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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프라임 맥스 정말 맛있나요?

김수정 |2008.05.09 20:17
조회 32 |추천 0

'맥주 애호가' 앤디 새먼씨가 말하는 한국 맥주

글=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조영회 기자 remnant@chosun.com

원문; http://spn.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2/26/2007122601174.html

 

맥주 애호가인 앤디 새먼(Andy Salmon·41)씨는 한국의 맥주에 대해 불만이 아주 많다. 런던 타임스(London Times)와 워싱턴 타임스(Washington Times) 통신원이자 국내 영자신문에 레스토랑 칼럼을 매주 기고하는 새먼씨는 “한국에 살아온 지난 10년 동안 맥주 맛이 꾸준히 나빠지고 있다”고 ‘까칠하게’ 말했다.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그를 “고향 영국의 펍(pub)과 가장 비슷하다”는 서울 이태원 세골목집(Three Alley Pub·‘쓰리 앨리 펍’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에서 만났다.

 


 

 

-한국 맥주가 그렇게 형편 없나요?
“한국 병맥주가 특히 그래요. 무미(tasteless)하고 밋밋(flat)해요. 10년 전에는 그래도 나았는데, 요즘은 쌀을 섞는다 뭐다 해서 맛이 더욱 약해지고 있어요.”

 

-한국에선 그런 걸 ‘술이 깔끔하게 넘어간다’고 하죠.
“좋은 맥주는 깨끗(clean)하면서도 맛이 진해야 합니다. 신맛(tart)과 단맛(sweet), 쓴맛(bitter)이 조화를 이뤄야 하죠.”

 

-한국사람들은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맥주든, 위스키든.
“저도 그렇다고 봐요. 소주만 봐도 도수는 높지만 달착지근하고 밋밋하죠. 게다가 도수는 점점 떨어지고요. 한국음식이 맵고 짜고 자극적이다 보니, 술은 밋밋한 걸 찾나 봐요.”

 

-생맥주는 어떤가요?
“생맥주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맛을 제대로 내려는 배려와 관심이 부족합니다. 생맥주는 맥주통(keg)과 파이프를 자주 청소 해줘야 합니다. 최소 두 달에 한 번? 그런데 한국 생맥주 집에서는 맥주통과 파이프를 자주 닦지 않아요. 이건 들은 얘기라 정확치는 않은데, 한 맥주회사에서 고용한 관리인력이 서울 1개 구(區)당 한 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일 년에 한 번 맥주통과 파이프를 청소한다고 합니다.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맥주에서 유황(sulfur) 냄새가 납니다.

 

-한국에선 어떤 맥주가 가장 훌륭한가요?
"병맥주 중에서는 ‘맥스’가 가장 나은 것 같아요. 맥주 맛과 향이 그래도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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