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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이 넘는 지문을 채취하다.

김효영 |2008.05.06 19:26
조회 40 |추천 1


1948. 5. 14. 영국.

당시 세 살이던 준 드배니가 병원 침대에서 사라졌다.

두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잔인하게 폭행 후 살해 당한 아이의 시체를 발견.

 

유일한 증거는 병원 물병에 남아있던 지문 하나.

 

이 지문은 병원 직원들의 지문과도, 전과자들의 지문과도 일치하지 않았다.

 

 

경찰은 5월 15일무렵 블랙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16세 이상의 모든 남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채취하기로 결정한다.

총 남성 유권자들(40,000이 넘는 숫자) 의 지문을 떠야했다.

 

 

블랙번 시장은 자원해서 맨 먼저 지문을 떴다.

남자 경찰관들도 모두 지문을 떴다.

이렇게 하루에 500명의 지문을 채취했고, 

대조 작업을 벌였으나 범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다시 윌리엄 경감은 당시 제2차 세계대전 중인 점을 감안,

식료품을 사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소지해야 했던 배급카드의 수를 점검해 블랙번의 비유권자 수 200명을 추려냈고

남성 200명의 지문을 다시 채취했다.

 

 

결국 한 벌의 지문이 일치했다.

46,253번째 지문대조 결과였다.

 

"그 놈을 잡았어! 여기 있어!"

 

의기양양한 외침과 함께 블랙번에 근무중이던 지문조사관들은 영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 범인 색출 작업을 끝냈다.

 

 

범인은 피터 그리피스-

증거를 들이대자 22살의 전역 군인은 살인을 자백했고

다른 지문들은 공개적으로 파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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