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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에 필요한 보조 용품

정오균 |2008.05.14 20:21
조회 77 |추천 1

더 좋은 촬영 결과를 얻는 데에는 사소하게 보이는 용품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편리하게 카메라를 운반하고 꺼낼 수 있는 가방에서부터, 손에 잡히는 감촉을 높이기 위한 손잡이에 이르는 사소한 용품들이. 이러한 보조용품은 없어도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물건들이라면 사진 촬영을 휠씬 기능적이고 편리하게 이끌어준다.

  

§         카메라 백
충격에 약한 카메라를 안전하게 수납하고 사용시 편리하게 꺼낼 수 있는 전용 카메라 백이 좋다. 일반적으로 뚜껑이 위로 열리는 디자인이 편리하다. 디자인에 따라 지퍼나 고정 장치를 이용해 만든 것이 많다. 내부의 푸션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좋은 카메라 백은 혹시 떨어뜨리더라도 내부의 내용물이 다치지 않게 보호한다.
가방의 품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어깨에 닿는 끈이다. 카메라를 넣은 백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2~3킬로그램 정도는 보통이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장시간 백을 메고 다니면 어깨에 가해지는 무게가 만만치 않다.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하기 위해선 어깨 끈에 패드처리를 한 제품이 유리하다. 이는 충격 흡수와 함께 가방의 무게에 의해 백이 바깥쪽으로 벗겨지려는 것을 막아준다. 전문 메이커에선 어깨 끈의 패드 부분만 따로 해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 에서 넒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미국제 텐바, 돔기 로위 제품이나 영국의 빌링햄, 헤리티지 제품이 유명하다.
알루미늄 백은 견고해서 딛고 올라설 수 있는 받침대로도 쓸 수 있다. 부피와 무게가 커서 주로 전문적인 촬영을 위한 프로용으로 사용된다. 플라스틱 백으로는 미국제 펠리컨이 좋다. 방수 패킹 처리가 되어 있어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충격 흡수 성능이 뛰어나고 물속에 넣으면 위로 뜬다. 거친 자연 속을 누벼야 하는 자연생태 촬영에 적합이다.

  

§         삼각대(Tri Pod)
카메라를 고정해 촬영하기 위해 쓰이는 삼각대는 보조용품이 아니라 필수 사진장비라고 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 삼각대의 용도는 의외로 넓다. 촬영시 필연적으로 생기는 흔들림을 막기 위한 상식적 용도 외에 피사계 심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필름의 감도 범위를 벗어나는 조리개 수치가 필요한 경우는 의외로 많이 발생한다. 멀쩡한 대낮이라도 그늘에선 삼각대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자연에서 꽃이나 곤충 같은 것을 접사 촬영하거나, 200밀리미터 이상의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서 삼각대는 필수적이다. 삼각대는 무조건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이 좋다. 당연히 무겁고 부피도 만만치 않다. 이런 삼각대는 휴대할 땐 번거롭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사진용품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물건은 한쪽의 성능을 높이면 반드시 어떤 문제를 갖게 마련이다. 사진 촬영의 결과를 중요시한다면 사소한 불편쯤은 감수할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가볍고 작은 여행용 소형 삼각대도 나와 있지만 그 쓰임은 한정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삼각대의 선택은 자신의 카메라에 따라 달라진다. 디지털 카메라라면 작고 가벼운 거이라도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본격 SLR방식 카메라라면 견고하고 튼튼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본격SLR방식 카메라라면 견고하고 튼튼함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프랑스의 지초, 이탈리아의 맨프로토 제품이 유명하다. 한 번 사면 평생 쓸 수 있으므로 큰 맘 먹고 제대로 된 것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삼각대와 함께 필수적으로 쓰이는 용품이 케이블 릴리즈이다. 손으로 셔터를 누를 때 생기는 진동을 케이블을 통해 감쇄시키는 용품이다. 미세한 진동마저 차단해서 정밀한 화상을 얻을 수 있다. 최신 카메라용이라면 케이블 스위치라고 해야 맞다. 애써 들고 간 삼각대라도 케이블 릴리즈가 없으면 그 효과가 반감된다. 노출시간이 긴 실내촬영이나 야외라도 특히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할 때 쓰면 편리하다.

  

§         카메라 그립(grip)
카메라에 부착하는 손잡이로 카메라의 파지감을 비약적으로 높여준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쥐게 해서 촬영 편의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준다. 각진 구형 카메라의 모서리를 잡아 본 적이 있는지? 멋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촬영시 매우 불편하다. 촬영 시간이 길어지면 손에 전달되는 피로감이 결코 적지 않다.
최신 카메라라면 인간공학에 근거한 다양한 형태의 그립을 부착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유명 메이커 제품이라면 특히 파지감이 좋다. 다 경험의 산물인 것이다. 카메라에 따라 별도의 그립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이는 메이커가 그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별도로 그립을 부착할 수 있는 기종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         라이트 박스(light box)
일반인들에게 라이트 박스가 뭐 필요하냐고 반문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세상에 필요 없는 물것이 만들어질까? 사진촬영 결과를 제대로 학인하고 싶은 욕구는 똑같다. 필름을 들고 불빛에 이리저리 비추어 보는 것보다 라이트 박스에 놓고 차분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 능률은 몇 배나 높아진다. 특히 컬러 리버설 필름을 즐겨사용한다면 규정된 색온도의 라이트 박스가 필수적이다. 부피와 무게가 작은 소형 라이트 박스 하나면 충분하다. 사진 전문 용품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         루페(lupe)
라이트 박스와 함께 사용되는 필수용품이다. 필름을 확대시켜 볼 수 있는 볼록렌즈라 생각하면 된다. 확대 배율에 따라 4X~10X의 제품이 있다. 실제 인화될 사이즈의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루페도 렌즈인만큼 좋은 것을 선택해야 눈이 피곤하지 않다.

  

   §         필름파일(file)
         촬영된 필름은 중요한 자료가 된다. 문서 분류와 보관은 열심히 하면서 필름을 분류·보관하는 일에는 의외로 무관심하

기 쉽다. 이는 사진용 파일과 보관함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출발한다. 애써 찍은 사진이 분류·보관의 문제로 활용될수 없다면 낭패다.
현상소에서 넘겨준 필름 파일을 그대로 보관할 수 있는 바인더가 좋다. 인덱스 기능을 이용해서 자료에 대한 메모를 남기고 권별로 보관한다. 필름보관에서 중요한 점은 건조한 습도를 유지하는 일이다. 습도가 많은 장소에 바인더를 보관하면 컬러 필름은 1~2년 내에 손상되기 시작한다.
슬라이더로 제작된 필름이라면 슬라이더용 수납 케이스를 이용하거나 전용 파일에 보관한다. 바인더 형태나 플라스틱 케이스로 만들어져 있다. 나무 상자에 건습제인 실리카 겔을 넣어 보관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들 보관 용품은 사진 전문 용품점이나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출처] 윤광준의 사진이야기, 잘찍은 사진한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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