'.......미안미안..내가다미안..
그러니깐....시발 전화좀받아라....'
22
'.......미안미안..내가다미안..
그러니깐....시발 전화좀받아라....'
난 못됬게도
아현이의 마지막 말을
자장가 삼아...
그렇게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
"가자"
"어딜-0-"
"니네학교"
"너 돌았어?"
구지 길가다가 바닥에 쳐박힌다며
날 끌고가려는 신비한을
겨우겨우 진정시키며.
난 강진이와 함께 간다며
훌쩍 집을 나와버렸다
난 어젯밤 문자로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기로한 강진이를 10여분 기다렸고
강진이와 난 그렇게
순조로운 등교를 즐기고 있을때였다
그치만 학교교문에 가까워질수록
어디서 들어본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고.
강진이와 난 눈짓을 받고
교문으로 힘껏 달려갔을때.
정문앞상황을 본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껄렁껄렁거리며 쭈그려앉아있는 선공고학생 보아현과
기가막힌듯 보아현을 내려다보는 우리학생주임멧돼지
"..넌 또왔냐?"
아주친근하게 보아현을 대하는 주임선생이였다
"신유은 왜안와?"
선생님은 쳐다보지도앉고
날찾고있는것인지 정문을 통해
들어오는 여학생들을 노려보는 보아현이였다
"니놈땜에 학교에서 난리가났어 이놈아"
"신유은 몇반이야"
"니놈땜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정문을 애용하질 못한단다"
"최홍진도 없어졌는데"
계속
무시당한게 분노스러운지
멧돼지의 오른손에는 각목이 부들부들
떨려오고 있었다....
마침내 선생이 각목을 휘둘었고
"...너...너..이자식..."
휘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아현은 여학생들을 노려보며
중얼거려대었다
".....둘이 도망갔나?"
그때이쪽을보던보아현
강진이와 난 빌어먹게도 화단뒤에 숨어있는
나의모습이 그놈에게 포착되고 말아버렸다
여전히 뒤에서 중얼중얼거리는 선생님말을
삼겹살 씹듯 갈기갈기 씹어먹고
나에게 단숨에 걸어오는 보아현이였다
그때 나의 어깨를 투툭치며 사라지는 최강진..
그기집애는 아주얄밉게 사라져버렸다....
어느새 내코앞에 나타난 그놈은
날내리깔며 쳐다보고 있었다
"너......."
"나지각이야"
또한번 보아현에게 거짓말을 친 나
"....왜안받았어"
하지만 녀석은
늘 그렇듯
내말을 무시하기에 여념이없었고
거기에 질린
난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계속
비꼬듯 입을여는 보아현
".....손가락이 불러졌든?"
"..........."
내가 말이없자 답답하였는지
눈썹이 치켜올라가는 것을 볼수있었다
"...뭐야 그럼"
"........"
"최홍진이랑 눈맞았냐...너?"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치욕을 느끼는 순간이였고
난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비꼬지마 ..."
"........그럼 너부터 주제파악해"
난 그때 처음으로
매번 가슴 찌르는 말을 하는 보아현에게
소리를 질렀다
"넌.......아무것도 모르잖어!"
순식간에
눈물을 좔좔 흘려대는 나의 변한모습에
당황하였는지 눈이 커진 보아현이
내눈에....보였다
"......넌 내가 얼마나 비참한지 모를잖어"
무슨 뜻인 지 아는 지 입을 열지 않는 보아현
".............."
"....너 제멋대로하는거에 정말 질렸어"
난 계속 울면서
보아현에게 추한 모습을 보여야했고
제정신을 가다듬고 날 쳐다보는
보아현이 입을 열었다
"거기서 그만해.."
화난어투의 명령조
하지만
흥분한 상태인 나는 눈에 보이는게 없었고
해서는 안될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연다슬에 관련된 말을....
"..난 영원한 짭퉁......"
보아현의 음성도 점점 높아져갔다
"그만해...."
" 니가죽자살자 좋아하는
그여자 짭퉁이잖어..나는 "
난 그렇게
신비한에게 들었던말을.
고스란히 보아현에게 해버렸다
내뺨을 한대 칠거같은 보아현이
심하게 흔들리는 눈으로 날쳐다보며
보아현이 입을 열었다
"........잘못했어..."
나를 또한번 놀래키는 말..
그러고는 자기학교로
돌아서는 보아현
그자리에서
눈물을 펑펑흘리며
울고있는 신유은
앞에 시커먼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강진인줄 안 나는..
계속 중얼거렸다
"........강...진아.....어떡해.......
나.....보아현.....좋아하나봐..."
하지만 들어서는 안될사람이
듣고말았다..
강진인줄알았던
그그림자의 주인공은..
단조은이였다
23 신비한스토리
금단의사랑을하는신비한
96년 겨울날
교수님인 아버지와
평범한집안일의 하는 엄마
그리고 멍청한 내동생
우린 지극히 평범한 가족이였다...
그일이있고나서까진.......
난 늘 그렇듯 검도학원을
갔다와서 집에 왔고
오늘따라
유난히 시끄러운 아빠의 서재
난 발뒤꿈치를 들며 조심스럽게
서재로 다가갔다
"아빠...."
나의목소리를 듣지못한 것 같았다
난 문을 끼익 열고 방문에 들어섰을때
엄마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은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으로 보여?"
"...여보.."
"....내가 당신 첫사랑아이까지 키워줘야하는 한가한사람으로 보여?"
"..여보 목소리 좀낮춰..유은이 깨잖어.."
"그놈의 유은이 유은이....정말 당신....."
"...미안해.."
".........쟤...쟤를보면 당신....첫사랑 소현이가 생각나서
참을수가없어!!!!...난 정말 미쳐버리겠다구!!"
그렇게 난 뒷걸음을치며
황급히 놀이터로 달려갔다
초등학교3학년이 겪기엔 너무 어려운 일이였기때문이다
그렇게 엄마와 아빠는
1년이채도 안돼서 이혼을 하였고
엄마는 끝까지 날 데려가려했지만
엄마는 양육을 포기하며
집을 떠났다
엄마가 짐을싸서 떠나는 그날도
아무것도 모르는 유은이는
친엄마인줄로만아는
엄마에게 매달리며 울고 또울고있었다
"..엄마....흐엉...유은이가 잘못했어요..
엄마..........가지마요..."
하지만 엄마는 아무말없이 떠났다
유은이를 쳐다보지도 않으며
이때까지 유은이에게만
크게 다그쳤던 엄마
같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오는날 유은이만 쫓아냈던 엄마
그래도 마냥 엄마에게 달려갔던 유은이
그렇게 엄마는 유은이에게 사랑을 주지않은것이였다
신유은과 신비한..
배다른형제도 아닌..
피하나 섞이지 않은 남남.
그렇게 10년이흘러갔고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던 심장이
어느새
신유은을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고있었다
그렇게 심장이 뛰었다
24 신비한스토리
그렇게 10여년이 흐른
난 지금 고3이다
#신상고(신비한재학중)
"비한아 니동생 소개좀 시켜줘-0-"
지금 신유은 옆에 붙어있는
단조은이라는 녀석도 떼놓기 어려운데
이망할 기철이놈이 계속 옆에서
신유은을 소개시켜주라고 지랄을 해댄다
"도랐냐 너처럼 응큼한자식에겐 넘겨줄수없어"
그렇다 홍기철 이놈은 신상고의 걸레로
유명한 놈이다
"......아....비한아 내가 널봐서라도 그런짓을 할것같냐?"
"어"
3일째 나에게 앵겨대는 녀석
그 집요한새끼는
자기와 신유은의 천생연분을
알려준다며 무작정 나를 끌고
왠 점집으로 날 끌고가고있었다
" 너 좋은말할때 놔라"
"나와 우리유은이의 사랑을 확증해야해 난-0-"
"똥꼬를 쪽가위로 잘라버리기전에 후딱 놔라-_-"
난 그놈에게 경고를 수백번 해대었지만
이놈도 이번은 진심인지
날 놔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사랑점을 보는 점집앞에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여기-0-점 진짜 잘본대"
난 여전히 그놈의 말을 듣지도 않은채
머리를 긁적거려되며 딴청을 해대었지만
점집에 들어가게되고말았다
#러브카페
향냄새가 진동하는 평범한 점집과
다른 이집은 카페처럼 아담하고
분위기도 꽤 좋아서
난 흔쾌히 기철이를 따라 들어갔다
거기는 왜 중년의 아줌마가
어디선 본것은 있는지
입을 가리고 있었고
그 여자는 기철이가 아닌 나를 뚜렷히 쳐다보고있었다
"-_-내가아니라 이쪽이야 "
당황한
난 기철이를 향해 손짓을 했지만
그여자의 매서운 눈은 돌려질 생각을 하지않았다
"어이 아줌마-_-내가아니라 이쪽이라고"
"....넌 아니야.."
그미친 점집 할망구(어느새호칭바뀜)가 나에게 중얼거렸고
그때 내옆에 있는 기철이를 밖으로 내보내었다
"할망구 나돈없어"
"......심장이 울구나......."
"....할망구노망났어?"
".....어찌 그런사랑을 하는것이냐...."
그때..
난 순간 빌어먹게도 신유은이 생각났고..
난 그자리에서 벌떡일어났다
"...할망구...스탑 거기서 그만해"
하지만 여전히 날 다안다는 눈빛으로
입을 여는 할망구..
".......마음을 단단히 가져라"
내목소리도 점점 커져갔다
"......나 돌아버리면 할망구 나못말려.."
"..많이울어야할터이니.....
마음단단히가지거라......"
난 그 할망구 앞에 있는 테이블을
뒤집으며 그방을 빠져나오려
손잡이를 잡으려할때였다
".....그아이의연인이 오고있어...."
난 손잡이를 돌리다 말고 입을열었다
"....할망구 그따위로 장사하면 돈못받어..이건..충고야"
날 슬프게 바라보는 할망구에게
피식 비웃음을 지으며 그방을 나섰다
그방을 나오자
어느새 다른여자를 끼고 나타나는 홍기철은..
신유은의 존재를 잊은 듯했다
그렇게 그놈을 내버려두고
난 집을 향했다
#집
아직아무도 오지 않았는지
고요한집........난 캔맥주를3캔정도 마시다
쇼파에 누워잠이들고 말았다
.
.
.
.
"으윽.."
어느덧 아침이 다가왔는지
햇빛이 내얼굴을 찔러대어
일어서려 할때
쿵쾅쿵쾅발자국소리가 들려왔고
신유은의 발자국을 눈치챈 난
잠이든척 눈을꼭감고있었다
때마침
날 불러대는 신유은
"얌마......."
난 죽은시체처럼 가만히
자는 척을해야만했다
몇번을 날바라보다가 시계를 보고 당황한 신유은
"씨!!너지각해도 몰라 나올때 문잘잠그고나와!!!"
자고있는사람에게
귓구멍이 뻥뚫릴정도로 소리치며
사라지는 신유은...
난현관문소리가 들리자
피식피식웃으며
부시시해진 머리를 긁으며 일어서야했다
앞날의 일을 예견하지도 못한채
난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행복한미소를 지었다
나의 슬픈사랑을예견하지도 못한채
신비한스토리.
금단의사랑the and
25
"선공고 보아현...?"
난 강진이의 목소리가 아닌
낮은톤의 굵은 목소리에 깜짝놀라
고개를 들어보았다
거기에 서있는 남자의 왼쪽가슴엔
'바른생활도우미'라는 뱃지가 달려있었고
그뱃지의 주인공은 너무 당연하듯..
선도부인 단조은이였다
인상을찌푸린
난 얼른 눈물을 훔치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엉덩이를 툴툴 털고 교문을 들어서려 할때였다
탁-
그때 내어깨를 꾸욱 잡더니
몸을 회전시키는 단조은
난 미간을 쫍히며 입을열었고
".....뭐야"
단조은 역시 아까
보아현과 나의 관계를 눈치챘는지
보아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에게 하고있었다
"너 보아현한테 보내주려고 너 놔준거 아니였어.."
역시나...였고
"넌 이제 그런말 할 자격 없어"
난 단조은의 말을 건성으로 들은채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서있어야했다
또 무겁게 입을 여는 단조은
" 나보다..보아현보다...
널 너무 좋아해서.. 불쌍한사람이있어서
너 놔준거였어.."
단조은의 그말은..
정말 날 찬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난 생전 처음으로 비웃음이라는걸 날리고 말았다.
"날 찬 변명 치곤 애틋해
그리고...너랑 나랑 이젠 남남이야
아무사이도 아니라구
그러니깐 그렇게 신경안써줘도 돼"
난 계속 단조은의 말을 비꼬았고....
어느샌가 나의 말투에 적응한 단조은은
내 말투에 전혀 신경쓰지 않 듯
여전히 입을 열었다
슬픈눈을하고선.....
"...그러면..신비한 그자식은..불쌍해서 어떡하냐........."
하지만 그때 때마쳐
정문앞을 지나가는 포크레인의 엔진소리와
등교하던 아이들의 비명소리에
단조은의 말은...
그소음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역시 나또한 단조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였다
그렇게
난 단조은을 지나쳤고..
.
.
.
.
눈물범벅이 된 나의 얼굴을
보며 경악하는멧돼지를 제치며
난 그렇게 무사하게
교문을 들어설수 가있었다
#교실
드르륵
교실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라오지 않는
우유.....
난 이기지배가 늦잠을 자나 하며
강진이의 자리로 눈을 돌리니
역시 강진이는 있었다
하지만 며칠전과는 너무 다른 모습..
강진이는 아무생각없이
뭐라고 중얼거리며
창밖을 내다보고있었다..
난 휘적휘적 거리며
강진이 옆까지 다가갔지만
아직까지 나의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강진이는 여전히 창문을 바라본채
혼잣말을 해대고잇었고..
강진이의 뒷통수나 때릴심정으로
강진이 뒤에 다가선 난
.
.
.
".....왜........홍진이가 유은이를 찾지..?"
그렇게 강진이의 혼잣말을 엿듣고 말았다
26
그렇게 난 눈치채지못하게
뒷걸음질치며
황급히 교실을 빠져나와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장실
자습시간이라 그런지 텅 빈
화장실..........
난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고있었다...
어지러운머리
정리 안되는...앞뒤이야기들..
날찾는다는 최홍진
나와 홍진이를 의심하는 보아현
단조은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
드드드드드드드득
그때
내 마이에 있는 폰의 진동을 느꼇다
알수없는 전화번호가 떳지만
난 전혀 개의치 않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악 이제야 봣는구나!-0-나야나 세종이'
은근히 보아현이 바랬던가
난 실망한 표정으로
거울을 보며 전화를 받았다
"아..."
'-0-뭐야 너 우리 아현이를 왜안보내주는거야!!'
근데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김세종
"너 무슨소리하는거야"
'너한테 사과하러 갔는데 아직까지 학교를 안오잖어!!'
"...무슨소리야!!!보아현은 한참전에 갔는데!!"
점점 내목소리가 커져가는 느꼇는지
세종이는 진정해라는 말만 외치며
자기가 찾아본다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 말았다
거울을 멍하니 쳐다본 나는
어떡해 알고 왔는지
화장실 문앞에 서있는 강진이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난 강진이를 향해 입을 열었다
"아까...아현이랑 주임선생이 한말이 다사실이야..?"
내질문에 대답이 없는 강진이
다급해진 나는.......
강진이를 흔들어대었다
"........사실인거야???....."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여는 강진이를
볼수있었다
"...비한오빠가 말하지 말래서..
너 아픈거 말하지말래서....
보아현은 아무것도 몰라...."
".................."
"아무것도 모르고
보아현 이틀동안 학교도 안가고....
정문앞에서 너 기다렸어...."
"............"
"...더웃긴건있지.. 어디서 들고왔는지
나무판자에다가 니이름써서
미안하다며 2일동안 그거들고 기다렸어"
"........."
"선공고에서도 무단결석으로 처리되었는지
공고선생님이 와서 난리도 아니였어
보아현 얻어터지고.....근데 너한테 미안하다고
해야한다면서...맞으면서도 너찾으면서 기다렸어"
그래...왜 보지 못했지??
보아현 얼굴에 상처들을..
왜보지못했지..............?
내눈엔 또 수돗꼭지를 틀어 논것 마냥
눈물이 좔좔 흘러대었고
이젠 별수없다는 식으로
강진이가 한숨을 푸욱쉬며 입을열었다
"...........아마 보아현 우리학교 근처에서
또 어슬렁하고 있을꺼야....."
우리학교근처...!!
난 강진이의 마지막말에....
화장실을 뛰쳐나가며....
신발갈아신는것도 잊은채
우리학교 담을넘으며 달리고 또달리고 있었다
그때!
달리던내눈에..
하얀봉고차 뒤에 거칠게 숨을 쉬고
있는 보아현이을 볼수있었다..
아침엔 제정신이 아니여서
보지 못했던 아현이의 얼굴에 난 상처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강진이가 말했던 나무 판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현이 가슴품속에
'미안해신유은'
서툴게 써놓은 내이름..
난 그렇게 울면서 보아현에게로 다가갔고
내가 선생님인줄로만 안 보아현은
고개도 들지않은채 소리를 질러대엇다
"..아...시발 간다고요.......쫌..."
".........."
"....미안하단 말...제대로 딱하고 갈게요!!"
하면서 인상을 쓰며 고개를 들었을때
날보며 당황스러워 하는 보아현
얼굴에 상처가 아픈지
눈썹을 꿈틀되며 일어서는 보아현이였다
순간 시계를 스윽 보더니
경악을 하는 보아현
"....이기지배가 겁도 없이 공부시간에 나와?"
넌... 이틀동안 학교도 안간주제에..
무단결석 한주제에...
난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학교 왜안갔어...."
순간 움찔하더니 원래의 표정을 찾고
입을여는 보아현
" 아 우리학교 개교기념일이야 괜찮어.."
자기학교 개교기념일이라며
거짓말을 치는 보아현.....
"........내가 다몰랐어.......
이틀동안 나기다렸는 줄도 몰랐고!
나땜에 선생님한테 맞은것도 몰랐어...
내가 다미안해"
난 울며 미안해 라는 말을 연신 외쳤지만
보아현은 끝까지 날 감동시켰다
"..아...개교기념일이라니깐!!
말귀를 못알아쳐먹어요
이 !호구같은기지배가....."
험한 욕설을 퍼부으며
어쩔줄 몰라하며 흥분하는 보아현
"......"
난 또한번
콧물눈물 다흘리며 펑펑
보아현 앞에서 울어제꼈고
그때
서툴게
날 감싸앉는 보아현
".......아침에 미안해........."
"........."
"....어제도 미안해"
".........."
".....그저께도 미안해..."
"........."
"매일매일 미안해"
"........."
"그러니깐..내손 놓지마...."
문맥도 안맞게 이야기하는 보아현
난 울면서 피식 웃으며
아현이를 바라 보았지만
분위기깨는 한마디
"..시발..은근슬쩍...콧물닦지마..."
나의 눈물을 보고
다짜고짜 콧물이라 확정지어버린
저 빌어쳐먹을놈은
몇여분도안되어
이렇게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27
그렇게 우리의 포옹은
빌어먹게도
저기저멀리서
달려오는 멧돼지의 호루라기
소리로 인해 끝맺여지고
말게되었다
호루라기를 불며 달려오는
멧돼지를 보자
점점 험악해져가는 보아현
".....아시발 저 쭈글이영감탱이가"
보아현은 욕설을 내뱉었다
저기..-_-그래도 저쭈글이영감탱이는
우리학교의생활부장이란다..
점점 멧돼지는 우리곁으로 다가왔고
마쳐 피하지 못한난
빌어먹게도 두툼한멧돼지손에
나의 마이를 잡히고말았다
"옛다....잡았다..........넌?...."
하지만 내옆의 인물을 보고
나를 보면서
경악하는 멧돼지 선상님
그렇습니다
이빌어먹을놈이 정문에서
그렇게도 애타게 찾은년이..
하하 저라지요..
-0-암..저랍니다
하지만
갑자기 눈썹을 치켜뜨며
멧돼지의두툼한손에 잡힌 내마이를
불결하다듯 바라보는 보아현
타악
그랬다..이망할보아현놈이
사죄의 말씀을 못드릴망정
내마이를 붙잡고 있는
선상님의 손을
매섭게 내려치는 것이였다
그것도모자라
"만지지마...늙은이주제에"
막말을 해대었고
그때
뒷덜미를 잡으며 쓰러지시는
선생님을 잡으며
연신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며 외쳐대었건만
계속 방해만 해대는
보아현 덕분에 우리는
교무실까지 들어서게 되고말았다
#교무실
보아현을 명찰을 몽둥이로
탁탁 두들이는 선생님
"으음.....보아현?"
"하하..선생님 죄송해요
제가 잘 타일러서.....보낼께요 "
그러나
날 노려보는 멧돼지에
나의........뜻은
점점 묻혀져가고 말았다
그때입을여는 멧돼지
"선공고에 연락해보니 이충팔선생님과
너희 어머니가 여기 오신다고 했더구나
그때까지 너희는 학생부실에 가있도록해"
욹그락불그락 인상을
해대어도 침착을 유지하며
입을 여는 멧돼지
하지만
"...아이씨 충팔이 이놈을 그냥.."
누구겠는가 위대하신 선생님의
이름을 저희집 개이름 마냥 부르는 놈
역시 보아현이였고
앞에서 분노하신 멧돼지는
벌떡 일어나서
아현이의 머리를 출석부
모서리로 내려찧기시작했다
"선생님이 니친구야?어?
이새끼 막되먹었구만"
끝까지
선생님을 노려보는 보아현
"짜증나....."
맞으면서도 잘못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아현이를 본 선생님은
두툼한 큰손을 머리위고 들고 말았다
하지만 그때
때마침 들어오는
보아현과 너무 닮으신 한 아주머니와
거구의 몸집을 가진 사나이
멧돼지는 때리려다 말고
그쪽으로 달려갔고
그렇게 난 아현이의 어머님인것
같은분과 첫만남을 하게되었다
아주머니는 성큼성큼
내옆으로 다가오고있었고
난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려고 하는순간
짜악-
첫 인사도 하기전에
들려오는 뺨을 내려치는 소리
동시에
붉어진 보아현의 왼쪽 볼
그앞에 아현이를 노려보는
아현이와 쏙빼닮은 한 아주머니
그렇게
보아현의 어머니라는 작자는
아현이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았지만
아현이의 슬픈눈을 보지 못한 듯했다
28
찢어질것같은 마찰음에
굳어버린 교무실 사람들
난 서둘러 제정신을 차리며
보아현 앞을 나서며
팔을 폈다
날 앙칼지게 쳐다보는 아주머니
" 넌..뭐야!"
"..저기 끼어들어서 죄송한데요
아현이는 잘못한거 없어요"
진심어린눈동자로
아주머니에게 이야기했지만
제대로 박혀들었는지
알수가 없었다
"남의일에 신경쓰지말고 넌 비켜!"
역시 짜증을 내며
날 옆으로 휘익 밀어버리는 아주머니
넘어진 날 보며 픽 거리는 아주머니는
다시 보아현으로 향해 눈을 돌렸다
아현이 얼굴에 상처가 보이면서..
쓰다듬어줄 생각도 하지않은채..
차디찬 말만 내뱉는 아주머니
"니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지마...."
순간 아현이의 표정은 말할수 없이 굳었고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고개를 들며 입을 열었다
"...누가 내아버지야.."
기가차다는듯 아현이를 노려보는 아주머니
".......너 자꾸 삐딱선탈래..?"
눈을 부릅뜨며 원망하듯 엄마를 쳐다보지만
그곳 깊이 박혀있는 슬픔...이 내눈엔 보였다
"성도 다른데.......어떡해 아버지야..?"
말을 내뱉으며 나를 쳐다보는
보아현.......
순간 들켜선 안될 것을 들킨마냥
말을 더듬으며 입을 여는 아주머니
"너.....사람 많은데서 엄마 망신주고 싶니?"
"당신은...돈에.......미쳤어..."
부들부들 떠는 보아현의 엄마는
또한번 손을 들었고
아까와는 달리
이번엔 아주머니의 손을
턱하고 잡는 아현이를 볼수있었다
"...너..너 이손 못놔 ?"
피식 웃으며 아주머니를 쳐다보며
입을 여는 보아현
"....내가 유일한 목격자니깐
당신은 나도 죽이겠지?.."
뜻모를 이상한 말을 내뱉고
아주머니를 밀며 그렇게 무작정
보아현은 교무실을 나가 버리고 말았다
난 벌떡 일어나
아주머니에게 고개를 숙이며
그자리를 같이 뛰쳐나갔다
'선생님에게 혼날 그딴게 문제가 아니야
보아현을 찾아야해!!!'
하며 마음속으로 체념을 하고있을때
계단을 내려가는 보아현을
볼수있었다
"보아현!!!!!!!!!!!!!!!!!"
난 그곳으로 달려가며
젖먹던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고
순간 보아현이
멈칫하며 걸음을 멈추는게
보였지만 몇초도 안된채
다시 달려가는 아현이였다
"멈춰...아현아!!"
나역시 보아현 뒤를 쫓아갔고
빌어먹게도 어울리지 않게
그놈과 추격전을 벌여야만 했다
.
.
그렇게
왠 사거리 까지 뛰쳐나온 난
신호등도 보지 않은채 무작정
아현이만 보고 달렸다
그때 갑자기 뒤돌아선 보아현이
나를 보고 당황하며
나에게 달려오는 아현이가 보였다
난 기쁨마음에 씨익 아현이를 향해 웃었다
하지만..뭔가가 이상해
갑자기 돌아올 놈이 아닌데...
난 이상한낌새를 채고
달리다 옆을 돌아다 보았다
.............빵빵...........빵...빵빵..........
나에게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화물차.........
난 그자리에서 미처 피하지 못한채
눈을 꼭감고 멍청하게 서있어야 했고
파악-
그때
빠른 속도로 나에게 달려와
거칠게 나를 낚아채어
인도로 넘어진 나와 보아현
난 벌떡 일어나
내옆에 인상을 쓰며
쓰러져 있는 보아현을 볼수 있었다
".........돌았냐 신유은.."
힘겹게 입을여는 보아현
"......뺨 많이 아프겠다.."
난 전혀 보아현의 욕설에 신경도
쓰지 않은채 보아현의 볼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미쳤네 너 안아퍼 ?안다쳤어?"
날 잡고 거칠게 흔드는 보아현
을 내버려둔채
난 계속 보아현의 뺨을 쓰다듬고 또쓰다듬었다
"....맨날 이렇게...
마음도 많이 아팟겠구나....."
순간 내말투가 징그러웠는지
인도에서 벌떡 일어나
얼굴이 발개진 채
더듬으며 소리 지르는 보아현
" 너....너..너 머리... 다쳤냐!!!!"
29
내머리가 고장난 줄 안 보아현은
다짜고짜 내머리채를 휘어잡었다
뒷통수의 짜릿한 고통을 느낀 나는
소리를 지르며 치타처럼 아픔을 표효해대었다
"...아아..-0-보아현 너놔.."
여전히 내말 을 무시하고
수박고르기라도 하는 듯
내머리를 통통 두드리고 있었다
나의 굳어져버린 음성
"..놓으랬다.."
하지만
그때 한수 더떠서 집게손가락인 듯?
내 뒷통수를 콕콕 찍으며 입을여는
보아현
"비듬좀 봐..존나 추잡다"
순간 민망해진 나..
"오늘 아침에 감고 나왔어"
밤12시에 감은 나..
어쨋든 오늘은 오늘이다-0-
ᄇㅣ웃듯 픽소리와 함께
입을 여는 보아현
"또..구라염병질"
"감았다니깐!! 너빨리머리놔!!"
"비듬이 왕소금만해 "
왕소금만한 비듬...-0-
내뒤쪽에서 연신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내머리속 비듬을 모욕하는
저..남자친구라는 사내놈
난 앞으로 확제끼며
보아현 손에 압박 되어있던
내머리를 풀수가 있었다
그러고나선 뒤로 스윽
돌아봤을땐....
후둘후둘되는 한쪽다리..
고통을 참은듯...
입술이 이빨에 짓이겨
피가...얼굴에 흥건히 묻어있는
보아현을 볼수가있었다
그것도 모르는 듯
보아현은 머리에 식은 땀을 흘려가며
평소처럼 열심히 입을 열었고
"뭘봐...."
측은히 바라보는 내표정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여전히 입술을 질끈히 깨물며 나를
노려다보는 보아현
".........."
"학교데려다줄께 가자 "
"....가자..."
"그래 학교가자 "
".......가자.."
"말장난 재미없다."
"병원가자....."
난 천천히 입을 열었고
퉁퉁부어버린 다리를 애써 감싸며
앞으로 가고있던 보아현이
브레이크를 밟은 듯 서며
뒤돌아보고있었다
".....저게 꿈꿨냐 빨리 안오냐"
자기 얼굴 입주위가
피투성이 인지도 모르는채
나에게 소리치는 보아현
"피투성이잖어!!!!!!!! 병원가자!!"
나의소리침에
자기 입을 만져보는
보아현은 미간을 심하게 쫍혔으면서도
다시 괜찮다는 듯 날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존나 달다....딸기시럽이다 진짜 달다"
비릿한냄새가 여기까지 진동을
하는데도 딸기시럽이라면서
병원가자하는 나의 입을
급구 막으며
교문앞까지 데려다 주며
자기학교로 사라져갔다
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