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광우병 파동과 관련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물론 무문별하게 과학적 근거도 없이 확대 재생산 되었느니 하는 관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고 어느정도 자성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점은 왜 이렇게 논란이 많은 미국 소고기를 이렇게 무리해서 수입하려는가
입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그 잠복기가 30~40년 후에야 나타난다면
또 그로인해 진실이든 아니든 이렇게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면 그렇게 선물 주듯이 툭 하고
전면적으로 앞장서서 개방할 일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또한 제발 이런 범 국민적인 불안감을 투명하게 해소하기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정치논리네 무분별한 언론 탓이네 하는 식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을 피해가지 말기 바랍니다.
탄핵! 글쎄요?
이유야 어쨌든 우리손으로 뽑은 선택이었고 그걸 지금에 와서 다시 되돌리자는것은
또 다른 엄청난 희생을 담보로 하겠지요..
과연 될지 안될지도 확실치 않고...
탄핵이라는 극약처방은 또 다른 정치논리에 의해서
순수한 논점을 흐리게 할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확실하게 할 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입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총리가 제발 외제품 좀 써달라고 방송을 한적 있었지요
아무리 수입개방을 해도 일본인 스스로가 외제를 쓰지 않으니까 방송에서 나와서
다른나라들 보라고 쇼를 한것이지만 사실 아무리 개방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쓰지 않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지금 탄핵의 이 에너지를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쪽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야말로 합법적으로 수입한 쇠고기를 스스로 썩어서 버려지게 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몇가지 필수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1)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후 경로에 대한 투명한 공개 입니다.
한우같은 경우 점점 더 그 이력에 대한 공개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적어도 미국산 쇠고기를 누가 수입해서 어디에 쓰이는지 어떤곳에서 쓰는지는
또 다른 경제논리로 감추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반드시 롯데리아나 버거킹 같은데에서 햄버거를 먹을 때 미국산이냐고 묻고
안전하든 하지않던 미국산으로 된 쇠고기는 먹지 않을것입니다.
TGIF 나 빕스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를 쓴다면 두번다시 그곳에 가지 않을 겁니다.
왜냐구요? 저는 먹기 싫으니까요...
어느 설렁탕 집이나 소막창 집에서 값이 싸다는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를 썼다면
안그래도 위험물질이 많다는 뼈와 내장인데.. 저는 기필코 인터넷이든 어디든
그 집은 미국산 쇠고기를 쓴다고 광고를 할겁니다.
2) 한우 업체의 도덕적 동참입니다.
국민들 모두 똘똘 뭉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이렇게 저항을 할때
옳다구나 하고 지금처럼 한우가격만 높여 받으면서 자신들의 당장의 이익을 위한다면
단언컨데 분명 한우업체 스스로 몰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산지에서는 쇠고기 값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인데
중간 유통 상인들 하며 음식점까지 오면 그리 비싸진다는데...
서민들이 한우의 편이 될수 있도록 스스로 좀 낮춰주세요..
3) 지속적이고 끈질긴 불매운동 입니다.
지금 이렇게 뜨겁게 달궈진 열기를 정말 지속적으로 끌고 가야 합니다.
또 어느정도 지났다고 그냥 잊고말면 안됩니다.
특히 탄핵이 되든 안되든 분명히 쇠고기 불매운동은 계속 되어야 하며
이야 말로 정말 국민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정권에서 이런 사태를 야기 했음을 항상 가슴깊이 기억해둬야 합니다.
막말로 소고기 까짓거 안먹으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지금도 서민 살림에 음식점 가서 소고기 배불리 먹기 힘듭니다.
물론 우리 서민과는 다른 차원에서 사시는 장관님들 정치인들은 다르겠지요
암검사 이상없다고 오피스텔을 선물받고 땅을 사랑해서 땅을 그냥 많이 가지고 계신분들이야
비싼 한우 사먹으면 그만이고
학교급식이나 군대 햄버거 패치나 뭐 서민들 싸게 먹는 식당에서야 분명히 미국산 쇠고기의
홍수가 밀려들겠지요...
뭐 확실한 것은 안전하네 안하네를 떠나서
또 탄핵이 되든 안되든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제가 직접 산지에 가서 막 도축된 한우를 먹는 일 말고는
웬만한 햄버거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든 여느 음식점에서든
절대로 쇠고기 식품은 안먹을 것입니다.
아무리 한우라고 해도 저는 못믿습니다.
여태껏 먹는 음식가지고 한두번 당했나요 우리가?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도 안먹일것이고
학교 급식에 나오면 먹지 말고 버리라고 가르칠 것이고
아예 그냥 우리 채식주의자가 되자고 할렵니다.
언젠가 로빈 쿡의 "독 O-157"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안 읽어보신분들은 꼭 한번 읽기를 추천합니다.
광우병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소설이다보니 어느정도 과장이 있겠지만
미국인 스스로가 소설에서 미국의 축산 산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쓴 책입니다.
미국의 주요 산업화 된 도축업체와 가공업체들 그리고 검역당국의 밀착한 유대관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의사인 저자입장에서 정말 잘 묘사한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발 이 일련의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아주십시요
어떤 연애인이 어떤 발언을 했든, 또 10대 청소년이 주도가 되었든
지금 이게 문제의 본질이 아니잖습니까?
누가 선동을 하고 확대 재생산을 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여러나라들에서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수입을 제한하는 부분을
우리만 이렇게 국민의 저항을 감수하고서까지 수입을 자청해야 하는가 이며
협상과정의 투명성과 진실을 국민에게 이해시키려는 노력보다는
이러한 사태의 책임이 일부 언론과 무분별한 청소년들의 선동에 책임이 있다는 양
책임을 떠 넘기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똑똑한 청소년들을 그렇게 머리 빈 양 말하지 말아주세요..
우리 청소년들 무슨 연애인들이 자극적인 발언 했다고 우 하니 무분별하게 그렇게 행동할
아이들이 아닙니다.
아~ 슬픕니다. 정말 시우(牛)야 방성대곡 입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서 우리 땅에 도착하기전까지
매일매일 양껏 소고기랑 막창이랑 설렁탕이랑 먹어야 겠습니다.
와이프한테도 장조림도 한 40년치는 미리 만들어 놓으라고 해야겠습니다.
소뼈 우린 곰탕국물도 뭐 한 30년치 고아서 얼려 놓으라고 할까요?
미국산 쇠고기가 도착했다고 나오는 날 이후론
제 인생에 있어서 쇠고기는 거의 못 먹을것 같으니까요
P.S : 제 글에다가 뭐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한데 괜히 그러네 마네 이런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아무리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해도 먹기 싫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