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노래나 기쁜 노래나 표정이 일정하다.
왜 감정표현에 대한 무대기법을 공부하지 않았나?
- 알렉산드로 깔라마이
목소리보다는 기본 호흡법에 대한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성악은 긴 여정이다. 체력을 쌓아야 한다.
- 엘리자베따 롬바르디
일본사람보다는 월등하게 타고난 실력을 가지고 있고,
기본기가 착실하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고집을 버려야 한다.
분위기와 노래 가사의 내용 전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
변화없는 얼굴 표정을 자신이 거울을 보고 알기 바란다.
- 루치아노 파바로티
밥을 먹지 않았느냐 ... 왜 이렇게 힘이 없냐...
자신을 가지고 파워풀하게 노래를 불러라.
좀 더 진지한 자세로 노래를 불러라. 기본 체력을 더 쌓아라.
- 카티아 리치아렐리
기초체력이 약하다. 무대위에서 항상 노래하듯 연습하라.
테크닉은 보강하면 얼마든지 멋있게 노래할 수 있다. 항상 집중하여 최선을 다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노래하려고 노력하라. 노력하라.
- 월마 베르노끼
발음을 고치려고 노력하라.
사소한 것 같지만 지금 틀린 발음은 또 뒷장에 나온다.
어떻게 틀린 발음으로 진도를 나갈 생각을 하는가?
감정이 전달되도록 가사전달에 신경쓰길 바란다.
- 토마스 부쉬
아무 노래나 부르면 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노래를 레슨받길 바란다.
자신의 타고난 장점을 가지고 , 자신에게 어울리는 노래로
레슨받길 바란다.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값을 생각하라.
-음악감독 카를로 파리
아니 어쩌면 이렇게 멋지게 이태리 오페라 아리아를 부를 수 있나?
감탄이 저절로 난다.
이태리어를 이렇게 모르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니 기적이다.
좀 더 이태리어를 배우면 정말 좋겠다.
- 이태리어 교사 친치아
우리 아카데미는 세계 각국에서 많은 성악가들과 음악인들이 온다.
특별히 유럽인과 미주에서 온 성악가들에 비해 공부하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약한 것 같다. 오전에는 이태리어를 하고
오후에는 레슨을 받고 짬짬이 해변에서 썬텐도 하고 밤에는
유럽 최고의 디스코텍에 가서 즐기는 학생들을 나날이 지켜 보았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체력적으로 약한 것 같다. 공부하는 것외에는
쇼핑이나 관광에만 관심이 있는 듯하다. 쇼핑이나 관광은 언제나
할 수 있지만 공부는 때가 필요하다. 멀리서 와서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이태리는 항상 열려있다. 이태리어를 열심히 공부하면
2주만 지나면 관광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 학교장 부루노 파브리
< Feodor Chaliapin(1873-1938) >
호흡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호흡을 이해한 자만이 노래한다!"
마티아 바티스티니(Mattia Battistini)
"나는 장미의 향기를 맡기 위해서 필요 이상의 공기를
마시지는 않는다."
고대 이탈리아의 대가
"호흡은 끌어당기지 말고 낚아채라!"
"좋은 호흡이란 목구멍의 바닥까지 여는 것이다."
버팀
릴리 레만(Lilli Lehmann)
"음을 내기 전 몇 초에 달려있다."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나의 음은 하복부에서 나온다.
고대 이탈리아의 대가
"숨을 가지고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숨 위에서 노래하라."
"Inalare la voce" -소리를 들여 마셔라."
자세-몸의 느낌-공명준비
고대 이탈리아의 대가
"타고난 성악가는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이들도 이를
배워야 한다."
"Come una statua" -동상처럼.
성악가들의 격언
"뒤꿈치에서 목까지"
성악가가 가지고 있는 10가지 흔한 문제점
1) 부적절한 자세
몸의 자세는 목소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요소입니다. 부적절한 자세들로는 어깨가 구부정하거나 가슴을 웅크리고 있는 자세, 머리를 너무 떨구거나 너무 뒤로 젖힌 자세, 너무 긴장하여 몸이 경직되어 굳어 있는 자세등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을 이완시키고 요가나 알렉산더방법(몸을 이완시키고 적절한 근긴장도를 유지하는 운동)을 이용할 수가 있다.
2) 나쁜 호흡법과 부적절한 호흡운동
성악을 전공하여 시작하는 학생 중 일부는 흔히 노래할 때 숨을 몰아시거나 허깨를 들석이며 헐떡거리며 숨을 들어 삼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잘 훈련된 성악가들은 기본적으로 복식호흡을 이용한다. 복식호흡이란 가슴근육이나 갈비뼈의 이완을 시키지 않고 가슴호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횡격막을 이용하여 호흡을 하는 것을 말한다.
배 부분의 근육들은 횡격막과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횡경막만을 이용한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발성기관인 후두에 전혀 힘이 주어지지 않고 이완된 상태로 근육이 긴장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럽고 고른 소리를 낼 수가 있게 된다.
때때로 소리의 톤을 높여야 할 때는, 잘 훈련된 성악가들은 배의 근육을 긴장시켜 복압을 상승시키므로서 공기를 힘차게 밀어내어 효율적인 소리를 내지만 자신의 능력 밖으로 과도하게 공기를 밀어내려 하면 목소리가 불엽화음으로 만들어져 목소리의 질이 변하게 된다.
3) 과도한 성대의 수축이나 성대의 열림
(Hard glottal or“aspirate” attack)
흔히 과도한 성대수축은 말하기 바로 직전에 일어난다. 일부 성악가는 나쁜 말하는 습관의 하나로 과도하게 목에 힘이 들어가 성대를 수축시킨는 경향이 있다. 이를 성대의 ‘과내전’이라고 의학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성대의 과내전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성대에 조그만 혹인 성대결절이 생기기 쉽다.
또다른 문제점으로 성대의 열림이 있다. 이는 말하기 직전에 성대가 열림으로 공기가 빨리 빠져나가 정확한 말소리보다는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나 쉰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성대에는 특별한 손상을 주지는 않는다.
4) 나쁜 음색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방법에는 많은 종류의 말들이 있다. 풍부하다, 맑다, 명확하다, 잘울린다, 밝다,...., 어둡다, 거칠다, 가냘프다, 쉰듯하다, 콧소리가 난다등등. 사실 좋은 음색을 갖는 것이 모든 이들의 목적이지만 노래의 종류나 표현 방식이나 개인의 기호도에 따라 좋은 음색의 기준은 다르다.
예로 오페라 가수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오케스트라의 소리에 뭍히지 않고 잘 뻗어 나가게 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가 2500-3000Hz에서 공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다른 가수들, 특히 마이크를 사용하는 가수인 경우는 자신의 예술적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거칠거나 비효율적인 음색으로 표현하려 할 수있다. 예를 들어 약간 쉰목소리는 청취자로 하여금 관능적이거나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루이 암스트롱 같은 거친 목소리가 선망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5) 제한된 음역
모든 노래소리는 적당한 소리의 영역(음역)을 가지고 있다. 특히 노래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음역이 매우 좁고 음역확장이 안된다. 음역이란 비슷한 성대의 진동과 입이나 구강 및 인두의 모양, 그리고 소리를 낼때 뿜어내는 공기의 압에 의해서 생기는 소리의 범위를 말한다.
노래란 이러한 한가지 음역에서 다른 음역으로의 빠른 이동과 전환을 요구한다. 하지만 후두의 근육과 호흡이 서로 잘 맞아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음역의 이동이 끊어지고 음색의 변화도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흔히 훈련이 안된사람들은 가성이나 머리로 소리를 낼 때 소리가 깨지거나 끊어지게 된다. 노래 부르는 방식에 관계없이 음역들 사이를 부드럽게 이동하고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6) 유연성과 민첩성의 부족
“bell canto”(아름답게 노래하는 방법)라는18,19세기에 전통적으로 사용된 음성 훈련방법은 모소리으 유연성과 민첩성을 강조했다. 쉽게 설명하면 빠르게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의 이동할 수있는 성악가의 능력에 주안점을 두었다.
예술적으로 놀라운 발성 기술은 항상 훌륭한 음감능력과 힘있는 복식호흡에 의한 풍부한 성량의 조화, 그리고 분명하고 울림이 좋은 음색을 필요로 한다. 빠르게 멜로디를 오르내리는 성악훈련은 유연성과 민첩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7) 나쁜 발음
턱, 입술, 입천장등에 너무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발음을 하는 것은 목소리의 음색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발음과 관련된 문제는 성악가의 말할때의 습관이 노래불를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로 노래부를 때 오랜 시간 모음을 발음해야 하는 경우에는 발음하는 것을 변형시켜야 하고, 또한 높은 소프라노 목소리에서 어떤 모음은 열림을 증가시켜야 하고, 이중모음을 발음 할 때는 첫 모음을 길게 해야 한다.
8) 훈련부족과 노력부족
규칙적인 훈련은 최사상의 상태에서 최고의 공연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규칙적인 훈련의 필요성을 모든 가수들이 느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예술적인 위치와 명성으로 인해 성악지도자들의 조언을 무시하거나 발성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무관심할 수 있다.
9) 나쁜 건강, 위생, 그리고 목소리의 남용
많은 성악과 관련된 학생들은 좋은 목소리 위생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무시한다. 노래를 하기 위한 신체적 요구사항으로는 최상의 건강, 적절한 유산소운동, 적당한 식사, 그리고 절대적인 금연이다. 일부학생들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 혹은 경기장에서의 함성과 고성등 자신의 목소리 위생을 나쁘게 유지한다.
또한 많은 가수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매우 아끼면서도 대화를 할 때는 나쁜 대화습관(예로 너무 목소리를 낮게하여 무게를 잡는 경우)으로 목소리를 남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좋은 목소리 위생, 좋은 여행습관, 유해환경으로 부터의 목소리 보호는 모든 가수나 성악가의 중요한 책임감이다.
10) 자신감의 부족
비록 많은 가수나 성악가들이 공연 중에 프리마돈나가 된 듯이 과장되게 행동하는 경우가 흔히 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사실 불안과 초조를 감추기 위한 것들이다. 공연중에 너무 기장하거나 초조함으로 인하여 짧은 순간 무력감과 함께 목소리가 일시적으로 안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유명하고 훌륭한 성악가들도 흔히 경험 한다.
하지만 공연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수나 성악가 자신이 반복적인 연습을 통하여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성악가는 운동선수다 (레코드 포럼 98년 5월호)
- 성악가는 운동선수 못지않게 신체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 성악은 스파르타식의 자율적 훈련이 필요한 작업이다.
이태리의 위대한 베이스 에찌오 핀자가 브로드웨이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무대에 서기전에 그는 싸이클선수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소프라노 에바 마톤은 토스카에서 단검을 휘두르기 전에 헝가리 올림픽팀의 일원으로 배구공을 내리치곤 했다. 언뜻 보기에는 전후의 두 직업간에 별다른 연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상당히 상관이 있다. 폐로부터 공기를 밀어내어 성대를 통하고 입밖으로 뱉어내는 행위는 싸이클이나 배구와 다를 바없는 체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100인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4000석의 객석을 어떤 전자앰프의 도움도 없이 채우기 위해서는 말이다.
"무리함없이 일관되고 민첩하게 미묘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 뉴욕의 성악교사인 윌리엄 릴리가 얘기하는 운동에 대한 정의다. 이러한 정의는 성악에도 꼭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성악가는 직업상 세계 도처를 분주히 옮겨 다니게 되는데 그러기 전에 수년간을 프로야구의 2군같은 곳(대학, 컨서바토리, 단기 프로그램)에서 보내며 자신의 타고난 재능에 후천적인 테크닉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 19세기 성악교사였던 지오바니 바티스타 람페르티는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때까지 사고와 근육은 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성악기술은 복잡미묘한 과학이다. 이점이 성악가가 운동선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이다. 이에 반하여 피아니스트나 현악주자, 관악주자는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악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손목을 통제하여 비교적 용이하게 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성악가는 노래하면서 자신의 성대상태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성악코치에 의존하게 된다. 코치가 요구하는 그대로 부르기 위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매우 지루 할 수도 있다. 테니스에서의 좋은 서브나 야구에서의 좋은 투구, 수영에서의 좋은 영법 등과 마찬가지로 성악에서는 좋은 감각을 유지하여 소리를 내야한다.(릴리는 '반복이 열쇠'라고 주장한다.) 코치는 종종 성악가를 이국적인 상상에 빠지게 한다. 예를 들어 '장미 향기를 맡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검정 벨벳이 드리워진 곳에 있는 연노랑 카나리아를 상상해 보라', '확성기나 성당창문을 머리속에 그려보라' 등이다.
가수의 목표는 호흡과 후두 근육 등을 관장하는 신경, 근육 시스템을 군더더기없이 반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단련하는 것이다. 소리의 강약조절, 성역의 확장, 균형잡힌 공명, 적절한 레지스트레이션(역주, 마치 스탑의 다양한 배합에 따라 오르간 소리가 변화하듯이 인간의 소리도 여러가지로 배합이 가능하다.), 레가토 라인, 민첩함, 든든한 호흡, 자유로운 비브라토 등이 개발된 연후에야 비로소 음악이 가사와 만나 노래가 되는 것이다.
오페라에서 해부학은 숙명과도 같다. 18세기의 위대한 성악교사 기아바티스타 만치니는 그의 벨칸토서적 '화려하게 노래를 부르기 위한 실제적인 이론'에서 '소리가 민첩하나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결코 완전하다고 볼 수 없다. 이러한 학생이 소리를 완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헛되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련한 교사는 학생이 이 스타일의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들도록 도와주어야한다. 성악에는 다양한 길과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모두에게 칭송받는 거장의 영예를 누리기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참으로 다양하다.' 성악가(혹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하고 우선이 되는 작업은 그의 파흐(Fach)를 찾는 것이다. 이 단어는 독일어로서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서랍' 혹은 '칸막이 방'이다. 그러나 오페라의 세계에서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가수의 신체적 특성이나 소리의 개성을 규정짓는 성악적인 범주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만약 가볍고 기민하며 매력적인 부분이 당신의 강점이라면 당신은 아마도 콜로라투라 소프라노(혹은 피겨스케이터)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힘과 스테미너가 넘치고 화통을 삶아 먹은 듯한 통소리에 자신있다면 바그너쪽(혹은 럭비)으로 승부해보라. 만약 당신이 균형잡히고 꾸준하며 오랜동안 사슴같이 우아할 수 있다면 서정적인 레파토리(혹은 마라톤 주자)가 당신의 것이다.
실제로 가수의 몸은 그의 악기다. 인간의 소리는 그것을 덮고있는 케이스의 상태에 민감하게 의존하는 유일한 악기인 것이다. 운동선수나 성악가나 공히 때로는 황홀한 영광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최상급의 부류들은 종종 절제와 스파르타식 자기훈련의 삶을 살아간다. 어떤 오페라가수는 7월 중순에도 목도리를 두르고 다닌다고 하는 말이 있다. 과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역사적으로 진실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고대로마의 역사가 퀸틸리안은 당시의 성악가들이 노래를 부를때 성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손수건을 두르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강렬한 태양이나 안개, 바람등은 피하는 주도면밀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악기주자와 달리 성악가는 그의 악기가 분실되거나 파손되거나 혹은 (짐을 잘못 부쳐) 다른 도시로 가는 등의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행중에 이와는 다른 많은 문제가 따라다닌다. 제트기 시대의 성악가는 잦은 여행으로 마일리지의 보너스를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적자를 보기도 하는 것이다. 대륙횡단 비행시에 (시차로 인한) 제트기 피로나 일정치 않은 수면, 흡연 등으로 몸이 상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객실내를 계속적으로 순환하는 건조한 공기나 상당한 고도 등도 문제로 작용한다.
흡연에 대해 말해보자면, 이것은 일반인들보다 성악가에게 휠씬 더 타부시 되는 행위다. 노화를 촉진시켜 폐의 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연기를 빨아들일때의 열기와 이에 수반되는 건조효과가 성악계통의 민감한 막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신비롭게도 건조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인체에서는 점액이 분비되는데 다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헛기침이나 기침을 하는 것은 성악에서 금하는 두가지 행위다. 성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가수는 그의 영양상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목을 건조하게 만드는 소금기나 점액을 유발하는 유제품(乳制品)은 피해야 한다. 많은 가수들은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피하는데 이는 위산과다로 인해 목구멍의 민감한 막들이 손상을 입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다. 수분섭취는 성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보존하며 작열하는 무대조명 아래에서 의상을 통해 손실된 땀을 보충해주기 위해서 권장되는 사항이다. 술은 인체의 반응시간을 지체시킬 뿐 아니라 건조시키기도 하므로 피해야 한다. 수면과 운동은 몸을 유연하게 만들며 유산소운동은 폐안의 모세관을 증가시켜 결국 가수의 인내력을 늘려준다.
절제는 성악에서도 중요한 덕목이다. 성악가는 하루에 몇시간 이상은 노래를 하지 않으며 주당 3회이상은 공연을 갖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나머지 시간은 일반적으로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리허설에 할애된다. 이때에 그들은 마킹(marking)으로 알려진 기술을 이용한다. 즉 노래의 첫부분이나 다른 사람과 맞추어야 하는 부분에서만 부른다. 혹은 가볍게 부르거나 한 옥타브 낮추어 부르기도 하는데 이 모두는 그들의 소리를 아끼기 위해서다. 또한 일상적인 대화를 할때에도 목소리를 아끼기 위해 너무 크거나 높지 않고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러시아의 유명한 베이스 피오도르 샬리아핀은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만약 최적의 컨티션에서만 노래를 부른다면 일년에 고작 두번정도 밖에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가수도 최적의 조건이 아닌 경우에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모든 가수는 재앙을 막기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무엇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코에 사용하는 분무제, 홍차, 목캔디, 항히스타민제, 쥬스, 양치질, 비타민, 약초, 거담제, 침술 등이다. 마늘은 발성기관의 진통제로 사용된다. 물론 서양인들에게 냄새는 불쾌하겠지만 말이다.
가수는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할 때를 알아야 한다. 일반인들이라면 크리넥스 몇 장과 콘택 600 한 알이면 끝날 경미한 코감기라도 직업가수에겐 치명적이고 영원히 무대를 떠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후두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한 아무런 위험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성대에 혹이 생겨 후두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때로는 부풀어오른 성대를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제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물론 스포츠세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근육강화 스테로이드제제(역주, 근육은 일반적으로 혈액으로부터 에너지원을 공급받으나 이 경우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게 한다.)는 아니다.) 부종이 생긴 상태(역주, 성대결절이라고도 한다.)에서 노래를 하고 그 결과 목이 쉬게 되면 부기를 악화시키게 된다. 공연시 고통이 미미할 지라도 성대의 손상은 상당히 심각하고 오래가게 된다. 그리고 가수는 악기점에 가서 리드나 줄을 새로 사올 수 없다. 성대는 오로지 하나이니까 말이다.
어떤 처방도 듣지 않을 경우에 가수는 휴식을 갖게 된다. 즉, 노래는 물론이고 대화, 심지어는 속삭임과도 완전히 결별이다.(일반 대화보다도 속삭임이 성대에 더 해롭다.) 이틀에서 심한 경우에는 2주까지 지속되는 동안 의사소통의 도구는 성대에서 필기도구로 바뀐다. 이러는 동안 성대는 점점 정상으로 돌아온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고 간단한 발성부터 시작하여 점차로 무뎌진 각 기능들을 회복하게 된다.
실제로 공연이 시작되면 이러한 훈련이나 기술들은 표면에서 사라져버린다. 그것이 근간이 되어 배역에 몰입하고 무대매너, 가사, 음악에 완벽을 기하게 끔 해준다. 운명의 여신이 저버리지 않는다면 발성적으로 난이한 부분은 수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정복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능숙한 가수라도 실수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다. 이 두려움이 완전히 정복되기 전까지는 계속 간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돌발상황의 여지는 항상 존재한다. 테니스 라켓의 줄이 끈어진다든지 드레스의 재봉선이 터질 수도 있는 것이다. 선수는 불행하게도 경기에서 질 수 있다. 갑자기 돌풍이 불어 완벽한 포핸드 스매쉬가 선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야말로 참가자를 흥분시키고 관중들을 전율시키는 생생한 상황인 것이다.
당신의 음악은 당신을 감동시키는가.
세상에는 별의별 음악이 다 존재한다.
그렇지만 그 전체의 대부분은 어딘가의 차고에서, 다락방에서,
아니면 머리속에서 웅크리다 사라져버리기 마련이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노래가 무엇인지 난 모른다.
하지만 그 빌어먹을 시간을 살아남을 정도였다면
정말이지 대단한 일 아닌가.
음악은 듣는 이들 각각에 하나 하나 전부 비슷할지언정
절대 같지 않은 감정을 부여한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개인이 어떤 것을 접촉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작곡가는 자신이 의도한 메세지와 시상, 오오라를 전달하기 위해
음악을 창조해내지만, 결국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단계에서는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음악들은 수년동안, 수십년동안, 수세기동안
잊혀지지 않는 불후의 명곡으로 남는 반면,
그렇지 못하고 생명을 잃어버리는 음악들도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 역시 하나의 '개인'으로서 모든 이의 감정과 음악을 접하는
메카니즘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수십년간의 짧은 생각 끝에 낸 결론은 이러하다.
음악은 당신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왜 어떤 음악들은 히트곡이 되고 어떤 음악들은 사장되는가?
그것은 비슷한 멜로디에, 비슷한 메세지에,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그렇다면 왜 듣기 좋은 유행가들이 철지나버리면
평생 다시 들을 일이 없어지는 줄 아는가.
그것은 아무리 멜로디가 좋고, 신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살 수는 있어도,
그들을 진정으로 감동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단 전 인류를 감동시킬 수 있는 음악은 존재 하지 않으므로,
최대한 많은 이를 감동시키는 음악이 명곡으로 남는다.
그렇다고 조금 더 적은 이가 감동하였다하여
전자보다 수준이 낮은 노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 한명이라도,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그 음악만으로 감동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명곡이다.
그것은 모든 작곡가들의 꿈이며, 모든 연주가, 모든 음악가들의 꿈이다.
내 음악으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감동받을 수 있는가.
도구는 어떤 것이어도 좋다.
형태는 어떤 것이어도 좋다.
장르가 어떤 것이어도 좋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진정으로 들어주게 할 단 한곡.
그 하나의 노래만 있다면 그들은 이미 세상을 얻은 것이다.
사람들은 수많은 음악들을 듣는다.
그리고 난 그 내용을 전부 알지 못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이야기 해줄 수 있다.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놓고, 이것을 왜 당신이 좋아하는가 질문해보라.
멜로디가 좋다, 감미롭다, 신난다 등등 수많은 이유들은 다 제치고,
그 노래에 단 1초라도 감동한 순간이 있었는지 기억해보라.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왜냐면 어떤 사람의 인생에 스키드 마크를 내놓을 수 있는 음악은,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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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은 다른이를 감동시킨적이 있었을까?
아니, 다른이를 감동시키기 이전에 내 자신부터 감동시켜야지..
노래하는 본인조차 감동시킬수없는 음악이
어떻게 남의 마음을 울리겠는가..
몰입하자! 내 마음과 영혼을 담은, 그런 노래를 할수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