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미군과의 대화
어제 전철을 타고 집에 가던중 한 외국인이 와서 나한테 말을걸었다.
전철은 창동행이였고 난 의정부행을 갈아타야했다.
방송에서 “의정부나 동두천으로 가시는분들은 녹천역에서 내리시면 더 편하십니다.”
창동역에서 내리시면 반대편으로 건너가야하기때문이였다.
그 방송을 듣고 있던나는 녹천에서 내렸고 외국인도 나를 따라 내리며 나한테
물었다. “방금..방송에써 한말 잘..못..이해한되요..” 외국인치고는 한국말을 잘했다.
그래서 잘 설명해주었고 우리는 다음열차를 같이 기다리게 됐다,.
캐나다 워킹할리데이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지 일주일밖에 되지않은 나에게는
영어를 말할기회가 되서 좋았고 그친구는 이것저것 정보를 주고받을수있으니.
좋았으려나…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 친구는 미군이었다. 1년반동안 한국에 있었고 이제 한달후 집 시애틀로 돌아간다고
나도 내 얘기를 해줬다. 이곳저곳 여행을 했었고 시애틀도 여행해봤다.
그리고 지금은 집에 돌아온지 얼마 되지않았다..
그친구한테 얼마나 한국에서 있었냐? 어떻게 그렇게 한국말을 잘하냐?
이런 일상의 대화는
그들에게는 너무 평범하고 쉽게 대화하는걸 알기에 이것저것 묻고 답하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중 한국에서 지내는거 좋냐고 물어봤는데…
그친구가 답하길 한국에서 지내는건 좋은데 미군으로써 한국에있는건 싫다고 했다.
무슨말이냐고 다시 물어보니..한국사람들은 미군을 다 싫어한다.
그래서 외국인이 우리나라 이미지를 않좋게보는걸 싫어하기에 이런저런 설명을 했다.
우리는 사건사고가 많았고 그리고 월드컵이후로 집단화되는분위기가 생긴후 그 분위기가 그런 문제로도 전환이 된듯하다 그래서 그런게 아닌가 하며 개인적인생각이였지만..
다그런거 아니니 오해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한국사람 100명중에 99명이 미군을 싫어하더라 그중이렇게 편하게 얘기하는게 너가 처음이다.
넌 여행을 많이 다녀서인지 이해하는거 같다고..
하지만 나도 한국사람이였다. 외국인들이 그런 한국인에 대한 않좋은생각을 갖는게 싫었다. 그러던중 그친구가 또 다시 얘기를 한다.
미국에서도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건이 있었다. 그러면서 어떤 한국인은 본인한테 사과를 하더라고 근데 미국인들은 그사건을 져지른 사람 그 한사람이 바보라서 그런사고가 벌어진거라 생각하지 한국인이 또 이런사고를 져질렀다고는 생각하는사람이
한사람도 없다고…
아~ 소리가 져절로 나오면서 너무 미안했다. 그러면서 한국말로 “different 사고방식”이라고 하더라. 난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었다. 이건정말 우리가 생각해봐야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그 문제도 한국인 전부가 갖고 있는 생각은 아닐테지만..
우리가 보는 미군에 대한 시각과 미국인들이 한국인을 보는 시각을 비교하면 우리가
관대하지 못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