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코너에서 글을 쓰기에 앞서 본좌의 말싸움 전적을 일컬어보자면, 대략 무패행진이며, 절반 이상이 논리적인 언어구사를 능통히 하지 못하여 울분을 토했으며, 4분의 1은 할 말이 생각 안나서 좌절을 하였으며, 4분의 1은 본좌를 말싸움의 스승으로 삼기에 이르렀으니- _-)~
이른 바 이 몸은 말싸움의 초고수인 것이다-ㅂ-!
특히 고2와 고3시절. 나를 지극 정성으로 따르던 한 녀석은 자칭 수제자를 자칭하여 본좌의 말싸움 기술을 대략 전수받은 후 이곳저곳 말싸움을 시도하다가 정신없이 얻어맞으며 생활했다는 전설이 있다-_ -)
크하하핫-_ -;본좌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이 정도인 것이다!!캬캬캬
그러나 본좌는 말의 기교가 대단하여 말싸움을 이기고도 맞지않는 경지에 이르러있다- _-본좌의 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_ -;
나한테서 배워볼 말싸움의 기본기는 바로 이 것! 육하원칙이다!
육하원칙...대게 초등학교 때 배우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로 구분 된다.
그런데 이 것을 말싸움에 응용하라고- _ -? 라며 의아해 하는 학도들이 많을 것으로 에상한다. - _ -크흐
대략 예시로 고전중의 고전. 만득이 시리즈의 일화를 이야기 하겠다.
『만득이가 차를 몰고, 교차로를 지날 때 쯤이었다. 그런데 만득이의 앞 차가 반대쪽 좌회전 신호등이 켜졌는데 무시하고 가다가 그만, 좌회전 중인 차를 냅따 들이받은 것이었다. 물론 좌회전 하던 차의 운전자는 조낸 열받아서 차에서 내려서 자기 차를 받은 차의 운전자에게 조난 신경질을 냈다.
"이 @$##%$%!#!$# ^&&^( !!한 #$%#$^야!! @#$@#$%^$이 @$#% 죽고싶어!? 이 차가 얼만지 알아!!? 내가 3년 꼬박꼬박 일해서 겨우 산 차야!"
사고낸 차주인은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는 딱 한 마디 내뱉고는 사라졌다.
"그래서?"
그 순간, 피해 차량 주인은 그야말로 Freeze..그는 결국 차 수리비와 자신의 정신적 충격 견적을 내서 손해 배상 청구 및 뺑소니 범으로 사고낸 차주인을 신고했다』
후후...물론 뒷부분은 너무 길어서 짧게 편집했다- _ -;
육하원칙의 위력은 이른 바 `카운터' 다. 먼저 사용해서는 안되며, 무조건 반격의 용도로만 쓰이는 바로 그 것!
왜 그런가 하면, 혼자서 앞에 친구 불러놓고,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한 번 말해보라.- _ -;친구는 당신을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다.
바로 그런 것이다. 절대 선빵으로는 못쓰는 말이지만, 돌아오는 충격은 큰 것. 바로 그 것이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이 반격은 한 번 먹히기 시작하면, 이른 바 연속기가 들어간다는 사실!
예시를 들어보자.
A: 야. 너 어제 코 세웠다면서?ㅋㅋ
B: 누가?
A: C가 너 병원 가는 거 봤다던데?ㅋㅋ
B: 어디서?
A: XX병원 이라고 하던걸?ㅋㅋ
B: 언제?
A: (조금 당황..)그..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B: 왜?
A:내가 너를 직접 본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아!
B:(마무리다. 응용 기술)직접 본 게 아닌데, 너는 왜 확실한 것 처럼 말해?
후후.. 대충 이런 구도로 대화는 진행되는 것이다.
너 어제 코 세웠다면서...라는 가정과 질문을 통한 공격을, 누가? 로 파고든다.
그리고 C가 너 병원가는거 봤다던데 라며 들은 내용을 서술하는 재차공격을 어디서로 튕겨낸다!!
XX병원이라고 하던 걸이라고 하는 불확실 청취서술형의 반격필승 타이밍을 잡게 되어, 언제 라는 최후의 공격을 통해, 직접 본 것도 아닌데 라는 패배선언을 듣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위 예시의 대화내용을 자세히 보라. A는 장문의 질문을 하고 있고, B는 단답식의 반문을 던져줌으로써 대화의 타이밍을 여유롭게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화의 타이밍이라는 것은, 가벼운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트릭이다.
예를 들어, 두 사람중에 한 사람이 말을 3분동안 했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이 그 말에 대한 대답 겸 질문을 하는데, 그만 짧은 20초 남짓만 대답하게 되었고, 말이 많은 처음 대화자는 두 번째 대화자의 말을 잘라먹고, 또 다시 더 길게 말을 했다.
이렇게 되면 말을 많이 하지 못한 두 번째 사람은 심리적 초조함과 압박, 울컥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바로 이런 것이 대화의 타이밍의 기초이다.
대화의 타이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큰 타격을 가해주는 가에 따라 나의 것이 되느냐, 적의 주도권 아래 휘둘리게 되느냐가 결정된다.
위의 예시와 같은 경우, A 스스로 했던 질문에 B가 달은 육하원칙에 따라 토가 하나씩 달리면서, 자신의 차례가 올수록 A와 B의 말이 계속 달리고 달리면서 자신의 말이 점점 무거워 지는 느낌을 받고, 대화가 귀찮아진다.
그러나 말이라는 것으로 도발을 먼저 시작한 쪽은 자신이기 때문에, 적에게 데미지를 주지 못하면 말을 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것 역시 인간의 기초적인 심리이다. 그러다가 결국 후반에 말이 막혀, 패배를 선언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육하원칙이라는 패턴 단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긴 공식이 나오는 것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말 이라는 것은 오묘함과 오묘함이 서로 엉키어서 생기는 것으로, 어떠한 상황에라도 대화를 주도하거나, 상대의 기를 꺾는 노련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정신을 배우기 위해서는 역시 다음에 이어질 나의 글을 기대하고 구독하시길- _ -ㅋ
첫 강의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