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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김현기 |2008.05.08 15:53
조회 547 |추천 0

To. 사랑하는효정이에게

 

 

 

그대를 처음만나고 항상 같이있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되새겨 볼까요...

 

처음만났을땐! 빅버드에서 서로 모르는상황서 얼굴을 마주쳣고.

 

경품받은 바나나를 안주삼아 양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던 나를

한스럽게 보더만 당신;;

그러다가 집에갈떄 나때문에 버스한대 놓치고 늦게타서 서서가면서

힘들했던 당신의 모습;;;

 

그리고 그로부터 몇일뒤 병원에 입원해있는 나에게

 

한통의 문자가 왔죠..

 

'나 지금 아산병원앞을 지나고있다 '

 

이 한통의 문자.. 참 그떄 심심해 하던 저에게 단비와같은 문자였죠.

그 문자부터였던가요? 당신에대한 나의 마음은 싹을 트게 됩니다.

 

그리고 3일뒤 퇴원을 한 저에게 한통의 문자가 또 왔죠..

 

'혼자 명동을 가고있어 ㅋㅋㅋ'

 

이 한통의 문자.. 전 이상하게 뭔가에 홀린듯 아픈몸을 끌고 명동에 나가게 됩니다.. 왜그랬을까요?? 아마 당신과의 인연때문일까요?

명동에가서 우린 남산에 오르기 시작했죠..

편한 케이블카를 내버려두고..힘들게 걸어서 올라가던 우리둘..

도중에 어머니한테 온 전화를 친구만났다고 둘러대던 당신..

구두신는 모습이 힘들어보여서 운동화를 신겨주고 또 여벌의 운동화로 갈아신은 나..

퇴원한지 얼마안되서 몸상태가 안좋아도 끝까지 내색안하고 걸을수있던건..

 

아마 당신과 같이여서 인가 봅니다..

 

그떄 느꼇죠..힘들때 당신이 옆에있으면 힘들지가 않다는걸..

 

그렇게 서로 힘들게 남산에 갔던 첫 데이트..

 

그리고 그뒤로 당신을 만났던것은 화창한 월요일이였죠..

 

실습으로 만든 쿠키를 나에게 주던 당신..

강남역 커피숍에서 그 쿠키를 먹었을땐.. 그 세상의 어느 과자보다

더욱 맛있는 쿠키의 맛을 느꼇습니다.. 특히 토끼쿠키..ㅋㅋ

참 행복하더군요 그 쿠키를 먹을떄..

 

그리고 그뒤에 우리는 정식으로 만남을 가지게 되었죠..

 

만남을 가진뒤에 항상 학교가 끝나던 당신을 기다려서 같이가고.

 

사귀고 난뒤 첫 데이트를 코엑스로 가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날 당신의 어머니를 뵈었죠..

솔직히 그날 많이 떨렷습니다.. 긴장도 되고 하지만 당신이 옆에

있어 많이 힘이되었어요..

후후 그래도 그날 집에오니 진이 풀리더군요..

 

그 담날은 올림픽공원에 갔지요..

 

날씨가 상당히 좋았던 토요일 점심...

결국 이도저도 못한채 당신과 시간을 보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당신과 이야기를 하던 순간만이라도 행복햇어요.

 

그리고 그뒤에 당신과 상암경기장으로 처음으로 같이 공식적으로

경기를 보게 되었지요

처음엔 경기도 안풀려서 나도 짜증을 내고 그랬지만..

신영록의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그 짜증을 날리고.

신영록의 추가골로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즐겁게 뛰었던 그날.

참 아직도 그날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그리고 우리둘의 일상은 어느떄와 다름없이 평범한 연애였죠.

 

그러다가 어느 화창한 더운날..

 

서울숲에 가자던 당신의 말에 우린 그곳에 갔죠..

참 더워 죽는줄알았습니다...

왜 이리 덥던지요... 그래도 당신앞에서는 더운내색안하고

힘든내색안했죠...집에와서 다운됫지만요..

 

그리고 그 뒤에 공식적인 데이트는 바로 청계천-명동 코스였죠..

 

그날은 비가올거란 예보가 있었지만 막상 비는안오구

무지 덥기만하더군요..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도하고.

청계천을 보고 오염된 물을 보며 성토도하고.

미키 교통카드를 찾으러 훼미리마트 뒤지러다니고..

귀걸이도 사고..커피숍가서 커피도 마시고..

 

참 힘들죠?? 꼭 당신 구두신은날은 엄청 걸어다녀요..

하지만 그뒤로 당신에 대해서 점점 차차 알아가게 되었고.

 

점점 알아가는 당신의 모습에 난 더욱 사랑을 느끼게되었죠.

 

하지만 그 사랑을 느껴갈수록 전 당신에게 더욱 관심을 받고싶고

또 투정을 더 부리게 됩니다..

이런게 사람 욕심이란건가요??

 

그리고 당신과의 제주전 경기 단관..

 

당초 어머님과 같이볼거라는 예상을깨고 보게된 경기였죠..

그날도 어김없이 수원이 이기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을 만나면서부터 수원경기가 지는경기가 없네요.

이건 구단에서 저와 당신에게 파랑새커플이라고 직위를줘야될듯..

 

하지만 그뒤에 우리에겐 악재가 오죠..

 

당신은 화상과 무릎을 다치고..

전 전주원정을 다녀오던중 교통사고가 나서 왼손신경이 죽고.

 

우리에게 행복햇던 4월이였다면 5월의 시작은 악재로 시작했네요.

하지만 액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늘도 우리의 사랑을 질투해서 이런 시련을 주나보네요..

까짓것 왼손 못쓰면 어떻습니까...

글씨야 오른손으로 쓰는법 연습하면 되는거고..

이미 나에겐 왼손보다 소중한 당신이 있는걸요..

 

항상 변함없이 당신만 생각하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새 그런당신이 너무 힘들어하네요..

무슨일인지는 모르겟지만..그 힘들어하는이유중에 하나가.

저 때문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참 미안합니다.

 

지금 저에겐 왼손을 못쓴다는 자체보다는 당신이 힘들다는사실이

더욱 슬프고 괴롭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웃을수만 있다면 전 모든것을 다해주고 싶습니다.

 

왜냐면 당신은 세상에 어떤 누구보다도 소중한 저의 보물이기떄문이죠

 

사랑합니다..그리고 힘들게한게 있다면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못난 제곁에 있어줘서..

 

그리고 더욱 아껴주고 처음에 당신께 했던 말

지키도록 열심히 노력하겟습니다.

 

사랑합니다.!!

 

 

 

2008년 5월8일 목요일.

 

효정이를 사랑하는 현기가 당신께 전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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