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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답답하대... pmp만한 작은 집에서 6마리가 살고있어..
본능인가봐.. 6마리는 처음엔 1마리씩 교대로 굴을 파다가..
일주일 전부터는 3마리씩 교대로 굴을파.. 근데.. 근데.. 너무 갑갑하대..그리고 너무 덥대..
그래서 선선한 곳으로 상자를 옮겨줬어..
그랬더니 힘이 났는지 미친듯이 굴만파... 근데 계속 답답하대..
풀어줄 수 는 없자나.. 선물 받은건데..
그래서.. 물었어..
너네.. 많이 답답해? 라고...
그랬더니 그중에 가장 덩치큰 개미가 말해..
자기가 하는 만큼 다른 5마리 개미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불만이라고..
그래서 그걸 다른 개미들한테 말해줬더니 작은 개미들은 말했어
큰개미는 사실 쉬지않고 일만한대.. 우리 들은 도저히 큰개미만큼 일할 힘이 없대..
또 큰개미는 한쪽으로만 굴을 팔줄 모른다고도 했어.. 다른 개미들은 여러 갈래로 여러 방향으로 굴을 파내려 하는데 큰개미는 자기 고집대로 한쪽으로만 파고 있다고..
얼마전부터는 파지지도 않은 투명한벽을 입으로 파내려 하고 있다고.. 헛수고라고..
그래서 내가 큰개미한테 다시 말했어..
니가 너무 열심히 해서 다른 개미들이 못따라 오는거라고..
또 니가 한쪽으로만 굴을 파서 다른 개미들이 불만이 많다고..
근데.. 근데.. 큰개미가 말했어..
자기는 저기 구석에서 자기가 살던 곳 냄새가 난다고..
그래서 그쪽을 향해서 굴을 파고 잇는 거라고.. 하루라도 빨리 굴을 파고 가서 자기 고향으로 갈꺼라고..
거기는 갑갑하지도 않고.. 자기가 있은 힘을 다해 굴을 파내려가도 누구하나 말리는 사람없고
어디한곳 막히는 곳도없다고..
그래서 내가 많이 미안했어..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어.. 잊어버리고 있던 개미상자를 열어봤어..
근데.. 그 큰개미가 죽어있었어..
더이상 파낼 구멍도 없을 정도로 굴을 파놨어..
작은 개미들한테 물었어.. 너무 열심히 일 만해서 죽었어?? 라고..
근데..작은 개미들 대답은 아니였어..
큰개미는 어제까지만 해도 계속 굴을 파고있었데..
근데 축쳐진 어깨로 작은 개미들한테 다가와서 말했대..
저쪽에서 우리집 냄새가 나는데..
바로옆인거 같은데 이 투명한 돌이 너무나 딱딱해서 더이상 못파내려가겠다고..
자기 이빨이 다달아서 뭉뚝해지고 나서 알았다고..
자기가 죽을 만큼 파내려가도 갈 수 없을 거라고 느꼈다고..
그리고는 이제 쉬어야 겠다며 자기가 파던굴로 내려갔는데.. 다시 올라오지 않았다고..
큰개미가 죽은건 힘이들어서 죽은 것도 아니고.. 이빨이 뭉뚝하게 닮아버려서 죽은것도 아니야..
난 알꺼같아..
내가 개미가 아니지만 큰개미가 어떤마음이였는지 알거같아..
큰개미를 쉬지않고 일하게 했던 단하나의 원동력은 희망이였어..
자기집 냄새가 나는 쪽으로 이굴을 파다보면 분명 자기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큰 믿음과 희망이 있었어..
근데 투명한 벽이 결국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려준거야..
희망을 잃어버린 개미는 자기집 냄새가 사는 굴 가장 끝쪽에가서 앉았어..
거긴 어두워.. 상자공기구멍이 하나 있고..그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 개미들이 살 수 있어..
그리고 세상으로 통하는 유일한 구멍이기도해..
힘들었을거야 분명.. 다른 개미들보다 몇십배 더 일하고 더 노력한다는거..
하지만 큰개미가 가지고 있는 그 희망은 큰개미가 움직이는 원동력이 됐어.
가슴속에 품고있던걸 놓치는 그 순간이 얼마나 힘이들었을까..
그 희망이 사라지는 그 순간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난 큰개미를 통해서 배웠어..
희망이라는거.. 내가 무언가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는 그것..
나도 지금 굴을 파 올라가고 있어..
어.. 맞아..아직절반도 파지 못했어..
그치만 저 멀리 태양빛이 보이고 그곳엔 내가 원하는 삶의 냄새가 나..
그곳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 어머니..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 내친구들..
응.. 이것만은 확실해. 이게 내 희망이야..
큰 개미처럼 난 지치지도, 힘들지도 않아..
난 계속 파올라 갈꺼야.. 난 투명한 상자속에 있지도 않고 난 어디든 파올라 갈 수 있어..
손과 발 한걸음 앞으로.. 마음과 노력 같이 앞으로..
나 더 노력할꺼야..
내 꿈.. 내 희망.. 내 믿음.. 내마음이 웃는 저기까지 노력할거야.
언젠가 그곳에 도착했을때.. 단단해진 내 손과 발을 보면서 무지개를 보며 웃을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